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는 이제 국민적 관심사가 되었다. 그런데 그는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벌어진 ‘사법농단’ 사건의 수사책임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맡았다. 이때 준 강한 인상이 검찰총장 발탁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 아닌가 한다. 사실 현 정부는 지난 정부에 대한 도덕적 우월성을 바탕으로 성립된 것이고, 그리고 그 우월성은 사법농단 사건에서 가장 극적으로 체화되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현재 이뤄지고 있는 사법농단 사건의 재판에서 검찰은 유죄 입증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는 듯하다. 어쩌면 양승태, 고영한, 박병대 등 피고인들에게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응하기 위해 3일 소집한 전국검사장회의가 9시간 만에 끝났다. 참석한 검사장들 다수는 회의에서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부당하다고 성토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대검은 이날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해 6일까지 윤 총장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한 윤 총장의 최종 입장과 대응은 그 이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회의는 오후 6시50분쯤 종료됐다. 오전에는 고검장,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 지휘'를 논의할 전국검사장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2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3일 전국검사장회의를 소집하기로 하고 각급 검찰청에 통보했다. 대검은 회의 장소와 시간, 참석자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검사장회의에는 관례상 각급 검찰청장 등을 맡고 있는 검사장들이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검사장회의에서는 검찰 일선의 최고간부들이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할 것인지 여부, 수사지휘 발동의 정당성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또다른 논란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법률방송뉴스] 법무법인 태평양은 2일 김수남(61·사법연수원 16기) 전 검찰총장을 변호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김 전 검찰총장은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7년 대구지법 판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1990년 서울지검 검사로 전직, 이후 '특수통' 검사로 이름을 날리며 대검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남부지검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차장 등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년 12
[법률방송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라"고 지휘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전문자문단 소집을 무력화하기 위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이다. 법무부장관이 특정 사건을 두고 검찰총장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은 지난 2005년 강정구 당시 동국대 교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이후 헌정 사상 2번째다.추 장관은 2일 대검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사지휘 공문을 보내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전문자문단 심의를 통해 성급히
[법률방송뉴스] 소위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와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놓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검 지휘부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지휘하는 수사팀이 30일 정면 충돌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에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고 독립적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고 요구하자, 대검은 "기본마저 저버리는 주장"이라고 격하게 표현하며 거부했다. 수사팀이 상부 지휘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치는 등 검찰 내부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양상이다.법조계에서도 서울중앙지검의 행보를 두고 &
[법률방송뉴스] 채널A 기자와 검찰 간부의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채널A 본사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기자들과 24시간 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10여명의 추가 인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29일 오전 인원을 추가 투입해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내 채널A 본사 보도본부를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기자들에 의해 가로막혀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 기자들은 전날부터 건물 13층 보도본부 앞에서 스크럼을 짜고 "검찰의 압수수색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고, 검
▲유재광 앵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오늘(18일)은 검찰총장 장모의 수상한 통장 얘기 해보겠습니다.윤석열 총장의 장모가 통장 잔고를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윤수경 변호사=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가짜 은행 잔고증명서를 만들어 부동산 투자를 했다는 의혹인데요. 경찰이 지난달부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현재 피의자 신분인 최씨는 동업자 안모씨와 함께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자금조달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 통장에 350억원이 있는 것처럼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면직 처분을 받았던 안태근(54·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복직 3일 만에 사의를 표했다.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안 전 국장은 지난 17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보직을 받았으나 사흘 뒤인 지난 20일 사직서를 냈다.안 전 국장은 법무부를 상대로 "면직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냈고 지난 13일 대법원이 승소를 확정함에 따라 복직했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고, 법무부는 검토를 거쳐 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안 전 국장은 "평생 검찰만을 생각하며 일
[법률방송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찰에 대한 감찰권을 적극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대검에 부장검사 이상 고위 검찰간부 감찰을 전담하는 감찰3과가 새로 만들어집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20일 법무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검찰 고위간부 비위 감찰을 전담하는 임시조직인 대검 특별감찰단을 정규조직으로 바꾼 뒤 이를 대검 감찰3부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사정원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특별감찰단은 ‘넥슨 공짜주식’ 진경준 전 검사장과 ‘스폰서 검사’ 김형준 전 부장검사 비리 사건이 잇달아 터져나오자 지난 2
