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이른바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은 수사부터 1심 선고까지 5년 3개월이 걸렸습니다.2015년 이뤄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이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주주에게 피해를 주며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하지만,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오늘(5일) 오후 2시 이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에 대해 이 회장의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이날 선고 대상은 ▲이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저희 방송을 꾸준히 시청하신 분들께서는 익숙하실 수도 있는 주제인데요. 지난 1월 24일 금융위원회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줄여서 ‘온투업’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주제로 보도자료를 내놓으며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주엔 온투업의 규제개선 방안, 어떤 게 문제였고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 또 더욱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온투업이 어떤 것을 말하는지부터 처음 들으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법률방송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최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다양한 피해 사례와 수법들을 어제(30일) 밝혔습니다.국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10월 매월 평균 340억원대로 전년대비 피해액이 28%가량 감소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11월 483억원, 12월 561억원을 기록하면서 피해 급증했습니다.특히 경찰은 최근 '기관사칭형·대출 사기형' 보이스피싱 피해가 큰 폭으로 증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이에 '미끼문자'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끼문자는 신용카
[법률방송뉴스]어제(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는 "당사 SM엔터테인먼트 매각설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앞서 한 매체는 카카오가 SM엔터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엔씨소프트와 물밑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설은 지난해 연말부터 제기돼 왔습니다.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논란으로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가 구속되는 등 위기를 겪었기 때문입니다.최근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에 대한 고강도 감사를 진행 중입니다.이 과정에서
[법률방송뉴스]홍콩 ELS 상품 관련 피해가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의 담당 직원이 다수의 증권사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골프 접대를 받아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KB국민은행은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가장 많이 판매한 은행으로, 문제의 직원은 관련 상품 선정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오늘(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종윤 의원실이 KB국민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은행에서 ELS 상품을 선정하는 업무를 맡았던 A씨는 지난해 6월 '청렴 유지의
[법률방송뉴스]여야가 오늘(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축소 의혹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야당의 단독 소집으로 이뤄진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의사진행발언 후 퇴장하면서 '반쪽짜리 정무위'로 진행됐습니다.이날 정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민생현안 및 정치테러 사건 등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습니다.국민의힘은 현안질의에 앞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야당의 강행으로 열린 반쪽짜리 상임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야당이 앞서 22일 방기
[법률방송뉴스]금융감독원이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가 포착된 대부업체 대표 A씨를 수사기관에 넘긴 한편 전체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합니다.금감원은 오늘(29일) '민생침해 채권추심 방지를 위한 대부업자 특별점검' 과정에서 대부업체 주식을 100% 소유한 대주주 겸 대표이사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를 인지해 수사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금감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회사자금 약 28억원을 대표이사 가지급금 명목으로 유출했습니다.A씨는 이를 본인이 소유한 해외법인 출자금, 가족 및 지인의 외제
[법률방송뉴스]'돈 잔치' 비판을 받아온 은행권이 임금 상승률과 성과급 지급률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지원 압박과 충당금 확대 요구,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됩니다.다만 은행들은 성과급을 줄여도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데다 복리후생비는 늘려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오늘(2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이달 임금 단체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3.0%에서 2.0%로 1.0%포인트 내려갔습니다.
[법률방송뉴스]한미약품 모자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더 이상 특수관계가 아니라고 어제(24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다.특수관계인은 통상 가족, 친인척을 뜻하는데, 이를 부정하고 나선 것입니다.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이날 "한미사이언스 최대 주주인 송영숙과 특수관계인으로서 연명 보고를 해왔으나, 자본시장법에 따라 임종윤·종훈과 그 배우자 및 직계비속은 더 이상 송영숙과 특수관계인으로 볼 수 없어 신규 보고 형식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
[법률방송뉴스]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인 로앤굿이 금융법을 탑재한 'AI 검색 챗봇'을 출시합니다.'AI 검색 챗봇'은 챗GPT나 Bard와 달리 국내법을 기반으로 설정해 의뢰인들의 접근성과 답변의 정확도를 높인 생성형 AI입니다.로앤굿의 금융법 AI 검색 챗봇은 관계 법령을 비롯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금융규제 법령해석 약 1만건과 질의응답 약 1,000건, 분쟁조정 사례 약 1,000건, 판례 약 500건을 학습했습니다.또 금융 제재 관련 공시자료와 관계 법령, 규제 정보, 유권해석 가이드 등 금융법과 관련한 폭넓은 질
