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현 사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재판 지연' 문제를 꼽았습니다.조 후보자는 어제(3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서면답변서를 통해 사법부 각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재판 지연' 해결을 위해 역량 집중조 후보자는 "법원의 사건이 적체되고 재판이 지연되는 현상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이어 자신이 대법원장이 되면 최우선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그는 "근본적으로는 사건의 난이도가 증가하고 재판의 충실성에 대한 요구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5~6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해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원칙과 정의, 상식에 기반하여 사법부를 이끌어 나가면서 사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조 후보자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지난 9월 22일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퇴임한 이후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가 비상장 주식, 과거 판례 등 논란으로 낙마하면서 대법원장 공백은 벌써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조 후보자는 지난 2014년
[법률방송뉴스]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오늘(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이에 따라 지난 10일 유남석 전 헌재소장 퇴임 후 3주 만에 헌재소장 공백 사태가 마무리 짓게 됐습니다.이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은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에 부친 결과 재적 291명 중 찬성 204명, 반대 61명, 기권 26명으로 가결됐습니다.국회법상 헌법재판소장 임명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가능합니다.여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손중성, 이정섭 검사 탄핵안 발의에 반대해 국회
[법률방송뉴스]국회가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국회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는 어제(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습니다.보고서는 "후보자는 헌법 전문가로 법 원리에 충실한 원칙주의자이면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고 있고 개인 신상과 관련된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소명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또 "각종 사회 현안과 관련해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 보호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률방송뉴스]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퇴임 후 대법원 수장 공백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법원 일반직 인사'도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안철상, 민유숙 대법관의 후임 인사 제청 절차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법원 일반직 인사까지 연기되며 사법부에 혼란이 예상됩니다.오늘(28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법원은 서기관 이상 승진·전보 인사를 시작으로 연달아 단행할 예정이었던 법원 일반직 인사를 연기했습니다.이는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이 대법원장 공석 사태에서 인사권 행사에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
[법률방송뉴스]헌법재판소의 이념 지형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보수 성향의 법관으로, 이들이 임명될 경우 재판관 9명 중 중도·보수 성향의 재판관이 절반 이상인 6명을 차지하게 됩니다.이렇게 되면 헌법재판소 구도는 중도·보수 대 진보의 비율이 6대3이 돼 추후 주요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헌법재판소는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헌법소원을 심리하며 매번 중요 사건의 결정을 내려왔습니다.위헌 결정을 위해서는 전체 재판관 9명 중 6명
▲신새아 앵커= 대법원장 공석이 벌써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조희대 전 대법관을 새로운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는데요.조 후보자가 국회 문턱을 넘어 사법부 공백을 메꿀 적임자가 될 수 있을지, 그가 걸어온 길부터 법조계 반응까지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미스터 소수의견’, ‘원칙주의자’, ‘선비 법관’.지난 8일 새로운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조희대 전 대법관을 가리키는 말들입니다.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가 낙마한 지 33일 만에 이뤄진 지명.‘이번에는 국회 문턱을 넘을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과거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판결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거듭 반박했습니다.조 후보자 측은 어제(16일) 설명자료를 통해 과거 맡았던 성범죄 사건 판례들을 제시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범죄 성립 여부와 양형 등을 엄정하게 판단해 왔다"고 해명했습니다.조 후보자는 2019년 대법관 시절 회사 대표 A씨가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비서를 1년 6개월간 강제추행한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뒤집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한 판례를 들었습니다.2심에서는 피해자가 추행 일시와 상세 경위 등을 정확히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오늘(1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첫 출근하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사법 구성원들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사법 행정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조 후보자는 이날 '사법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심성의를 다할 것이고 사법부 구성원을 믿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판결이 일부 있다'는 비판에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정한 대원칙
[법률방송뉴스]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가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변협은 어제(8일) 지명 직후 입장문을 내고 "정치권력으로부터 사법부의 독립을 수호할 확고한 의지가 있고, 풍부한 법률 지식과 사법부 내에 깊은 신망을 받고 있는 조 전 대법관이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동의권자인 국회에 빠른 시일내 조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조 전 대법관은 변협이 변호사회 추천과 사법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공개 추천한 후보자 중 5명 중 1명입니다.변협
