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현재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그런데 손님과 대화를 하던 중, 그 손님이 갑자기 저의 쇄골과 윗가슴 사이에 손을 올린 건데요. 너무나도 당황스러워서 얼른 치우겠거니 하고 아무 말도 못했는데 한참이나 손을 올려놓더니 술에 취한 척하면서 저에게 안기기까지 했습니다. 저는 놀라서 얼른 일어났고 그 손님은 의자에서 넘어졌는데요. 그 자리에서 신고하고 싶었지만 매일 오는 손님이라 가게 측에 눈치도 보이고 보복이 두려워서 현행범으로 신고를 못하고 있다가 3주 후 일을 그만둔 후 고소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가해자가
# 집주인이 보증금 반환을 자꾸 미뤄서 추석 전까지는 보증금을 보내달라고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돌려주지 않고 있어서요. 보증금을 주기로 한 시기에 돌려주지 않았다는 내용을 포함해서 다시 내용증명을 보내려고 하는데요. 친구가 자꾸 내용증명을 보내면 협박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그런가요? 집주인이 연락도 잘 안돼서 너무 힘들어요. 내용증명 보내는 것보다 고소하는 게 나을까요? 도와주세요.▲MC(양지민 변호사)= 네, 일단은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사실은 내용증명이라도 좀 보내놓자, 라고 생각하시는
[법률방송뉴스] 자신을 수억원대 자산가라고 속여 11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가짜 수산업자’에게 중형이 확정됐습니다.오늘(14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지난 2018년부터 약 2년 반 동안 김씨는 피해자 7명으로부터 총 116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김무성 전 의원의 친형과 전직 언론인 송모씨 등도 포함됐습니다.김씨는 자신이 1000억원대 자산을 상속받았고 포항에 어선 수십대를 소유한 재력
# 스마트폰 데이트 앱에서 만난 여성이 있는데요. 그 여성이 저에게 일정 금액을 보내면 만나서 놀아주겠다고 해서 돈을 보내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 여성이 갑자기 돌변하더니 자기가 미성년자라며 미성년자 성매매로 신고를 하겠다고 하는데요. 또 이 여성은 저에게 돈을 더 부치면 신고를 하지 않겠다고 협박까지 했습니다. 제가 현재 취준생이라 돈을 더 부쳐주는 건 안 될 것 같은데요. 저는 정말 그 여성이 미성년자인 줄도 몰랐고 성관계도 하지 않았는데 신고를 당한다면 처벌을 받게 될까요?▲MC(임주혜 변호사)= 네, 이런 사연이 접수가 되었
# 스토킹을 당하고 있습니다. 상대는 직장 후배입니다. 제가 결혼을 한다고 하니까 그때부터 집착이 시작돼서 하루에도 수백통씩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내고 집 앞까지 쫓아옵니다. 그 남자와 결혼하면 남자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의 협박도 하고 있고요. 뭘 원하느냐고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신고를 한 번 한 이후로는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는데 사실 직장에서 같은 팀으로 있는 터라 아예 대화를 안 하거나 하긴 어렵습니다.직장도 작은 곳이라 다른 부서로 이동도 어렵고요.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회사를 그만두게 하자니 최근에는 정말 지켜보
#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사장입니다. 요즘 사정이 힘들어 아르바이트생을 구하지 않고 제가 직접 카운터를 보고 있는데요. 밤에 술 취한 손님들을 참 많이도 봤지만 이번에 진짜 최고의 진상 손님을 만났습니다. 손님이 산 물건을 계산하고 봉투가 필요하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해 봉투값도 함께 계산했는데요. 영수증을 달라고 해 줬는데 갑자기 이 손님이 소리를 지르면서 진열대에 있는 물건들을 제 쪽을 향해 집어 던지면서 욕설을 내뱉었습니다.저는 피한다고 피했지만 물건에 맞아 타박상을 입었고 너무 겁에 질려 신고도 못한 채 그냥 바라보고
#직장 상사가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제 자리에서 메신저에 접속해서 대화창을 모두 열어봤습니다. 거기다가 그 대화 내용을 파일로 저장해서 자기한테 전송해놨더라고요. 업무 관련 이야기들, 동기들과 다른 직원 이야기를 한 내용들, 게다가 사적으로 남자친구와 연락한 내용들까지 모두 다요. 처음엔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제가 무슨 이야기만 하면 다 아는 사람처럼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추궁을 해보니, 제가 회사 분위기를 흐리고 있어 해고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합니다. 제가 남들 이야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흐리는데 명확한 증거가 없었지
#한 달 전부터 제 계좌로 전 남자친구의 1원 송금이 매일 같이 20번 이상 들어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송금과 함께 협박 이체 메시지가 함께 들어와서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메시지의 내용은 ‘죽일 거야’, ‘내일 찾아간다’ 등 무서운 협박성의 말들인데요.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무섭기도 한데 전 남친을 처벌할 방법이 없을까요.▲양지민 변호사(법무법인 이보)= 해주신 말씀만 들어도 너무 섬뜩하네요. 매일같이 하루에 20번씩 이체를 하는데 그것도 1원씩 이체를 하면서 협박 메시지를 같이 보내는 건 굉장히 집요한 협박인 것 같다는 생
