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노무현 정부 시절 의약분업에 반발하며 정부 정책에 투쟁했던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중증환자들의 수술이 지연되고 있는 이상 어떤 이유로 병원을 떠났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현장 복귀를 호소했습니다.권용진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공의 선생님들께’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권 교수는 자신을 “일반의이자 의료법학을 전공한 법학박사”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2000년 의약분업에 반발하는 의협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총괄간사를 맡았
[법률방송뉴스] 병원 주차관리요원의 수신호를 착각해 사고가 난 것과 관련, 병원에 책임이 있다며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1부(김연화·주진암·이정형 부장판사)는 A보험사가 B의료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소송에서 최근 원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지난 2021년 8월 C씨는 부산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사고를 냈습니다.당시 C씨는 주차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대기하던 차량들 중 맨앞에 있었고, 뒤따르던 차량 중 D씨의 차량이 장애인 주
[법률방송뉴스]수도권 '빅5' 병원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이 오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는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에 면허 박탈까지 고려하는 '초강수'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오늘(16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해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이에 보건복지부는 의사단체들의 움직임에 대응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방침을 미리 세
[법률방송뉴스]수도권 대형병원들인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필수의료의 핵심인 이들 대형병원에서 의료행위의 중추를 이루는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사직서를 내기로 하면서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빅5병원 전공의 전원 20일부터 근무 중단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빅5 병원은 서울대·
[법률방송뉴스]대검찰청이 구급·구조 업무를 수행하는 소방대원과 응급 의료인을 상대로 하는 폭력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라는 지침을 오늘(17일) 일선 검찰청에 내렸습니다.대검은 "중대한 방해행위로 구조·구급 또는 응급의료 기능을 본질적으로 침해하거나 상습적·반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사범은 적극적으로 구속해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소방대원과 응급의료인에 대한 폭력 범죄는 원칙적으로 정식 재판에 넘기며 일반 형법이 아닌 119법·응급의료법·소방기본법 등 특별법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습니다.특별법은 일반 형법상 폭행·상해보다 형량이
[법률방송뉴스]안면윤곽 성형수술을 받다 사망한 고 권대희씨의 유족이 무면허로 대리수술을 한 간호조무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2단독 강정연 판사는 지난 10일 권씨의 어머니인 의료정의실천연대 이나금 대표가 간호조무사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손해배상 소송 판결 직후 이나금 대표는 취재진들에게 "이번 판결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 간호조무사가 선고유예라는 판결만 받고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이어 이 대표는
[법률방송뉴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대마 흡연은 인정하지만, 프로포폴 투약 관련해선 부인했습니다. 오늘(1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박정제 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유아인 측은 "원론적인 입장에서 대마 흡연은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대마 흡연을 (타인에게) 교사한 혐의나,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 등은 법정에서 다투겠다는 취지”라며 “프로포폴 관련 공소사실도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아인
[법률방송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12일) 시작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1부(박정길·박정제·지귀연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의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재판이 시작되기 30분 전 검은색 셔츠에 검은색 코트를 걸치고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은 매우 수척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는 취재진들에게 "여러분들께 심려를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남은 재판 과정을 성실히 임하면서 할 수 있는 설명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한
[법률방송뉴스]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28일) "윤석열 정부가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시범사업 예산 8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며 "반드시 증액시켜 내년부터 본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이 의장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은 간병지옥"이라며 "우리 사회가 반드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 "(한국 사회의) 한 달 평균 간병비는 450만원으로, 일반인이 감당하기 정말 힘든 수준"이라며 "여기에 병원비까지 더하면 웬만한 고연봉 직장인도 버티기
[법률방송뉴스]법제처는 오늘(29일) 정기국회 주요 입법 추진 대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법제처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올해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계획된 정부 추진 법안은 이날 기준 총 367건입니다.이 가운데 211건은 이미 국회에 제출했고, 나머지 156건은 연내 제출 예정입니다.법제처는 난임치료 휴가 지원 확대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개편을 담은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 지하공간 침수 방지를 위해 수방기준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안 등을 올해 안에 제출합니다.법제처는 "정부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이 오늘(30일) 국회에서 최종 부결됐습니다.간호법 제정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 출석 의원 289명 중 찬성 178표, 반대 107표, 무효 4표로 최종 부결됐습니다.헌법상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법률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통과합니다.간호법은 의료법과 보건의료인력지원법으로부터 간호 인력에 관한 내용을 별도 독립시키는 법안으로, 간호사 자격·처우 개선 등을 골자로 합니다.간호법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달 27일 국회
[법률방송뉴스]"직역 간 과도한 갈등을 부르고,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6일)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입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민 건강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다"며 "정치·외교도, 경제·산업 정책도 모두 국민 건강 앞에선 후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 건강은 다양한 의료 전문 직역의 협업에 의해 제대로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또 간호법 제정안을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간호법 얘기하겠습니다.지난주부터 사회면을 뜨겁게 달군 이슈는 단연 ‘간호법’입니다.지난달 27일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어서인데요.말 그대로 간호사를 위한 법으로, 간호사들의 처우개선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안입니다.현재 의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간호사 등의 업무를 떼 내 독자적인 법률로 제정하자는 게 골자입니다.간호 인력의 자격을 비롯한 권리와 책무 등을 좀 더 명확히 정하자는 취지인데, 1977년 대한간호사협회가 처음 추진한 이후 46년간 간호계의 숙원이었습니다.
