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모씨에게 30억원의 위자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최근 김씨에게 30억원의 위자료와 지연손해금 배상 취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냈습니다.지연손해금은 채무자가 지급하기로 한 기일이 지연되었을 때 채권자에게 배상해야 하는 손해금을 뜻합니다. 노 관장은 연 12%에 해당하는 지연손해금을 청구했습니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재산분할 이혼소송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이들은 지난 1988년 노태우
[법률방송뉴스] 자녀가 모두 상속을 포기하면 배우자가 단독으로 상속인이 되고, 손자녀는 공동상속인이 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이는 기존 민법과 대법원의 판례를 뒤집은 결정입니다.오늘(23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숨진 A씨의 손자녀 4명이 채권자 B회사를 상대로 낸 ‘승계집행문 부여에 대한 이의 신청’을 기각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에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15년 A씨가 사망하자 배우자는 한정승인을 하고 4명의 자녀들은 전부 상속을 포기했습니다. 한정승인이란 재산과 빚을 모두 상속받되 물려
[법률방송뉴스] 공익법인 여러 곳이 '같은 날' '같은 주식'을 증여받았다면 증여세 부과 기준은 같게 적용될까요, 아니면 다르게 적용될까요?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오늘(20일) 밀알미술관과 남서울은혜교회 등이 과세당국을 상대로 낸 증여세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여러 공익법인이 같은 날에 같은 주식을 출연받았더라도 각각의 출연 시점을 기준으로 증여세를 물려야 하고, 모든 법인이 동시에 주식을 받았다고 보고 과세해서는 안 된다"
[법률방송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어머니인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들이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오늘(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와 구 회장의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가 구 회장을 상대로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법에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냈습니다.상속회복청구 소송이란 상속받을 권리를 침해받은 상속권자가 내는 소송으로, 지난 2018년 구본무 전 회장 별세 이후 상속 과정에서의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구 회장은 원래 고 구본무 전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큰아들입니다. 구본무 전 회장
# 70대인 저희 아버지가 40대인 젊은 내연녀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혼을 하고 40대 내연녀와 재혼을 하려 했는데요. 자식들의 반대로 혼인신고 포기 후 내연녀와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고, 내연녀는 가끔 병문안을 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내연녀에게는 저희 아버지 몰래 만나고 있던 다른 남자가 있었고 아버지가 쓰러진 사이에 그 남자와 데이트를 즐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아버지는 그 사실을 모른 채 결국 병원에서 급작
[법률방송뉴스] 앞으로 가사소송의 지방법원 단독재판부 배당 기준금액이 기존 2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됩니다.오늘(24일) 대법원은 다음 달 1일부터 이런 내용을 담은 ‘민사 및 가사소송의 사물관할에 관한 규칙’과 ‘법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개정안 내용의 핵심은 가사 제1심 단독사건의 사물관할 기준을 2억원 이하에서 5억원 이하로 상향 조정하고, 합의사건 기준은 2억원 초과에서 5억원 초과로 올라갑니다.다만 기여분 결정 및 상속재산 분할에 관한 처분은 이전과 같이 소송금액과 상관없이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최근 이수만 SM 총괄PD의 지분을 방탄소년단 레이블이 소속된 하이브가 인수한다는 뉴스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접하셨을 텐데요. 이 뉴스를 통해 기업을 어떻게 인수하는지 왜 지분인수가 이렇게 주목받는지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SM사태를 통해서 기업의 인수와 합병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아마 이번 주를 달군 가장 핫한 뉴스였죠. SM 총괄PD인 이수만씨의 지분을 하이브가 인수한다는 내용인데, 이로 인해서 ‘하이브와 SM이 합병을 하는 것이
[법률방송뉴스] 자신의 아버지 땅을 서울시가 무단으로 사용해 소송을 낸 가족들이 50년이 넘는 기나긴 시간 끝에 패소했습니다. 오늘(16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교육청이 A씨 자녀들을 상대로 낸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일부 파기하고 해당 부분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오래 전으로 돌아갑니다.생전에 A씨는 현재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으로 불리는 곳이지만 당시에는 경기 광주군 중대면 가락리라고 칭해졌던 곳에 밭 2,823평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94
[법률방송뉴스]최고 50%에 달하는 상속세율이 올해 초에도 화두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경기악화 국면에서 규제개혁과 안정적인 승계 방안 마련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단 지적이 나옵니다.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힌 개혁과제 세미나, 상속세 개정 및 공익재단 활성화를 중심으로' 행사에서 "전세계가 자국 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시국"이라며 "기업이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를 설계할 환경이 조성돼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통해 경제가 본궤도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입니다. 예전에는 상속세를 납부하는 것이 목표라고 할 정도로 상속세는 소수의 몇 명만 납부하는 세금이었는데, 최근 부동산 가액 상승 등으로 상속세를 납부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상속의 시대’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상속의 시대, 상속세 절세 포인트’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세금 관련 질문이니, 첫 질문은 세무사님께 먼저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상속세에 대한 문의가 많이 늘었나요?▲김철현 세무사(포스원 세무법인)= 네. 저희가 재산과 관련된 세금인 상속,
