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일명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에게 100억원을 주기 위해 회삿돈을 사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대여"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오늘(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의 42차 공판을 열고 검찰이 추가 기소한 사건에 대한 모두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김씨는 본인 소유 회사 화천대유의 관
[법률방송뉴스] 배달라이더, 택배기사 등 일반 근로자와 다른 특수형태근로자들에게 산업재해 보험료 절반을 직접 내도록 하게 한 현행법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이상훈)는 A씨 등 3명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산업재해보상보험료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지난 5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한 배달대행업체의 소속 라이더로 일하는 A씨 등은 지난 2019년 8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산재보험료를 부과하는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공단 측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며 구
[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대선 때 법무부에도 대선공약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현재 검찰은 여성가족부 대선공약 개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 중앙부처 전반을 상대로 수사범위를 확대할지 주목됩니다.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해 8월 민주당 측으로부터 20대 대선 공약 자료를 요청받았습니다. 당시 법무부는 선거법 위반 소지 등을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습니다.법무부는 "지난해 8월경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로부터 20대 대선 공약 관련 요청을 받았으나 자료를 제출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법률방송뉴스] 초등학생이 싸움을 말리는 담임교사를 흉기로 위협했지만 별다른 대응책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지난 30일 수원 소재 초등학교 6학년 A군은 복도에서 친구와 싸웠습니다. 이를 본 여성 담임교사 B씨가 싸움을 말리고자 A군을 연구실로 불러 타일렀습니다.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A군이 크게 반발하며 연구실 서랍 속의 흉기로 B씨를 위협했습니다. 결국 다른 반 남성 교사 C씨가 A군을 데리고 옆 회의실로 갔지만 회의실 책상 유리를 손으로 깨뜨렸습니다.B씨와 C씨는 경기교사노조에 도움을 요청하고 학교 측에도 교권침해를 알렸
[법률방송뉴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4일) 물러났습니다.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지 39일 만입니다.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로 낙마하면서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 부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객관적 근거가 없거나 가족 사생활에 대해서까지 수많은 비판이 제기됐다"며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던 저의 명예는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상처를 입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그러면서 "사실 관계와 별개로 최종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환불 대란이 일어나며 큰 논란을 불러온 이른바 '머지포인트 사태'의 손해배상 집단소송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판사 정재희)는 오늘(1일) 머지포인트 사태 피해자 144명이 머지플러스·서포터와 이커머스 업체 6곳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머지플러스는 대대적으로 20% 할인판매를 홍보해왔지만 실상은 별다른 수익사업이 없었기 때문에 신규 가입자가 없으면 적자가 누적되는 전형적인 돌려막기식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었다"며
[법률방송뉴스] 원주의 한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쇠사슬과 목줄을 채워 감금하고 사료와 배설물을 먹이는 등 끔찍한 가혹행위를 일삼은 업주 자매가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5명입니다.지난 23일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여종업원들을 학대한 것으로 알려진 A(48)씨와 B(52)씨 자매를 공동감금, 공동폭행, 학대, 상습특수폭행, 강요, 협박, 강제추행 등 16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습니다.피해자들에 따르면 자매의 가혹 행위는 지난 2018년 6월쯤 B씨가 업소 직원에게 방바닥에 있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가 안긴 깊은 상처에 참으로 미안하다"며 고(故) 이대준씨 아들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습니다.오늘(29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최창민 부장검사)는 고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와 부인 권영미씨를 상대로 한 첫 고발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씨는 조사 전 공개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고 이대준씨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윤 대통령은 편지를 통해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이 한 걸음 진전을 거두었음에도 국가가 이군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긴 점은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
[법률방송뉴스]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측이 첫 재판준비절차부터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향후 공수처와의 치열한 법정다툼을 예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오늘(27일) 공직선거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손 검사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습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부가 본격 재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의 입장을 확인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
[법률방송뉴스] 형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유예 기간인 스토킹 범죄자도 전자발찌를 부착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법무부가 추진합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지난 17일 스토킹 범죄로 형 집행을 종료한 뒤나 집행유예 기간에 전자장치를 부착할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범죄예방정책국에 지시했다고 오늘(21일) 법무부는 밝혔습니다.특히 스토킹 범죄자의 경우 피해자에 대한 집착이나 보복 등 재범 우려가 높고 살인·성폭력 등 흉악범죄로 이어질 수 있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이거나 형 집행을 마치면 현행법상 전자장치 부착이 불가능해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에
