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오늘(19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조 회장의 자택과 한국타이어 본사, 계열사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검찰은 조 회장이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보고 법원으로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또한 최근 서울서부지검이 수사해왔던 조 회장 개인비리 의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입니다.검찰은 압수수색으로
▲신새아 앵커= 국내 변호사 단체를 대표하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차기 수장을 뽑는 경선 레이스의 서막을 올린 가운데, 법률방송에선 지난 주 부터 변협회장 후보에 이름을 올린 후보자들 모시고 특별대담을 해오고 있는데요. 이번 주 두 번째 순서로 김영훈 후보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먼저 인사말씀 그리고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김영훈 변호사= 저는 대한변협 제52대 협회장 선거에 기호1번 후보로서 출마한 김영훈 변호사입니다. 협회장 후보로서의 저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한 말을 지킨 유일한 후보’입니다. 저의 지금까지 활동내역과 미래에
[법률방송뉴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계열사 ‘삼립’에 이익을 몰아주는 등 부당지원하고 증여세를 회피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오늘(16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허 회장, 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이들은 지난 2012년 12월 밀다원 주식을 삼립에 저가로 양도해 179억7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로 인해 파리크라상은 121억6000만원, 샤니는 58억1000만원의
[법률방송뉴스] 공정거래위원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상열 전 호반건설 회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습니다.오늘(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이원중 부장판사)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회장에 대해 검찰의 구형을 받아들여 벌금 1억50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공정거래법의 목적과 내용, 호반건설의 규모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책임을 고려하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미필적 고의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이날 김 전 회장은 “대기업 성장 과정에서 공정위에 제출해야
[법률방송뉴스] 네이버가 부동산 매물정보 제공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해 카카오의 시장 진입을 막았다는 혐의로 열린 첫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이원중 부장판사)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네이버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네이버 측은 공소사실에 대해 “혐의를 부인한다”며 “시장 독점 문제를 떠나 부동산 매물 정보 제3자 제공금지 조항은 부당한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인만큼 죄가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이어 ‘부동산 매물정보 시
[법률방송뉴스] 문무일 전 검찰총장(사법연수원 18기)이 김상열 전 호반건설 회장의 변호인단에서 사임했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전 총장이 김 전 회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단에서 사임했습니다. 박찬호 전 광주지검장과 법무법인 광장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김 전 회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할 때 친족 보유의 13개 회사와 친족 2명을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을 상황에 놓이자 김 전 회장은 문 전 총장, 박 전 지검장
[법률방송뉴스]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회원들에게 ‘문서 탁상자문’을 금지하는 것은 부당한 경쟁 제한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무병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협회는 지난 2012년 5월 감정평가사가 서류만 검토해 추정가액을 예측하고 금융기관에 문서상으로 평가 정보를 제공하는 ‘문서 탁상자문’이 감정평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봤습니다.이에 감정평가법인과 감정
[법률방송뉴스] 치즈 유통 과정에서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어 이른바 '치즈 통행세'를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사건을 다시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오늘(24일) 업무상 배임 및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우현 전 회장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파기환송 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11년 간 정우현 전 회장은 가맴점에 공급할 치즈를 자신의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가 사설 법률플랫폼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를 징계한 사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10월 중순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합니다.공정위는 다음 달 12일 전원회의를 열고 변협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과 ‘표시 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등 위반 혐의에 대한 사건을 심의합니다.이 사건은 변협이 사업자단체로서 로톡 이용 변호사들의 사업 활동을 방해했는지 여부가 쟁점 사항입니다.공정위는 변협이 징계권을 바탕으로 소속 변호사를 로톡에서 탈퇴하게 하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
