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휴대폰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상대방은 고등학생이었는데요. 감사의 인사를 하려던 찰나에 지갑 속 카드로 치킨 한 마리 사 먹어도 되냐고 먼저 묻더라고요. 현금은 8000원 정도 있었습니다. 승낙했고 그 친구는 정말 치킨만 사 먹은 뒤, 지갑을 찾아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제 카드를 사용했고 지갑도 뒤졌을 것을 생각하니 좀 찝찝하더라고요. 만나서 지갑을 돌려주고 사례를 요구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래도 되는 건가요?▲MC= 일단 지갑은 돌려받으신 것 같고요. 잃어버린 지갑을 돌려받기 전에
[법률방송뉴스] 경기도 소재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서 환자 비하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입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게시물을 캡처해 올리며 “아버지 돌아가시고 본 건데 굳이 이런 걸 찍어서 스토리에 올린다고? 그것도 저런 문장을 달아서?”라며 “이 대학병원 절대 가지 않을래. 나도 내 가족, 지인, 친구들도 싹 다 말려야겠다”며 경악했습니다.간호사 A씨는 환자에게 “아, 싹 다 약 주고 재워버리고 싶다”, “할아버지 숨 잠깐만 참아보라고 하고 싶다. 인공호흡기 잠깐 뗄까? 명도 떼지는 수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전문성과 권위를 가지고 있는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된 한국어 단어 중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단어들이 있는데, 갑질, 화병(火病) 등과 더불어 우리 대기업 특유의 지배구조와 그 집단을 가리키는 ‘재벌’이 있습니다.‘재벌’의 영문 표기는 ‘chaebol’인데, 이에 대한 영문 해설은 “(in South Korea) a large
[법률방송뉴스] ‘채널A사건’ 압수수색 중 휴대전호 유심칩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독직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다음주 대법원 판단을 받습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오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독직폭행) 등 혐의를 받는 정 연구위원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엽니다.정 연구위원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 시절인 지난 2020년 7월 ‘채널A 사건’ 수사 중 휴대전화 유심칩을 확보하
[법률방송뉴스]2023년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에게는 인생의 새 장을 펼칠 또 하나의 길이 열릴 텐데요.자칫 실수해 부정행위로 오해받아 노력의 결과물을 얻지 못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해집니다.◇지난해 수능 부정행위 208건... 서울서만 70건 넘어지난해 실시한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부정행위가 208건 적발됐습니다.유형별로는 △종료령 이후 답안작성 71명 △시험장 반입금지물품 소지 65명 △4교시 응시방법 위반 44명 △시험시간 휴대가능물품 외 소지 23명 △시험시작 전 문제풀이 5명입니다.이들은 모두 규정에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을 만 13세로 낮추는 등 법률 개정에 나섰습니다. 중학교 1학년생도 범죄를 저지르면 형사처벌이 가능해지는 겁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고, 소년보호사건 절차 개선 및 소년범죄 피해자 보호 강화 등 내용을 담은 소년법과 형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현행법상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입니다. 이들은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대신 사회
# 중학교 3학년 아들이 있는데요. 친구들과 신분증을 위조해서 편의점에서 술, 담배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주인이 눈치를 채고 아이들에게 학교를 물었고 결국 담임교사가 학부모 면담을 해야 한다고 연락을 해왔는데요. 이런 경우 저희 아들이 교내 처벌만 받게 될까요? 만 14세가 지났는데 처벌을 받을지도 궁금합니다.▲MC(양지민 변호사)= 네, 일단 신분증을 위조를 했고 이걸 술, 담배를 사는 데 이용을 한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에 어떤 범죄가 성립이 될까요?▲송득범 변호사(법무법인 주한)= 이게 일단 구체적으로는 위조를 했다는 것과 술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낙태를 둘러싼 논쟁, 옳고 그름을 그 누구도 함부로 판단할 수 없어 쉽게 결론나지 않는 이슈인 것 같은데요.이혜연 기자와 이 문제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현재 법안 공백 상황 때문에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은데, 국회에서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긴 한가요.▲이혜연 기자= 네, 2020년 헌재 법안 개선 시한을 전후로 발의된 개정안들이 있습니다.대부분 모자보건법과 의료법, 형법을 개정하자는 취지인데요.정의당 이은주 의원과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습니다.이 의원의 발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지난 2019년 낙태금지법은 여성의 자기결정권 행사를 과도하게 제한 한다는 이유로 헌법불합치 판결이 내려진 바 있습니다."태아의 생명권은 보호해야 하나, 여성의 결정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이 당시 헌법재판소 판결 취지인데요.헌재는 이 2가지 권리를 조화시킬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통해 제도를 마련하라고 요구했으나, 3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제자리걸음입니다.입법 논의가 계속 미뤄지면서 법률 공백이 장기화 되자, 법 개정 등 제도 마련 촉구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관련 내용을 이혜연 기자가 취재
# 동생이 사업을 하는데요. 사업차 알게 된 사람들끼리 골프를 치다가 재미 삼아 돈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한 판에 300만원 정도를 걸고 내기한 걸로 들었습니다. 근데 이후 돈을 잃은 사람이 신고를 해서 불법도박 혐의를 받게 됐습니다. 처벌을 받게 될지 걱정하고 있는데 내기 골프가 불법도박이 맞는지 궁금합니다.▲MC(양지민 변호사)= 네, 사실 뭐 요즘 골프 치시는 분들 굉장히 많이 늘어났죠.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하신 분들도 많고 그래서인지 골프를 치다 보면 재미삼아 돈을 걸어놓고 같이 좀 게임을 해보자, 라고 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법률방송뉴스] 서울 강남에서 상의를 탈의한 남성과 수영복을 입은 여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누비는 모습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어제(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들을 목격한 사진과 영상이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비가 많이 내렸지만 이들의 도심 질주는 멈추지 않았습니다.