[법률방송뉴스]새 헌법재판소장에 이종석 현 헌법재판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오늘(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이 재판관을 후임 헌재소장으로 지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유남석 헌재소장은 다음 달 10일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합니다.통상 헌재소장이 퇴임하기 3~4주 전에 후임자를 지명하는 점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은 이번 주 내로 지명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이 재판관은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1989년 인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30년간 법관으로 재직한 후 2018년 10월 문
[법률방송뉴스]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가 대법원장 후보자 5명을 추천했습니다.변협은 오늘(16일) 오후 개최된 사법평가위원회에서 논의한 끝에 오석준, 이광만, 이종석, 조희대, 홍승면씨 등을 대법원장 후보자로 추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앞서 변협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 후 대법원장 공백 장기화에 따른 재판 지연 등 사법 시스템 마비를 우려하며 대법원장 후보자 공개 추천을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이에 변협은 전국 지방변호사회로부터 대법원장 후보 추천을 요청해 여러 인사들을 추천 받았고, 지난 13일 전국지방
[법률방송뉴스]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현재 공석인 대법원장 자리에 후보자를 공개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변협은 오늘(11일) 변협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지방변호사회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은 후 논의를 거쳐 오는 16일 대법원장 후보자를 공개추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대법원장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재판지연 현상이 심화돼 국민의 피해가 가중되고 향후 임기가 만료되는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절차도 중단돼 전체적인 사법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해서입니다.이를 위해 변협은 지난 6일 전국의 각 지방변
[법률방송뉴스]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인사청문회 이후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되고 지난 5일 국회 여성가족위 인사청문회에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도중 퇴장해 돌아오지 않는 사상 초유의 후보자의 '줄행랑'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인사청문회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지난달 27일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지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법정 시한인 지난 4일까지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채택되지 못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국회에 신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
[법률방송뉴스]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오늘(5일) "법원을 위해 봉직할 기회를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호소했습니다.민주당을 중심으로 부결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어제(4일) 설명자료를 의원들에게 전달한 데 이어 이 후보자 본인이 직접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이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회 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우려와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성심성의껏 소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런데도 국민 여러분이나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에서 보시기에
[법률방송뉴스]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이 미뤄지면서 30년만의 대법원장 공백 우려가 현실화됐습니다.지난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박광온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등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면서 어제(25일)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난 24일 대법원을 떠난 가운데, 대법원장 공백이 장기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다음으로 예정된 본회의 일정은 국
[법률방송뉴스]대법원이 강제추행죄 판단 기준을 완화했습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어제(21일) 사촌 여동생을 강제추행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보냈습니다.지난 2014년, 휴가를 나온 군인 A씨는 집에 온 사촌 여동생에게 강제로 자신의 몸을 만지게 하고, 양팔로 안아 침대로 쓰러뜨렸습니다.피해자가 이를 거부하자 따라가 끌어안기도 한 A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1심에서는 A씨를 유죄로 보고 징역 3년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에서는 강제추행
[법률방송뉴스]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장녀가 사용하는 고가의 첼로가 이 후보자의 재산목록에 수년간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이 후보자 측은 실력 있는 음악가에게 악기를 빌려주는 외국기관으로부터 대여를 받은 것으로, 대여 받은 악기는 재산으로 신고할 의무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이 후보자의 장녀는 '크리스틴 리'로 활동하는 유명 첼리스트 이정현 씨로, 미국 5대 관현악단 중 하나로 꼽히는 보스턴 심포니의 첫 아시아 여성 첼로 단원으로 발탁됐습니다.어제(7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딸 A씨는 '
[법률방송뉴스]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9일과 20일 실시될 예정입니다.국회는 오는 7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증인과 참고인, 자료 요구의 건을 비롯한 인사청문계획서를 의결할 계획입니다.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는 오는 24일까지로, 21일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통해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습니다.21일 또는 25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인사청문특위 위원은 모두 13명으로, 교섭단체 등 의원 수 비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
[법률방송뉴스]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과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가택연금한 경찰서장을 재판에 넘기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어제(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98년 10월 29일 이 후보자가 속해있던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송기홍)는 김상대 전 마포경찰서장에 대한 재정신청을 인용했습니다.이는 1988년 3월 강철선 변호사 등이 재정신청을 접수한지 10년 7개월 만의 결정으로, 당시 이 후보자가 사건의 주심을 맡았습니다.재정신청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고소·고발인이 불복해 법원에 판단을 구하는 절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