[법률방송뉴스] ‘속옷 빨래 숙제’로 논란이 됐던 초등학교 교사가 형이 너무 과하다고 항소했지만 기각됐습니다.오늘(17일)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부장 박해빈)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초등학교 교사 A씨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아동들에게 속옷 빨래를 요구하고 그 인증사진을 편집한 동영상을 무단으로 인터넷상에 올린 행위는 일반 사회 관념이나 상식적 관점에서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어 “특별히 원심의 양형을 변경할
[법률방송뉴스] 자신이 운영했던 학원에 다니는 학생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전 학원장 A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오늘(15일)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 대해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검찰은 이날 “천안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자매 등 학생 4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습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0년 10세 미만이었던 B양의 신체를 만졌고 이후 B양이 13세 이상이
[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 측이 정부 시행령에 대해 국회의 통제권을 강화하는 ‘국회 패싱 방지법’을 발의하고 예산심사의 국회 권한을 키우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국회의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지난 14일 민주당 14명의 의원들은 행정입법을 일부 통제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조응천 의원이 대표 발의해 일명 '조응천법'으로도 불립니다. 이 개정안에는 행정부에서 제출한 대통령령·총리령·부령 시행령 등이 법률의 취지나 내
[법률방송뉴스] 대부분이 프리랜서 신분으로 일하는 영상 편집자. 날이 갈수록 영상 콘텐츠의 장악력은 넓어짐에도 편집자들의 임금 수준은 최저시급에 한참 못 미친다는 지적이 계속된 가운데, 이들의 근로자성을 인정해달라는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오늘(14일) 9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자빱TV' 스태프 15명을 대리해 임금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민변은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널 운영자를 상대로 한 임금지급 청구 등의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할 예정
[법률방송뉴스] 의사는 상인일까 아닐까. "의료행위를 하는 의사는 일반 상인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이흥구)는 오늘(14일) 산부인과 의사 A씨와 신경외과 의사 B씨가 자신들이 근무했던 의료법인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심 일부를 파기하는 최종 판결(자판)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A와 B씨는 지난 2018년 같은 의료재단에서 근무하다 퇴사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계약서에 약정된 근무시간보다 각각 96시간, 280시간의 초과근무를 했음에도 시간외 근무수당을 받지 못하자,
[법률방송뉴스]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대만인 유학생을 숨지게 한 50대 남성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습니다. 이는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윤창호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음에도 재판부가 기존의 형량을 유지한 것입니다.오늘(9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기존 1심과 2심은 징역 8년을 선고했는데, ‘윤창호법’이 위헌 판결이 나자 당시 대법원은 해당 사건을 파기환송한 바 있습니다.파기환송
[법률방송뉴스] ‘동양그룹 사태’ 핵심 인물인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부부 공동 명의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자택이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됐습니다. 오늘(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현 전 회장과 이혜경 부회장 부부 명의 성북동 단독주택이 전날 서울북부지법에서 진행된 2차 경매 매각에서 105억 32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주택은 지난 1997년 12월 준공된 것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차량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지·건축면적 각 1천478㎡ 규모를 지녔습니다. 애초 최초 감정가는 126
[법률방송뉴스] 대형서점에 물건을 훔치려고 들어갔어도 일반적인 방식으로 출입했다면 건조물침입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건조물침입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지난 2021년 8월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서점에서 한 달 동안 총 5차례에 걸쳐 약 23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았습니다.대법은 “A씨가 통상적 방법으로 건물에 들어갔고 건물 관리자의 ‘평온
[법률방송뉴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조주빈(26)과 공범 남경읍(31)이 피해자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다만 형사사건 피해자가 직접 민사소송을 제기해 법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06단독(류희현 판사)은 박사방 사건 피해자 A씨가 조주빈과 남경읍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재판부는 이들이 A씨에게 50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지급 완료일까지 연 1
[법률방송뉴스] 한서희씨가 법정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폭언을 쏟아냈습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23형사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오늘(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에 대한 공판을 심리했습니다. 이날 한씨는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양 전 대표의 변호인은 한씨와 양 전 대표 간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경찰 대질 조사 당시 태도가 ‘양 전 대표를 무서워했다’고 말한 모습과 달랐다”고 꼬집었습니다.이에 한씨는 “가소로웠다. 저런 쓰레기를 왜 무서워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무서워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