# 안녕하세요. 억울하고 기가 막혀서 사연을 씁니다. 제가 20여년 전 고등학생 시절에 성폭행을 당했었습니다. 당시 분위기만 해도 '피해자가 잘못이다'라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신고도 하지 못하고 그냥 저 혼자 앓고 있었죠. 부모님께서는 나중에 아시고 나서 제 잘못이 아니라고 해주셨고 여러 가지로 많이 신경써주셔서 극복을 해냈습니다. 그 이후로 남자친구도 만나고 얼마 전엔 결혼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문제는 제가 성폭행 당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합니다. 제가 알리지 않으면
[법률방송뉴스] 쇠파이프를 들고 상대방을 위협했다면 피해자가 실제로 공포심을 느끼지 않았더라도 특수협박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협박죄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포심을 유발하게 하는 해악을 고지함으로써 성립하지만, 상대방이 실제로 공포심을 느낄 필요는 없고 객관적인 위협 행위만 있으면 성립한다는 취지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특수협박 부분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창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경남 거창군
[법률방송뉴스]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오늘(6일) 채널A와 현직 검사장과 유착 및 협박성 취재 논란과 관련해 해당 기자과 검사장을 협박죄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민언련은 오늘 오전 채널A 법조팀 이모 기자와 ‘성명불상’ 현직 검사의 협박죄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이 기자와 현직 검사가 서로 공동해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공포심을 느끼게 할 정도의 해악을 고지함으로써 형법 283조에서 정한 협박죄를 저질렀다"는 것이 민언련 고발장 내용입니다. 민언련은 고발장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오늘(2일) 법률문제 ‘폭행죄는 상대를 때려야만 성립한다?’라는 질문인데요. 우선 저희가 많은 죄들을 얘기하지만 폭행죄, 제가 말을 하는 직업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언어폭력도 있고 하니까 이 외에도 다른 폭행죄가 많을 것 같아서 X 들어보겠습니다.두 분 OX 판 들어주세요. 박영주 변호사님 X, 오 변호사님 X 들어주셨네요. 법적인 근거 들어볼게요.[박영주 변호사] 우선 폭행죄라는 건 신체에 대한 유형력의 행사를 의미하는 데요. 그 신체에 대한 유형력의 행사가 있다고 한다면 실제로 그 신체에 접촉이 되지
[법률방송뉴스=홍종선 기자] '영화 속 이런 법', '우상'입니다. 자, 천우희를 찾으러, 련화를 찾으러 다니는 또 한 명이 있습니다. 사실 이쪽이 더 무섭습니다. 설경구보다 한석규입니다.하여튼 이 사람이 정치를 한다는 사람, 돈도 있는데, 손에 피 묻히고 싶지 않겠죠. 그러니까 심부름센터를 고용합니다. 어머, 너무 놀랍습니다. 어떻게 금세 찾아서 문자로 딱, 여기에 이 모습으로 있다고 사진까지 전송해 줍니다. 이거 불법이죠?[허윤 변호사] 당연히 불법입니다.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한 다음 유통한다는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경비원 해고 권한이 없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마음에 안 드는 경비원에게 “당신 잘라버릴 거야” 했다면 이건 법적으로 죄가 될까요, 안 될까요.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남 변호사님, 이게 관련 사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인가요.[남승한 변호사] 네, 청주의 한 아파트의 입주자 대표인데요. A씨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재건축을 반대하고 있었습니다.근데 이 A씨는 재건축 조합의 사무실을 출입하는 아파트 경비원 B가 못마땅했던 거죠.B씨가 조합 측에다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의심을 한 나머지
[법률방송뉴스=홍종선 기자] '영화 속 이런 법' 이제 영화 ‘물괴’ 잔인한 장면들이 몇몇 있지만 그 중에 저는 산 속에 가서 "물괴 마음 좀 가라앉혀 달라"며 "우리를 해치지 말라"며 산신제 같은 굿을 올리잖아요.그 때 사람들이 굉장히 처참하게 당하는데, 옛날에는 시골 같은 데 가면 굿을 많이 봤어요. 요즘에는 그렇게 자주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보면 꽤나 또 점술을 보러 다니는 분들이 있더라고요.그런데 점 보러 가면 이런 말 또 하는 무당 분들이나 점술가분들 있잖아요. “부적 써”, “굿 해”, “이런 거 안하면
[법률방송뉴스=홍종선 기자] 영화 '목격자', 영화 내용에서 보면 누구인지 정확하게 확인해주진 않지만 충분히 합리적으로 의심해 볼 것이 전화가 걸려왔는데 아무 말도 않고 끊어요.우리 6층 사는 한상훈, 이성민씨 집에만 걸려온 것이 아니라 4층사는 김성균네 집, 아내가 있는 집으로도 전화가 걸려오고 그냥 끊는단 말이에요.밤새 굉장히 위협감을 느끼잖아요. 공포심을 느끼잖아요. 이건 어떻게 처벌 안되나요.[이조로 변호사] 저 같은 경우도 만약에 이성민씨 입장이었다고 하면 굉장히 공포심을 느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것은
[법률방송뉴스=홍종선 기자] '영화 속 이런 법' 홍종선입니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가 한창일 때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공식초청된 영화 '공작'을 개봉할 때쯤 소개해 드리겠노라 말씀 드렸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됐습니다.당시, "말은 총보다 세다" 이런 표현 속에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던 공작,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이나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한국형 스파이 영화의 등장에 세계영화계가 주목했었는데요.자세한 얘기, 이조로 변호사와 나눠 봅니다.어서 오세요~[이조로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