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시민단체가 검찰이 법원 판결에 따르지 않고 특수활동비 자료를 은폐하고 있다며 추가 법적 조치와 함께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어제(12일) 뉴스타파 등 언론사와 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검찰 예산 검증 공동취재단'(이하 공동취재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상대로 간접강제 신청과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간접강제란 행정청이 법원의 취소 처분을 이행하지 않을 때 이를 이행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하는 제도로, 법원은 이행할 때까지 매일 일정 금액을 배상하라고 결정할 수 있습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특수활동비와 영부인 김정숙 여사 의전비용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청와대가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통령 비서실 측은 서울행정법원 행정 5부에 항소장을 냈습니다.사법부는 앞서 지난달 10일 한국납세자연맹이 청와대 비서실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바 있습니다.납세자연맹은 2018년 6월 특활비 지출내역과 김 여사 의전비용을 공개하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한 바 있습니다.청와대는 이에 대해 비서실에 편성된 특활비엔 기밀유지가
[법률방송뉴스] 대검찰청의 특수활동비·특정업무경비·업무추진비 집행내역 등을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시민단체가 소송을 제기하자 1심 재판부가 이를 일부 받아들인 겁니다. 이번 소송은 검찰의 특활비를 공개해야한다고 청구한 첫 소송입니다. 오늘(1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이정민 부장판사)는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 하승수 공동대표가 검찰총장·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검찰총장이 원고에게 한 정보 공개 거부처분을 취소하고, 서울중앙지검장이 원고에 대해
[법률방송뉴스] 코로나 시대여서 요즘은 웬만한 토론회는 다 온라인으로 하는데, 오늘(3일) 대한변협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주최로 의미있는 온라인 토론회가 열렸습니다.'공익소송도 돈 있어야 하나요?'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이 붙은 '공익소송 패소비용 제도개선을 위한 입법방안 모색 국회 토론회'입니다.어떤 말들이 나왔는지 왕성민 기자가 토론회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토론회 발제는 전 대한변협 공익소송 패소자부담 제도개선 TF에서 활동한 박호균 변호사와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실행위원인 최용문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2015년 외교부가 일본 정부와 '위안부 합의'를 하는 과정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였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면담한 기록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는 10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외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한변이 외교부에 공개를 청구했다가 거부 당한 정보 5건 가운데 1건을 제외한 나머지를 대부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법원의 이날 판결로 윤미향 의원에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4일 열리는 윤석열 검찰총장 검사징계위원회의 위원 명단을 공개하라는 윤 총장 측의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했다.윤 총장 법률대리인 이완규 변호사는 2일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징계기록 등사 요구에는 아직 답이 없고, 징계청구 결재문서와 징계위 위원 명단에 대한 정보공개 요구는 거부됐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전날 법무부에 윤 총장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징계기록 열람 및 등사, 징계청구 결재문서와 징계위 명단의 정보공개를 요구했다.법무부는 징계위원 명단을 공개할 수 없는 이유로 "위원의 사생활 비밀 침해
[법률방송뉴스] 채용시험 면접위원의 구체적 평가내용은 응시생에게 공개할 수 있는 정보공개 대상이 아니라고 법원이 판단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성용 부장판사)는 의사 A씨가 국방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소송에서 이러한 취지로 판결했다.군 장교로 의사 면허를 취득한 A씨는 지난 2016년 국방부 산하 병원의 인턴 채용 절차에 지원했으나 면접심사에서 탈락했다. A씨는 국방부에 자세한 평가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A씨는 자신의 면접심사 항목별 점수와 평가이유, 함께 면접에 응시한 경쟁자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 확진자의 증상 발생 하루 이전 동선과 세부 주소지, 직장명 등 정보의 공개가 앞으로는 제한된다.그간 확진자의 이동 경로 등이 날짜와 시간대별로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확진자의 동선을 보고 직업이나 사생활을 추측하는 등 방역과 무관한 개인정보 노출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환자 이동경로에 대한 정보공개 안내문’을 지자체에 배포했다고 밝혔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두 달 전 임대를 준 원룸에 새로운 세입자가 이사 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여성가족부에서 성범죄자 고지정보서가 왔는데 거주지가 제가 임대해 준 원룸인 겁니다.이미 주변 지인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나서 수군거리고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이라 성범죄자가 두려운데요. 성범죄자 세입자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해도 되나요.임대 중 원룸에 성범죄자가 이사를 왔다. 굉장히 난감하실 것 같은데 원래 성범죄자 전입, 전출 시 고지정보서가 우편으로 오게 되는 거죠.[황미옥 변호사] 그렇죠. 시청자분들도 이 우편물 받아보신 분
[법률방송뉴스] 성범죄자도 아닌데 우리 집이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라는 정부 고지문이 주변에 전달되면 얼마나 황당할까요.‘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 싶겠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부산에서 벌어졌다고 합니다.성범죄자 신상 공개와 고지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취재해 봤습니다. ‘심층 리포트’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부산의 한 아파트에 사는 47살 A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자신의 집에 성범죄자가 살고 있다는 정부 고지문을 받은 겁니다.‘단순 해프닝이겠지’ 생각하고 넘어가려 했던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경악을 넘어
[법률방송뉴스] 대법원 판결을 받아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회 특활비 내역을 공개했던 참여연대가 오늘(9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이후 국회 특활비 지출 내역도 지체 없이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궁극적으론 국회 특활비를 폐지하라는 게 참여연대의 주장입니다.타당한 주장인지 일종의 오버인지, 현장을 장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국회 특활비 지출내역 즉각 공개하라! (공개하라! 공개하라! 공개하라!)”참여연대의 주장과 요구는 명확합니다.지난 5년간 국회 특활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고, 국회 특활비
[법률방송뉴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민변의 활동을 제약하는 방안을 검토한 정황 등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문건을 사법부가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이의신청을 했다고 12일 밝혔다.민변은 지난달 30일 대법원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문건 410개 가운데 '민변 대응전략(작성일자 2014년 12월 29일)' 문건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행정처는 특조단 조사결과 발표 후속 절차 진행과 감사업무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저해될 수 있다며 지난 11일 비공개를 결정했다.이에 민
[법률방송] 법원이 19일 삼성전자 산재 피해 입증을 위해 '작업환경 측정결과 보고서'를 전면 공개하라고 한 정부 결정에 반발해 삼성전자가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수원지법 행정3부(당우증 부장판사)는 "정보공개로 인해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 반도체공장의 작업환경보고서는 이번 집행정지 신청의 본안 사건인 정보부분공개결정 취소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공개되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는 4일 '특수활동비 집행실태 점검결과 보고서' 공개를 거부한 감사원을 상대로 정보비공개 결정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참여연대는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시민의 정부 감시를 위한 알 권리 보장을 위해 특활비 집행 실태를 공개할 가치가 있다"고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다.참여연대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국정원을 제외한 19개 기관의 특활비 집행 실태를 점검했다.감사원 보고서에는 불필요하게 편성된 특활비를 감축한 내용, 집행 지침, 현금 지급 근거자료 관리
사드 배치 협의를 담은 '한미 약정서' 등 배치 과정 관련 정보는 공개돼서는 안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김용철 부장판사)는 10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가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재판부는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한 이유는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해 미사일 방어태세를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기나 미사일이 국민의 안전 보장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만큼 원고들이 청구한 정보가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