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4·10 총선의 공천 과정에서 법조인 출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검핵관’(검찰 출신 핵심 관계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장동 변호인’이 다수 공천을 받아 대결하는 구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중앙일보는 어제(14일) 기준으로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중 법조인 출신이 모두 87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확정한 후보 245명 중 검사 출신 19명, 판사 출신 9명, 변호사 18명으로 모두 46명(18.8%)이었습니다.239명이 공천장을 받은 민주
[법률방송뉴스]"문재인 정권의 무리한 사법부 장악의 결과.""수사 맡았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부터 입장 밝혀라."2017년 2월 불거진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은 전·현직 법관 100여명이 수사 선상에 오르는 등 사법부에 깊은 상처와 혼란을 남겼습니다.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에 대한 판결은 1심 결과지만, 전직 대법원장을 포함한 14명을 먼지 털듯 재판에 넘길 사안은 아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민망하거나, 복잡하거나... 평가 물어보니 딴소리하는 정치권이번 사건을 최초로 고발했던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9일)
[법률방송뉴스]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를 주요 골자로 한 '검찰개혁' 정책을 발표했습니다.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과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오늘(22일) 국회 소통관에서 릴레이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김 정책위의장과 금 공동대표는 "공수처는 3년간 글자 그대로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며 "공수처는 검찰개혁 방안도 아니었다. 민주당이 개혁적으로 보이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이어 "공수처를 폐지하고, 검찰을 검찰답게 만드는 제대로 된 검찰개혁에 나서
[법률방송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은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는 공정한 수사의 바탕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21년 1월 김진욱 공수처장 취임사)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의 퇴임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성역 없는 고위공직자 비리 척결과 인권 친화적 수사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했지만, 참혹한 성적표와 미완의 과제를 남긴 채 떠나게 됐습니다.◇압수수색 영장 기각률, 검찰의 5배... 유죄 판결 '0건'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처장은 오는 19일 이임식을 진행하고 공식 업무를 마칠 예정입니다.
[법률방송뉴스]"윤석열 사이비 정권을 끝장내고, 윤석열 사단을 청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지낸 이성윤(62·사법연수원 23기) 전 고검장이 오늘(8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이 전 고검장은 현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재직 중인데, 공직선거법상 총선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선거 90일 전 사퇴해야 합니다.22대 총선에 출마하려면 오는 11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면 됐지만, 현직 검사가 정치 중립을 훼손한다는 논란이 일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이 전 검사장
[법률방송뉴스]KT가 법무실장에 이어 감사실장,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에도 검사 출신 인사를 계속 영입하면서 사내에서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KT는 최근 전무급인 신임 감사실장에 검사 출신인 추의정 변호사를, 상무급인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에 역시 검사 출신인 허태원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추 변호사는 2006년 검사 생활을 시작한 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찰연구관 등으로 재직했습니다.이후 2021~2022년 방송통신위원회에 파견돼 방송통신 관련 업무를 맡은바 있습니다.허 변호사 역시 검사 출신으로 서울
[법률방송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떠나 공석이 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50·사법연수원 27기) 후임으로 전·현직 검사들의 이름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전 장관 후임으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17기)과 길태기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65·15기)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두 사람 모두 전임인 한 전 장관보다 나이와 법조 경력이 10년 이상 많습니다.경북 청도 출신인 박 전 고검장은 대구고·고려대 법대를 나와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어제(1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송 전 대표를 소환 조사한 지 닷새 만이고 수사를 시작한 지 8개월여만으로, 민주당 돈봉투 의혹 수사가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법조계 안팎에서는 18일로 예정된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서 검찰과 송 전 대표 양측이 첨예한 ‘법리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구속이나 기각되면 검찰과 송 전 대표 가운데 한 쪽은 강한 비판에 직면하면서 신뢰성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8일) 피의자 조사를 받으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오늘 오전 8시 25분경 검찰청사에 도착한 송 전 대표는 포토라인에 서서 "검찰은 정치적 기획수사를 해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이어 "나에 대한 증거 조작이 제대로 안 되니 제 주변 사람 100여명을 압수수색·소환해 별건 수사에 올인하고 있다"며 "증거조작, 별건수사, 온갖 회유로 정치화된 특수부 검사와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송 전 대표는 '진술서를 내고
[법률방송뉴스]탄핵 : 일반 사법절차로 소추나 처벌이 어려운 고급공무원이나 신분이 강력하게 보장되어 있는 법관 등을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헌법 또는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소추해 처벌하거나 파면하는 제도탄핵 제도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시작돼 14세기 말 영국의 에드워드 3세 때 확립됐다. 한국도 제1공화국 헌법에서부터 이를 규정하고 있다. 헌법 65조 1항은 탄핵의 대상자와 사유를 규정하는데, 고급공무원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했을 때 탄핵 소추를 받는다고 명시한다.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잇따라 탄핵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이동관