[법률방송뉴스]대검찰청은 오늘(24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민생 침해 범죄를 예방·차단하기 위해 전국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협약에 따라 양측은 예금계좌가 온라인 불법도박 등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민생 침해 범죄에 이용되지 않도록 필요한 금융 조치를 도입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이 밖에 검찰과 금융기관은 각자 취득한 범행 유형이나 수법에 관한 정보 등을 법령상 가능한 범위에서 공유
[법률방송뉴스]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매매 규정을 위반한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무더기로 제재받았습니다.오늘(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월 열린 20차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금감원 직원 8명에게 매매 규정 위반으로 과태료 1,37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1인당 부과된 과태료는 100만 원에서 450만 원 수준입니다.자본시장법은 불공정행위나 이해 상충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 임직원에게 매매 관련 제한 규정을 두고 있는데, 이는 금감원 임직원에도 적용됩니다.자기 명의인 1개의 계좌로만 매매하고, 분기별로 주식 거래 현황을
[법률방송뉴스]작년 대기업 취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전체 취업자 중 대기업 취업자 비중도 역대 최고인 10명 중 1명에 달했습니다. 오늘(22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8만 9,000명 늘어난 308만 7,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2004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300만명 돌파는 처음입니다.대기업 취업자 수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팬데믹 기간 대기업 고용이 더 큰 폭으로
[법률방송뉴스]지난 2년간 민간기업 등의 임직원으로 재직한 검사 출신 변호사가 69명이고 이들을 고용한 민간기업은 88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참여연대가 2022~2023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기업으로 옮겨가 법무실장이나 사외이사 등으로 재직한 검사 출신 변호사가 총 69명으로 집계됐다고 경향신문이 오늘(21일) 보도했습니다.기업으로 옮겨간 검사들은 검사급이 45명, 검사장급은 24명으로 집계됐는데,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이 있는 검사들이 특히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윤
▲신새아 앵커= 이처럼 다양한 수법으로 인한 사기 피해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신종 사기까지 등장하며 피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사기 현황과 발생 추이를 김태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지난해 인천경찰청에 검거된 코인 사기 일당.이들은 과거 주식이나 코인으로 투자금을 잃은 사람들을 노렸습니다.주식 리딩방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사들인 후 ‘증권회사 손실복구팀’을 가장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금융감독원 지침에 따라 손실을 복구해 주는데 코인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피해자들을 꼬드겼습니다.그러면서 해외 거래소
[법률방송뉴스]해외 대학교 교수를 사칭한 유튜브 영상으로 가상자산 투자자를 모집한 투자 자문 업체가 투자금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오늘(1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사기 혐의로 A투자자문 업체 대표와 업체 홍보 영상을 촬영한 B씨를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지난해 12월 피해자 80여명의 신고를 받은 금융감독원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사건은 인천경찰청으로 이첩됐습니다.일부 피해자는 이후 경찰에도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피해자들은 고소장에서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를 활
[법률방송뉴스]돈잔치, 이자장사 등의 비판을 받아온 시중은행들이 올해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규모를 전년보다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성과급이 최대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경우도 있었습니다.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대출 연체율 상승 등 리스크 확대, 사회적 상생 요구에 따른 여론 눈치보기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성과급이 기본급의 200%대에 달해 여전히 '돈잔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오늘(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하나은행을 제외한 은행들
[법률방송뉴스]인기에 영합하는 정치와 관료주의가 만나면 합법적 약탈이 발생한다. 특정 집단의 지지를 얻기 위해 특혜를 제공하려는 정치인들과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정 부처의 야합이 규제와 지원 정책을 양산한다. 우리나라에서 합법적 약탈이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하다.자발적 거래는 사회적 편익을 늘린다. 반면 정부가 강제하는 거래는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 이루어진다. 입법을 통한 강제이든, 정부부처의 규제이든, 인위적 거래는 자원 배분과 가격을 왜곡시키며 시장경제의 발전을 저해한다. 그 폐해는 사회적 후생의 감소이며, 국민 세금부담
[법률방송뉴스]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그룹의 자구안에 SBS 지분을 담보로 하는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강 회장은 오늘(9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가 열린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지금 상태에서는 태영그룹의 자구안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진정성 있는 추가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그는 "(태영그룹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국민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며 "SBS나 티와이홀딩스 경영권을 보장해주는 방안 등은 오늘 상황을 지
[법률방송뉴스]금융당국이 금융권과 함께 오늘(8일) 진행하기로 한 태영건설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에 관련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점검 회의'를 연기했습니다.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PF 점검 회의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오늘(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열리기로 했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금융지주 PF 담당 임원, KDB산업은행 구조조정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부동산 PF 상황 점검 회의'가 연기됐습니다.회의에서는 금융권 부동산PF 현황과 함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향후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