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상·민유숙 대법관이 6년의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1일 퇴임합니다.후임 없이 두 대법관이 퇴임하면서 대법원은 한동안 업무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안철상 대법관은 오늘(29일) 대법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사법부의 판단은 최종적인 것으로 분쟁을 종식시키는 것이 돼야 함에도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때도 있다"면서 "법관은 주관적 가치관이 지나치게 재판에 투영되는 것을 늘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이어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법관이 외부의 부당한 영향이나 내
[법률방송뉴스]대법원장 공백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법원행정처가 내년 법관 인사를 기존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대법원장이 공석이더라도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하에서 법관 정기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어제(31일) 법원 내부망에 글을 올려 "사법부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2024년 법관 정기 인사를 공지된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법관인사와 관련된 기존 제도와 기준 등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2024년 법관
[법률방송뉴스]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장 권한대행의 '권한'이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선고나 대법관 임명 제청 등 사법 시스템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법원장 없이 권한대행이 해당 업무를 운영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목소리도 큽니다.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의 낙마 이후, 현재는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먼저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는 사건의 영향력이 큼에 따라 대법원장과 대법관
[법률방송뉴스]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열흘 넘게 이어져온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출석 의원 295명 중 중 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습니다. 임명동의안 가결에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의 과반 찬성이 필요합니다.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은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35년 만으로, 이번 부결로 인해 법원은 충격에 빠졌고 대통령실은 유감을 표했습니
[법률방송뉴스]오는 6일로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여야는 10월 6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사법부 공백을 더 이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대법원장의 공석은 1993년 김덕주 전 대법원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하고, 최재호 전 대법관이 13일 동안 권한대행을 맡은 이래로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전직 대법원장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11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 출석에 앞서 대법원 앞에서 5분가량 기자회견을 가졌고, 검찰 포토라인은 아무 말 없이 10초 만에 그냥 통과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대법원 기자회견’과 ‘검찰 포토라인 패싱’이 현실화됐는데, 장한지 기자가 먼저 양 전 대법원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해드립니다.헌정 사상 초유의 전직 대법원장의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 오늘 대법원과 검찰 주변엔 “사법농단 몸통 양승태를 구속하라”는 목소리
[법률방송뉴스] 안철상(62·사법연수원 15기) 법원행정처장이 약 1년간의 처장직을 마무리했다.안 처장은 10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법원행정처 폐지 등 대법원에서 추진 중인 사법개혁이 가시적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안 처장은 그러면서 “지난 한 해 사법부는 유례없는 고통과 아픔을 겪었고, 동시에 변화를 위해 몸부림쳤다”며 “과거 잘못에 대한 반성 속에서 사법행정 투명성을 높이고, 사법행정을 재판지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게 하려는 노력을 계속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
[법률방송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후임으로 조재연(63·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을 임명했다. 4일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11일자로 조 대법관을 안철상 법원행정처장 후임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대법원은 "조 대법관은 법률가로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 풍부한 실무경험과 능력을 갖췄다"며 "균형 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 보호와 인권 신장, 민주적 시장경제질서 확립 등 헌법 가치 수호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이어 "24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법원
[법률방송뉴스] 우리 대법원이 정말 바람 잘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취임한지 채 1년도 안 된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사퇴 문제가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직원 폭행 동영상이 공개돼 큰 물의를 빚고 있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오늘(3일) 경찰에 소환돼 폭행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폭행은 피해자의 명시적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는 이른바 ‘반의사 불벌죄’입니다.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가 만약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 송 대표는 처벌을 피해갈 수 있을까요. 김정래 기자가 알아 봤습
[법률방송뉴스] 우리 대법원이 정말 바람 잘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취임한 지 채 1년도 안 된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사퇴 문제가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사퇴설이 불거진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오늘(3일) 오전 출근길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넉 자로 압축하면 “사퇴한다”입니다.오전 9시 4분쯤 안 처장의 출근을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안 처장은 "법관은 재판할 때 가장 평온하고 기쁘다. 재판에 복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행정처장은 대법관이지만 재판 업무엔 종사하지 않고 인사와 예산 등 사법행정 업무