[법률방송뉴스]집주인이 사망해도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빠르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임차권 등기 절차를 신속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전세사기 피해임차인 법률지원 합동 태스크포스(TF)는 오늘(18일) 전세사기 피해자가 임대인에게 사전고지를 않도고 임차권 등기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한 전세사기 피해 세입자는 공사에 보증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먼저 법원에 임차권 등기 명령을 신청해 등기
[법률방송뉴스] 대학 시절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이 30년 넘게 아이를 홀로 키우다 뒤늦게 양육비 소송을 제기했다면 친부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을까.오늘(16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30년 동안 혼자 아들을 키워온 A씨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과거 A씨는 대학 시절 만난 남자친구와 3년 동안 교제를 이어가다가 잦은 다툼을 계기로 헤어졌습니다.이별 후 A씨는 전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를 알렸지만, 전 남자친구는 “내 아이가 아니다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최근 일명 ‘빌라왕’ 사태로 깡통전세,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죠. 이번 주 ‘깡통전세, 대책은 없나’에 대한 얘기해보겠습니다.요즘 수백채 이상의 빌라나 오피스텔을 소유한 사람, 일명 ‘빌라왕’이라고 불리던 사람들이 잇달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죠. 이에 많은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는 사태가 늘고 있는데요. 세무사님,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김철현 세무사(뱅가드 세무법인)= 이게 굉장히 안타까운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먼저 용어에 대한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이번 주엔 ‘지켜야 할 나랏돈, 억울한 세금’에 대해 알아보겠는데요.최근 경기악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죠.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나랏돈을 받은 기업들이 엉뚱한 곳에 써버리는데도 처벌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 맞은편엔 억울하게 세금만 납부하고 구제방법도 없는, 정 반대의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그래서 오늘은 지켜야 할 나랏돈이 어떻게 새고 있고, 억울하게 고액의 세금을 납부했을 때 그 해결 방안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요즘 기업들이 많이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대중매체 등에서 친숙하게 볼 수 있는 유명인들의 이름이나 얼굴들을 광고 등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 등을 통하여 유명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본인의 유명세를 상업적으로 활발히 사용하는 요즘에는 특정한 개인의 이름이나 얼굴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법률방송뉴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으로 누구나 유명해질 수 있는 시대입니다. 앞으로 유명인이 아닌 사람의 얼굴과 이름, 음성도 영리적으로 이용할 보편적 권리를 인정받게 됩니다.오늘(26일) 법무부는 사람이 성명‧초상‧음성 등 인격표지를 영리적으로 이용할 권리(인격표지영리권)를 신설하는 민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입법예고 기간은 내년 2월 6일까지 총 40일입니다.개정안 주요 내용은 △사람이 자신의 성명‧초상‧음성 등 인격표지를 영리적으로 이용할 권리 명문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인격표지의 영리적 이용을 허락할 수 있도록
[법률방송뉴스]638조7000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이 오늘(24일) 새벽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예산한 처리 법정시한 12월 2일을 넘기고 22일 만입니다.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73명 중 찬성 251명, 반대 4명, 기권 18명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가결했습니다.어제(23일) 오후 10시에 시작된 본회의는 부수법안 처리와 이에 대한 여야 의원의 토론이 이어지면서 자정까지 계속됐습니다.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차수변경'을 통해 본회의를 이어갔고, 내년도 예산안은 이날 0시 56분에 통과됐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되는 법’, 최근 특정 방송사에서 방영되고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가 인기죠. 이 드라마 속 재벌로 나오는 순양그룹이 ‘삼성이다‘ 아니면 ’현대다‘라는 의견이 분분한데다가 해당 드라마 줄거리가 국내 재벌들 가업승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는 재벌들의 가업승계에 대한 얘기해 보겠습니다.두 분도 재벌집 막내아들 보시나요? 저는 애청자인데, 제가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게 ‘지주회사’ 설립이 편법 승계를 위한 방법처럼 나오더라고요
[법률방송뉴스]대통령실은 여야가 어제(22일)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국민을 섬겨 일자리를 더 만들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투입하려 했으나, 힘에 밀려 민생 예산이 퇴색됐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오늘(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에 대해 "국민 경제가 어렵고 대외 신인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합의할 수밖에 없었지만, 아쉬움이 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이대로 경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면서도 "윤석열 정부는
[법률방송뉴스] 얼마 전 선고가 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소송 결과에 대해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인정할 수 없다며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노 관장의 소송대리인단은 오늘(19일) "최 회장 소유의 SK 주식을 '특유재산'이라고 판단해 재산분할에서 제외한 부분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1심을 심리한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김현정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또 대리인단은 이날 입장을 내고 “해당 주식은 선대 최종현 회장이 상속·증여한 게 아니라 혼인 기간 중인 1994년에 2억8000만원을 주고 매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