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근에 공장이 많은 산업화 단지에 권리금을 내고 삼겹살집을 인수했습니다. 전 주인은 몸이 아프다며 당분간 장사를 쉴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전 믿었죠. 그런데 3개월 뒤 이전 가게에서 채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전 주인이 백반집을 냈습니다. 문제는 그 가게에서도 삼겹살을 판매하는 겁니다. 공장 근처라 기존 단골이 많았던 전 주인이 백반집 문을 열고 얼마 뒤부터 기존에 저희 집에서 삼겹살을 먹던 손님들이 그 가게로 갑니다. 삼겹살 맛 다 비슷하죠, 사장님 얼굴 보고 가는 거랍니다. 권리금은 왜 받고 가게를 팔았으면 적어
[법률방송뉴스]임차인 변심으로 상가 입점이 불발할 경우 임대인이 권리금을 돌려줄 필요가 없단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대법원 2부는 임차인 A가 임대인 B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A는 2016년 4월 부동산 중개업소 용도로 남양주 다산 신도시의 한 상가 점포에 B와 24개월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했습니다.B는 당시 이 상가를 분양받은 직후였고, 임대차 조건은 보증금 3500만원, 월세 170만원에 이른바 '바닥 권리금' 명목으로 A가 B에게 2000만원을 주
# 아웃렛 쇼핑몰에서 15년 간 의류매장을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다 2년 전,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인수했는데요. 얼마 전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는 본인이 7년 동안 직원으로 일한 것에 대한 퇴직금을 못 받았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퇴직금을 달라고 요구하는데요. 제가 퇴직금을 안 준 건 사실이지만, 그 직원이 매장을 인수하면서 사장이 되었고 그동안의 정을 생각해서 매장도 저렴한 가격에 넘겼거든요. 그 7년의 시간 동안 언니, 동생하며 정말 친자매처럼 지냈는데 이제 와서 퇴직금을 달라고 요구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못 주겠다고
# 남편과 결혼한지 20년이 되었고 슬하에 외동딸을 두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남편이 사업을 하고 싶어해 친정에서 권리금 5000만원을 얻어 분식집을 오픈하게 되었는데요. 돈을 모으기 위해 제가 항상 가게에 나가서 일을 도왔습니다. 학교 앞이라 장사가 잘 되었고 분식집은 지역에서 유명한 맛집이 되었는데요. 이후 분점도 문을 열었고 이제는 고생없이 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남편은 갑자기 이혼 이야기를 꺼냈고 분식집은 본인 혼자 노력해서 사업을 확장한 것이니 관련 재산은 줄 수 없고 공동 명의 아파트만 줄 수 있다고
▲유재광 앵커= 대법원 주요 판례를 통해 일상에 도움이 되는 법률정보를 알아보는 '강천규 변호사의 잘 사는 법', 오늘(13일)은 상가임대차법과 계약갱신 요구권에 대해 얘기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어떤 판결 가져오셨나요.▲강천규 변호사(법무법인 YK)= 우리나라 인구 중 자영업자는 약 700만명으로 추산된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참 많은 숫자인데요. 많은 분들이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 코로나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런 자영업자분들이 장사를 하면서 가장 애로사항으로 느끼는 것이 안정적으로 오랜
# 지방의 작은 상가 건물에서 휴대폰 매장을 2년 정도 운영했습니다. 10년 전쯤 휴대폰 회사에서 사용하면서 인테리어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거기를 그대로 인수받아서 사용했고, 계약을 해지하고 나오려고 합니다. 그런데 건물주가 매장 인테리어를 원상복구 해달라고 합니다. 10년 전 인테리어로 똑같이 복구하라고 하는데, 그때 어떤 모습이었는지도 모르고 제가 그걸 원상복구 해줘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복구하지 않으면 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하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원상복구 자료를 달라고 해도 주지 않고 그냥 전
[법률방송뉴스] 로스쿨 졸업 후 5년 이내, 5회 이내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변시 응시자격을 제한하는 이른바 '변시 오탈제'에 대한 다섯 번째 헌법소원이 지난 금요일 제기됐습니다. 지난 2016년 이후 변시 오탈제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헌재의 판단을 이번엔 흔들 수 있을지 법률방송이 취재했습니다. 괜찮은 땅이 있어서 주변 사람에게 매입을 권유했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인데, 이를 규제하고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공인중개사 아닌 무자격자에 의한 부동산 거래