오토바이 운전자인 남성은 구독자 1만8000명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보스 제이(BOSS J)’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같은 날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난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제목의 쇼츠(짧은 영상)가 올라왔습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사진 속
[법률방송뉴스]공소제기 없이도 범죄수익을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범죄수익 박탈과 재범방지라는 몰수제도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현행법은 형의 종류로 △사형 △징역 △금고 △자격상실 △자격정지 △벌금 △구류 △과료 △몰수를 정합니다.이 가운데 몰수는 타형에 부가해 과해지는 부가형을 원칙으로 합니다.현행 몰수제는 유죄 선고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범인이 사망하거나 도주해 형사절차상 기소가 불가능한 경우엔 범죄로 벌어들인 재산
[법률방송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을 방문했던 지난 13일.취재진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찾았습니다.비를 뚫고 모여든 시민들 사이에서 "티켓"을 외치던 암표상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이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했을까요. '로잇슈'에서 생생한 현장 영상을 확인해 보시죠.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암표상과 만났던 김해인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김 기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암표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모였다고요.▲김해인 기자= 네, 피해자 약 30명이 있는 대화방이 생겼는데, 모두 한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합니다.경기 일주일 전에 온라인 티켓이 지급된다는 점을 악용한 건데요. 사기범은 그사이 돈을 받고 잠적했습니다.▲앵커= 돈을 받은 뒤 잠적하는 등 ‘암표 사기’를 행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기자=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하는데요. 형법 제347조에 따라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3년간의 거리두기 제한에 보상이라도 하는 듯 축제 열기가 뜨겁습니다.각종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 표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는데요.이들의 간절함을 노린 걸까요.정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티켓을 파는 암표상이 또 기승을 부리고, 사기 피해자가 속출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속수무책입니다.해마다 논란인 암표 문제, 해결책은 없는 걸까요.김해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장대비에도 6만명의 시민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모였습니다.지난 5월 골든 부츠를 받은 손흥민 선수가 있는 토트넘이 한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촉법소년의 연령 하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 8일 법무부 주례 간부간담회에서 “소년범죄 흉포화에 대응하기 위해 촉법소년 연령기준 현실화 과제를 속도감 있게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또한 지난 9일에는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흉포화되는 소년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단 취지”라며 “입법돼도 흉포범죄 위주로 형사처벌이 이뤄지고 대부분의 범죄는 지금처럼 소년부 송치로 처리될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6)이 무기징역을 확정 받았습니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오늘(14일) 살인, 절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의 상고심에서 검찰과 김씨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김씨는 지난해 3월 피해자 A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의 집에 찾아가 A씨의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온라인 게임에서 A씨를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디즈니에서 제작한 영화 ‘라이온킹’은 1994년 개봉한 이래로 오랜 기간 동안 전세계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에도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고 있습니다.영화 ‘라이온킹’은 주인공인 심바가 프라이드랜드의 왕이자 아버지인 무파사를 삼촌인 스카로부터 잃고 난 후, 고난을 겪고 성장하여 왕위를 되찾는
# 얼마 전 화장실에서 지갑을 주었는데 현금은 그대로 두고 상품권 20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지갑은 그 자리에 그대로 뒀고요. 그런데 어떻게 알았는지 경찰에서 연락이 왔고 제 잘못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점유이탈 횡령죄로 경찰서로 오라고 했고 피해자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합의를 보라고 하더라고요. 전과가 없고 초범이면 처벌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맞나요.▲앵커= 현금이든 상품권이든 타인 지갑 속 물건을 몰래 쓴 건 당연히 잘못을 한 거죠. 상담자분이 일단 잘못을 인정하셨으니까 이 부분은 일단 넘어가고요. 경찰서에서 점유이탈 횡령
# 어느날 동생이 휴대전화를 하나 가져왔는데 분실폰인 줄 모르고 공기계들을 처분할 때 같이 팔았습니다. 갑자기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해 갔더니 제가 분실폰을 팔아 돈을 챙겼다며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거라 합니다. 정말 모르고 한 일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처벌받게 된다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앵커= 누군가 분실한 휴대전화를 지금 되팔게 된 경우인 것 같은데 일단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부터 알아볼까요.▲권윤주 변호사= 분실한 물건을 습득해서 파는 것만으로도 점유이탈물 횡령죄가 될 수가 있습니다. 점유이탈물이라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