[법률방송뉴스]어제(9일) 저녁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전직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전모 씨가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라' 당부하는 유서를 남겼습니다.오늘(1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전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6장 분량 유서를 썼습니다.침실 겸 서재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열심히 일만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유서엔 이 대표 이름도 여러 차례 언급됐으며, 이 대표를 향한 서운한 마음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률방송뉴스]측근 전모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다음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의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책임론을 부정했습니다.이 대표는 오늘(1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아무리 비정한 정치라고 하지만, 이 억울한 죽음을 두고 정치 도구로 활용하지 말라"며 "이게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인가. 수사 당하는 게 제 잘못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이 대표는 "어제 믿을 수 없는 부고를 접했다"며 "제가 만난 공직자 중에 가장 청렴하고, 성실하고, 헌신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전문성과 권위를 가지고 있는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된 한국어 단어 중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단어들이 있는데, 갑질, 화병(火病) 등과 더불어 우리 대기업 특유의 지배구조와 그 집단을 가리키는 ‘재벌’이 있습니다.‘재벌’의 영문 표기는 ‘chaebol’인데, 이에 대한 영문 해설은 “(in South Korea) a large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됐던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이 지난 7월 사퇴한 뒤 약 3개월간 공석이었던 자리가 채워지게 됐습니다. 검찰 내부 감찰을 담당하는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이성희 전 서울고검 감찰부장(사법연수원 25기)이 내정됐기 때문입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한 전 감찰부장의 후임으로 이 변호사를 최근 내정했습니다. 이 변호사에 대한 정식 임명은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면 이뤄질 전망입니다.검사장급인 대검 감찰부장은 2008년부터 외부 공모를 통해 임용해오고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였던 김후곤 서울고검장과 이두봉 대전고검장이 검찰 내부망에 사직인사를 올렸습니다.오늘(6일) 김 고검장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김 고검장은 "앞으로 이원석 총장이 이끌어갈 검찰의 봄이 찬란하길 바란다"고 썼습니다.이어 "새롭게 취임할 이원석 총장은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형사·공판·집행 등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들의 역할을 존중하고 합당한 인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내부적 단결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적었습니다.
[법률방송뉴스]여야정이 새 정부 첫 내각과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등을 두고 난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오늘(19일) 열린 추경 관련 정책종합질의 자리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 야당의 파상공세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를 상대로 정책종합질의 시간을 가졌습니다.59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안 심의를 위해 예결위원이 국무위원을 상대로 질의하는 자리임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검찰수사권 완전폐지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한 후보자에게 질문을 집중하기도 했습니다.야당 첫 질의자 김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안녕하십니까. ‘LAW 포커스’ 신새아입니다.지난주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 중재안을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법조계에선 다시 한 번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졌습니다.검찰 지휘부의 줄사퇴는 물론, 국내 유일 변호사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는 박 의장 중재안에 대한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는데요.지난 25일 ‘제59회 법의 날’을 맞아 정기총회를 개최한 변협은, 이에 앞서 중재안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그 현장에 이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 법안
▲신새아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추진으로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 등 각계에서 거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검찰의 반발이 심상치 않은데요. 19년 만에 열린 전국 평검사회의에서 200여명의 검사들이 밤샘토론까지 하며 법안의 부당함을 뜨겁게 성토하기도 했죠. 검찰이 왜 이렇게까지 나오는 것인지,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역임하신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모시고 말씀 들어 보겠습니다.여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되면 검찰의 조직과 기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
[법률방송뉴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한 가운데, 김오수 검찰총장과 검찰 지휘부가 총사퇴했습니다.오늘(2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검찰총장은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어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전국 고검장 전원과 박성진 대검차장이 잇달아 사의를 표했습니다.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중재안을
[법률방송뉴스]박병석 국회의장이 검찰 직접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되, 한시적으로 유예기간을 두자는 중재안을 내놨습니다.아울러 검찰 6대 중대범죄 중 직접수사권은 3개로 제한하고,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6개월 안에 중대범죄수사청(가칭) 입법을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박 의장은 먼저 검찰 직접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논의하고, 검찰의 직접수사권은 한시적이며 직접수사의 경우에도 수사와 기소 검사는 분리하자고 표명했습니다.아울러 검사의 직무를 명시한 검찰청법 4조 1항 1호 가목 중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