▲유재광 앵커=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오늘은 상가 전대차 보증금과 권리금 얘기해 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박아름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전대차가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박아름 기자= 전대차는 법률용어로, 임차인이 임차물을 다시 제3자에게 유상 또는 무상으로 사용 · 수익하게 하는 계약을 말합니다. 이때 임대인과 임차인간에 임대관계(賃貸關係)는 여전히 존속하고, 임차인과 전차인(轉借人)간에 새로이 임차관계가 발생합니다. 쉽게 말해 가게를 예로 들면, 내가 건물주에게 임대한 가게를 제3자에게 다시 임대해 그 사람이 가
[법률방송뉴스] 오늘 1월 20일은 작년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코로나 1년, 많은 것이 바뀌었고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했습니다.그중에서도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거리두기와 집합금지명령으로 수입이 뚝 끊긴 자영업자들인데요.오늘 'LAW 투데이'는 코로나 1년, ‘자영업자의 눈물’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먼저 서울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한 부부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서울 관악구의 한 노래방. 무슨 일인지 노
▲유재광 앵커= 택배기사 열악한 근무환경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입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로젠택배 소속 택배기사 유서에 따르면 일을 그만두기도 쉽지 않았다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요. ▲윤수경 변호사= 택배기사 김씨는 일을 그만두려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리점 쪽은 김씨에게 후임자를 구하지 않으면 퇴사할 수 없다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씨는 한동안 자신의 택배차에 '구인광고'도 써 붙이고 다녔다고 전해졌습니다. 후임자를 데려오라 한
[법률방송뉴스] 회사의 갑질에 시달리던 40대 택배기사가 “억울합니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법률방송에서는 그제 잇따르고 있는 택배기사들의 과로사와 열악한 작업환경에 대해 보도해 드렸는데요. 오늘(21일) ‘LAW 투데이’는 이어서 택배 노동자들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절영우면(絶纓優面), 끈 떨어진 광대 가면, 아무데도 의지할 곳 없는 처지를 이르는 말인데요. 택배기사의 안타까운 죽음, ‘뉴스 사자성어’로 시작하겠습니다.로젠택배 부산 강서지점 소속 택배기사 김모씨가 남긴 유서입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요식업계 1위인 장가그룹의 장회장과 악연인 박새로이가 각자의 방식으로 장사를 하고 그 가운데 발생하는 갈등 관계를 그린 것으로, 필자도 굉장히 재미있게 본 드라마입니다.박새로이는 장가그룹을 무너뜨리기 위해 단밤이라는 포차를 창업하여 조이서의 도움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하지만 곧이어 장회장은 박새로이가 차린 포차의 건물을 사들이고, 박새로이에게 ‘5%의 월세 인상과 함께 계약기간이 끝나면 내가 장사를 할테니 가게를 비우고 나가달라, 그렇지 않으면 권리금도 챙기지 못할
▲상담자= 제가 8년 전에 가게를 임대했습니다. 원래 한칸만 임대하다가 3년 전에 2016년 9월 30일에 가게를 한칸을 더 같이 임대를 했습니다. 제가 임차인에게 뭐라고 말했냐면 “저희가 오래된 건물이어서 건물을 팔든지 아니면 리모델링을 하려고 합니다”라고 했어요.그리고 “당신이 여기 살고 있는 동안에 혹시 제가 리모델링을 한다든지 아니면 명의가 명도가 될 경우 당신은 새로 임대하는 것에 대해서 시설료를 내가 1천만원까지 보증하겠다”고 했어요.저희 상가 인테리어 업자가 살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인테리어 업자 그분에게 영수증을