[법률방송뉴스] 계열사 부당하게 동원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회사를 지원하고 수천억원대 횡령·배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는 오늘(17일) 공정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검찰을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횡령·배임 등이 박 전 회장을 보좌하던 전략경영실의 주도 하에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부동산 서비스 갑질’ 의혹을 받는 네이버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오늘(12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네이버 본사의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네이버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동산 정보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부동산 매물정보를 타사(카카오)에 제공하지 못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20년 12월 이와 관련된 혐의가 타당하다고 보고, 네이버에 시정명령과 10억3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공정위는 네이버가 시장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시민단체 고발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던 이른바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이 공소권 없음을 이유로 종결됐습니다. 오늘(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최 회장 사건을 지난달말 공소권 없음 처분하며 사건 수사를 마쳤습니다. "전속고발권 제도에 따라 공정위 고발이 있어야 공소제기가 가능한 사건이다. 공정위의 고발권 행사 의사가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말입니다. '공소권 없음'이란 수사기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었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이 우여곡절 끝에 마련됐죠.그러나 법안 시행에도 불구하고 국내 앱 시장에서 압도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구글은 전혀 미동도 없이 통행세를 걷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이에 국내 소비자들과 콘텐츠 업계가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이 위법하다고 반발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는데요.이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넷플릭스와 같이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동영상서비스 앱인 ‘티빙’과 ‘웨이브’의 구독료는 15
[법률방송뉴스] 계열사 간 내부거래로 인해 총수 일가가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며 대한항공에 과징금 부과를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애초 검찰이 불기소 처리를 했으나 공정위가 상고심까지 밀어붙이면서 법적 다툼을 지속했지만, 5년여 만에 패배한 것입니다. 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대한항공과 계열사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대한항공에 흡수합병) 3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습니다. 앞선 지난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배달비를 둘러싼 논쟁,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이혜연 기자와 이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앞선 리포트 말미에 자영업연대가 일부 배달 플랫폼 회사들을 상대로 법적공방을 예고했죠.▲이혜연 기자= 네. 자영업연대 이종민 대표가 공동소송 커뮤니티 ‘화난사람들’에 치솟는 배달료에 대한 원인 등을 지적하며 단건 배달을 하는 일부 플랫폼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나선 상황입니다.▲앵커= 네, 우선 이종민 대표가 올린 글이 단순히 배달비가 비싸다고 호소하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이는데, 어떤 내용들인가요.▲기
[법률방송뉴스]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늘(2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검찰수사권 완전폐지' 입법 중단을 재차 요구하면서, 법안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넘어올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수완박법 통과를 위해 꼼수에서 나아가 묘수까지 동원하면서 국회가 점차 희화화되고 있다"며 "부디 이성을 회복하고 입법 폭주를 이 정부에서 멈출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표명했습니다.인수위는 5·18 진상규명법과 포항지진피해구제법 등을 거론하면서 "관련 범죄
[법률방송뉴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식회사(두나무)가 ‘대규모기업집단’으로 공식 지정될 전망입니다.오늘(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두나무를 총자산 규모 10조원을 넘는다고 보고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8조 제3항에 근거해서 기업의 자산총액을 기준으로 매년 5월 대기업집단을 지정합니다.대기업집단은 '공시대상기업집단'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나뉩니다. 본
[법률방송뉴스] 차명회사와 친족회사 정보를 고의로 누락해 공정거래위원회에 허위 지정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기소된 정몽진 KCC 회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희근 부장판사는 오늘(11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회장에게 벌금 70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이 범행에 대해 확정적 고의를 가지고 있었다기보단 미필적 고의로 범행한 것 같다.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는 게 재판부 판시입니다. 정 회장은 지난 2016~2017년 대
[법률방송뉴스] 삼성그룹 차원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다며 공정위가 고발장을 낸지 9개월 만에 검찰이 관련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와 웰스토리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단순 공정위 고발로 촉발된 사건이 아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로까지 이어질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고진원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성남시 분당구 삼섬웰스토리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한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이 대표 공약 중 하나로 내세울 만큼 논의가 뜨거운 이슈가 있는데요. 바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개혁’입니다.법조계 역시도 대다수가 “공정위에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일까요.최근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문제점이 뭔지 짚어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들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현장에 이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이미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인 공정거래위원회 개혁 이슈.법조계에서도 공정위의 혁신이 필요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