[법률방송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공소장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추 장관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한 사건이 수원지검에 배당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 10일 한국당이 '공소장 전문 제출 거부는 직권남용이자 국민의 알 권리 침해'라며 추 장관을 검찰에 고발한 사건을 11일 수원지검에 이첩했다. 수원지검은 당일 곧바로 인권·첨단범죄를 전담하는 형사1부(강지성 부장검사)에 수사를 맡겼다.한국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법무부
[법률방송뉴스]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이성윤(58·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비판하는 공개 질의가 나왔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기소와 관련해서다.검찰이 조국 전 장관의 '유재수 감찰무마' 직권남용 사건과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등 수사로 청와대 및 법무부, 여권의 반발과 견제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조직 내부에서도 빚어지고 있는 갈등이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전국
[법률방송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찰의 '상명하복 문화'를 비판한 것을 두고 "추미애는 인형에 불과하고, 복화술사는 최강욱과 이광철이라 본다"며 총선이 끝난 후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본격 조사가 이뤄지면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충돌이 재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진 전 교수는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하면서 "최강욱씨(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는 이미 기소된 상태에서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까지 모든 비서관들이 기소와 더불어 자리에서 물러났는데, 유독 이 분만 아직 자리를
[법률방송뉴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관련자 13명을 전격 기소했다. 지난해 11월 사건을 울산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해 수사한 지 2개월여 만이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송철호(71) 울산시장과 송병기(58)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운하(58) 전 울산경찰청장, 백원우(54)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52)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한병도(53) 전 청와대 정무수석, 장환석(59) 전
[법률방송뉴스]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기소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사이 이른바 ‘패싱’ 논란에 대해 법무부가 감찰에 착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관련해서 법무부는 어제 대검 및 전국 66개 검찰청에 공문을 보내 "사건 처리 과정에서 내·외부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이에 대해 현직 검찰 중간간부가 오늘 "검찰청법을 위반한 위법행위"라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추미애 장관 지시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검사는 지난 23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청
[법률방송뉴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2월 3일 수사팀 교체를 앞두고 핵심 관련자들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팀은 교체 이전 이들을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29일 오전 이광철(49)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임종석(54)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30일 피의자로 첫 소환한다. 송철호(71) 울산시장도 재차 소환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송 시장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팀은 2월 3일 이전에 송 시장 등 핵심
▲앵커=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기소를 두고 검찰과 정치권의 논란이 뜨겁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앵커= 최강욱 비서관 기소 내용부터 좀 볼까요.▲남승한 변호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입니다. 부장검사는 고형곤 부장검사인데요. 23일 오전에 최강욱 비서관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를 했습니다.내용은 최 비서관이 법무법인 청맥에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경에 당시 조 전 장관의 아들 조모씨를 인턴을 시켰다는 겁니다.그래서 인턴활동 확인서를 발급해줬다는 건데 그 내용이 허위였
[법률방송뉴스] 이성윤(58·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최강욱(52)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기소 보고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은 25일 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사무보고 과정에서 검찰총장을 '패싱'하거나 사무보고를 철회했다는 일부 언론의 어제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검찰총장은 당시 보고 내용에 관한 대부분의 사실관계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검찰보고사무규칙 제2조에 따라 우선 법무부장관에게 보고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에 발탁됐던 이노공(51·사법연수원 26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청장은 지난 23일 법무부의 검찰 인사 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이 지청장이 어제 인사 직후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 지청장은 지난 8일 검찰 간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에서 빠졌고 이어 23일 인사에서 서울고검 검사로 발령 났다.이 지청장은 여성 검사장으로 꾸준히 거론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23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선거개입 의혹 등 현 정권에 대한 수사를 지휘해온 검찰 중간간부들을 전원 교체한 것으로 요약되는 검찰 인사를 발표하면서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인권·민생 중심의 검찰 업무 수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지만, 법조계 안팎의 시선은 너무 다르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법무부의 인사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비정상화의 정상화,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다. 옛날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하던 얘기”라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하던 그 짓을 문재인 정권이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