▲유재광 앵커= 오늘(23일) 오후 국회에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 공동주최로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2년, 사법개혁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입니다. 토론회 개최 취지부터 좀 볼까요.▲장한지 기자= 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국회 법사위와 사개특위 위원인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의 인사말로 오늘 토론회 취지를 갈음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조국 사태'를 계기로 검찰개혁은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지만 '사법농단 사태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상가나 주택 임대차계약이 끝나면 건물주나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줘야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제하고 주거나 아예 안 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어떤 사건인가요.[기자] 부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김모씨가 2005년 9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상가건물 일부에 대해 보증금 4천만원에 월세 140만원짜리 2년 임대차계약 체결했는데요.전 임차인에겐 권리금 5천만원을 주고 전 임차인이 설치한 주점 영업시설과 가전제품, 장신구 등을 그대로 승계 받았습니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장사가 좀 된다 싶으면 건물주가 세입자를 쫓아내고 직접 운영하는 건물주 전횡에 제동을 거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입니다. 이 변호사님 일단 사건 내용을 좀 볼까요.[이호영 변호사]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던 임차인이 본인과의 임대차 계약을 거절하고 직접 커피전문점을 운영을 한 건물주를 상대로 자신이 권리금을 받을 그러한 어떤 기회를 건물주가 방해를 했다. 이런 주장을 하면서 본인이 손해를 본 권리금 상당을 배상하라 청구를 했고요. 이것에 대해서 대법원이 인정을
[법률방송뉴스] 열심히 밤낮으로 일해서 좀 장사가 되는 가게를 만들어 놨더니 건물주가 "내가 직접 가게를 운영하겠다"며 나가라고 합니다. 이런 '세입자의 설움' 겪으신 분들, 한둘이 아닐 텐데요.이런 '건물주 갑질'에 제동을 거는 대법원 판결이 오늘(11일)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 세입자, 임차인은 한모씨라고 하고 건물주, 임대인은 박모씨라고 합니다.박씨 소유 상가를 임대해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던 한씨는 건물주가 직접 가게를 운영하겠다며 임대차계약 갱신을 거부하자 권리금 3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법률정보 SHOW’ 곽향기 변호사입니다. 이혼하면 재산 분할 문제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재산분할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재산이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지가 확정되어야 하고, 확정된 분할재산 대상을 기준으로 기여도를 산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그럼 분할 대상 재산을 어떻게 확정할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대법원은 '민법 제839조의 2에 규정된 재산분할 제도는 혼인 중에 취득한 실질적인 공동재산을 청산 분배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부부가 이혼할 때 쌍방의 협력으로 이룩한 재산이 있는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방송 드라마, 영화 콘텐츠 중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여보람 변호사는 관객 1천600만명을 돌파한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으로 보는 법 이야기를 3회에 걸쳐 전해줍니다. /편집자 주 영화 ‘극한직업’ 속 마약반은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을 합니다.이후 절대미각을 지닌 마형사가 숨은 재능을 발휘해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십니까. '법률정보 SHOW' 최광석 변호사입니다. 오늘은 상가점포 권리금 거래와 중개 수수료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중개에 따른 보수 한도, 수수료 한도에 대해서는 공인중개사법에서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만약에 이 보수 한도를 초과해서 중개업자가 수수료를 받았다고 한다면 받은 중개업자는 벌금과 같은 형사처벌뿐 아니라 업무정지와 같은 행정처분, 비록 합의 하에 수수된 부분이라고 하더라고 한도를 넘는 금액에 대해서는 민사적으로 상대방에게 반환해야하는 의무까지 있습니다.법을 좀 살펴본다면 공인중개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