[법률방송뉴스] 오늘(18일) 대법원에서는 제17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올해 영예의 대상은 이제 여든을 바라보는 만 77세의 문영수 법무사가 수상했는데,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알게 하라”는 게 문영수 법무사의 평소 지론이라고 합니다.법률방송 취재진이 법조봉사대상을 수상한 문영수 법무사를 만나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삶' '봉사하는 삶' 세상 살아가는 얘기들을 들어 봤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2018년 12월 18일 법조협회 회장 대법원장 김명수”법조봉사대상은 법원과 법무부
[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거래 의혹으로 법관 8명에 대한 정직·감봉 등 징계가 내려진 18일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태’ 속 법조계가 위기에 처했다는 현실을 인정하며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제17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한 해 동안 사법부를 포함한 법조계의 수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었다”며 “법치주의를 구현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는 우리 법조계가 어느 때보다 더 신뢰를 잃고 있다”고 법조계가 처한 현실을 짚었다.그러면서
[법률방송뉴스]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법원 전산망인 코트넷을 통해 소속 법관 스스로 법원장 후보를 추천하는 법원장 후보추천제가 의정부지법과 대구지법에서 시범실시된다고 밝혔다. 법원장 후보 추천제는 지난 6월 대법원장 자문기구인 사법발전위원회 건의한 것을 김명수 대법원장이 수용하면서 결정됐다. 이번 시범실시 계획에 따라 해당 지법 소속 판사들은 각각 3인 내외의 법원장 후보를 선정해 오는 28일까지 법원행정처에 통지해야 한다.법원장 후보는 법원조직법에 따라 법조경력 15년 이상으로 해당법원 소속이 아니어도 무방하다.안철상 행정처장은 “
[법률방송뉴스]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6일 열립니다. '선배' 법관들의 영장심사를 맡은 '후배' 영장전담 부장판사들의 면면을 살펴봤습니다. 신새아 기자입니다.'헌정 사상 초유'의 전직 대법관 구속영장 청구를 불러온 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거래 파문. "개혁"을 일성으로 지난 2월 취임한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말말말'을 통해 사법개혁의 현주소를 짚어봤습니다. '카드로 읽는 법조' 김정래 기자입니다.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법률방송뉴스] 모레(6일) 박병대·고영한 전직 대법관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립니다.'헌정 사상 초유' 전직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불러온 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거래 파문.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말로 김명수 사법부의 지난 1년을 뒤돌아 봤습니다. '카드로 읽는 법조', 김정래 기자입니다. [리포트]“사법행정이 현재 법원 위기의 진앙이다. 그동안의 잘잘못을 가려내어 고칠 것은 고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하겠다.”지난 2월 1일 안철상 신임 법원행정처장의 취임 일성은 선명하고 확실했습니다.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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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30일) 판사 인사 불이익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법원행정처 인사 담당 부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이런 가운데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국회 사개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법원행정처 개혁안을 다음 달 1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어떤 최종안이 제출될지 법원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순영 기자입니다.[리포트]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이 오늘 오전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의 오늘 압수수색은 양승태 사법부에서
[법률방송뉴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늘(23일) 전체회의를 열고 법원·법조개혁소위와 검찰·경찰개혁소위, 두 개의 소위 구성을 완료했습니다.일단 닻은 올리고 출발은 했는데, 갈 길이 험해 보입니다. 소위 구성을 완료한 사개특위 전체회의는 사법행정권 남용 판사 탄핵 등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심층 리포트’ 장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법원행정처 권한 배분 등 사법부 개혁을 다룰 법원·법조개혁소위는 자유한국당 간사인 윤한홍 의원을 소위원장으로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소위 위원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3명, 자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국회 사개특위 사법개혁법안 일괄 상정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법안 상정을 둘러싸고 여야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공방을 벌였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관련 법안들을 좀 볼까요.[장한지 기자] 네,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 등 총 22개 법안이 오늘(16일) 사개특위에 일괄 상정됐습니다.박 장관은 이 가운데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법안은 백혜련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정부 안과 같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법률방송뉴스]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늘(16일) 전체회의를 열고 법원행정처 폐지를 골자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등 22개에 달하는 사법개혁 관련 법안들을 일괄 상정했습니다.여와 야,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법안이 정부안이 아닌 여당 의원 발의안이 상정된 데 대해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뭐가 문제라는 걸까요. 현장을 장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16일) 국회에선 사시가 폐지되면서 유일한 법조인 배출 관문이 된 변호사시험 관련한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현행 변호사시험법을 바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