[법률방송뉴스]'간호법 제정안' 국회 통과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부분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는 "의료계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공백을 한의사들이 메우겠다"고 밝혔습니다.한의사협회는 오늘(28일) 입장문을 내고 "간호법 제정 필요성의 근본적 취지에 공감해 지속적으로 찬성 의견을 견지했다"며 "각 직역은 마땅히 서로 존중돼야 하며 국민건강권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대의적 차원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한의협은 간호법 국회 통과에 대한 환영의 뜻을 알리면서도 "법령 제정에 있어 그 취지가 선하다고 결과까
[법률방송뉴스]간호법에 반대해온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법 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다음달 4일 부분 파업을 단행합니다.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오늘(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말 13개 단체별로 긴급회의를 열어 구체적 파업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며 "일단 부분 파업을 시작하고 전면 파업 날짜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역별이나 시간별로 한정해 부분 파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다만 요양보호사나 사회복지사 단체 등은 사정상 유동성이 있을 가능성을
[법률방송뉴스]의료인 내부 사이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간호법 제정안이 어제(27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이날 본회의에서 표결한 간호법 제정안은 재석 의원 181명 중 찬성 179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습니다.국민의힘은 표결에 앞서 반대 토론 후 항의 뜻으로 본회의장에서 퇴장, 표결에 불참했습니다.다만 간호사 출신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과 시각장애인 김예지 의원은 당 방침과 달리 찬성표를 던졌습니다.반대로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원욱 의원과 의사 출신 신현영 의원이 기권표를 행사했습니다.간호법 제정안은 현행 의료법 내 간호
[법률방송뉴스]윤재옥(국민의힘)·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 등을 논의했지만, 직회부 법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야당은 현재 본회의에 직회부한 간호법 제정안 등의 처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통상적인 입법 절차에 의한 법안 처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이들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1시간 동안 회동했지만 이견을 좁히진 못했습니다. 이날 회동은 내일(13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과 4월 임시국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윤 원내대표 취임 후 김 의장과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초과 생산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습니다. 취임 후 1호 거부권 행사인데, 양곡법은 국회 암운의 서막이란 평가입니다. 여야 이견 대립이 첨예한 법안이 산재돼 있고, 쌍특검(대장동·김건희) 대치전선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야당은 오늘(5일) 양곡법 개정안을 국회로 돌려보낸 윤 대통령에게 맹폭을 쏟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쌀값 정상화법의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거나,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 거부권을 철회하는 게 마땅하다"고 내세웠고,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이 과잉 생산된 쌀의 정부 매입을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합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농업을 파괴하고 정부를 곤란에 빠뜨리게 하는 방법"이라고 질타했습니다.주 원내대표는 오늘(23일) 의원총회에서 "자신들이 집권할 때는 전혀 (법안을 추진)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법을 만들려 한다"며 "농민 단체인 전농(전국농민회총연맹)까지 반대하는 법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주 원내대표는 "안 그래도 쌀이 남아도는데 쌀 생산이 늘어나고 의무적으로 사주도록 (규정)하면 누구나 쌀 농
[법률방송뉴스]한일정상회담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조사 추진 방침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상이 안 된다" 지적했습니다.주 원내대표는 오늘(22일) "조금 기다리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외교 정상화가 역사의 평가를 받고, 하기 잘했단 평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일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은 것을 수습하는 과정"이라며 "이웃인 일본과 언제까지 지금 상태처럼 외면하고 지낼 순 없는 것 아니겠느냐" 말했습니다.검찰이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기소할 거란 전망에 대해선 "체포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