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새아 앵커= 조만간 사실적시 명예훼손이 헌법을 위반하는 지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이뤄질 예정인데요.사실적시 명예훼손죄가 헌재 심판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벌써 3번째입니다.‘진실을 말하는 것이 죄가 될 순 없다’며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를 주장하는 의견들이 곳곳에서 제기되기 때문인데요.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가 개정되거나 폐지돼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는 건지 살펴봤습니다.[리포트]여러 국제 인권기구들이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형사적 처벌을 폐지할 것을 정식 권고하고 있는 형법상 죄가 있습니다.바로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입니다.
[법률방송뉴스] 이적단체에 가입하거나 찬양·고무를 금지하고, 이적 표현물을 갖거나 유포할 수 없게 한 국가보안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는 지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단이 오늘 나왔습니다. 헌재는 오늘(26일) 오후 국가보안법 제2조와 제7조에 관한 헌법소원 및 위헌법률심판재청 사건을 선고하고,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적단체에 가입하거나 이적표현물 소지·반포 등을 금지한 국가 보안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게 헌재의 설명입니다. 이로써 지난 1991년부터 국가보안법 7조에 대해 7차례 합헌 결정한 헌재의 판단은 이번에도 유지
▲신새아 앵커= 내가 만약 현대의학으로 회복이나 치유가 불가능한, 소위 가망이 없는 상태라면 여러분은 그래도 계속해서 치료를 받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죽음을 기다리시겠습니까.적극적 죽음을 맞이하는 이른바 ‘안락사’ 개념을 포함한 ‘확장된 존엄사’에 대한 논의가 또다시 화두에 올랐습니다.존엄사 문제를 수년 째 수면위로 끌어올리고 있는 비영리법인 ‘착한법 만드는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입법 촉구에 나섰는데, 그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리포트][영화 ‘미 비 포유’ 중]“(소개할 사람이 있어.) 옷 다 입었으니 들어오세요. (윌. 여긴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 현수막 얘기입니다.요즘 웬만한 역세권 사거리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의 풍경입니다.사방이 ‘정당 현수막’들로 뒤덮여 있는 걸 쉽게 볼 수 있는데요.최근 난무하는 정당 현수막들,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온라인상에선 “돌아다닐 때 마다 보이는 현수막 지겹다” “비방과 혐오의 정당 현수막들 진저리가 난다” 등 비난이 쏟아지고 있고, 국민신문고를 통한 철거 요청도 쇄도하고 있습니다.실제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정당 현수막 관련 민원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행정안전부가 국회입법조사처에 제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기후변화 헌법소원 내용 전해드립니다.‘이제는 위기가 아닌 판결의 시간.’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회견 플랜카드에 쓰여진 문구입니다.이날은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청소년들이 일명 ‘기후위기 헌법소원’을 청구한 지 꼭 3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지난 2020년 청소년 19명은 정부를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습니다."우리나라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제대로 안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지난 2010년 만들어진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과 시행령이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법률방송뉴스]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할 때 의무적으로 구인영장을 발부해 피의자를 법정에 데려오도록 하는 것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습니다."판사가 구속영장이 청구된 미체포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되면, 반드시 구인영장을 발부해 심문하도록 한 현행법이, 헌법상 신체의 자유, 무죄추정의 원칙 등을 침해한다"는 게 정 실장 측 헌법소원 제기 사유입니다. 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어제(8일) 헌법재판소에 현행 형사소송법 제201조의2 제2항이
[법률방송뉴스] 학교폭력 가해자의 학급을 교체하거나 피해자와의 접촉금지, 서면사과 등의 조항을 담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 조항은 위헌이 아니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28일) 헌재는 학교폭력예방법 17조 등이 가해 학생에게 사죄를 강요해 양심의 자유와 인격권을 침해한다는 등 취지의 헌법소원을 심리해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중학교 1학년이던 A군은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적발됐습니다.교내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는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접촉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이혜연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최저임금, 어떻게 정해지나요.▲이혜연 기자= 네,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 산하의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매년 논의를 거쳐 정하는데요.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이렇게 총 27명으로 구성됩니다.올해 최저임금액은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시를 통해 9,620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모든 사업장은 이 금액을 지켜야 하고요.만약 지키지 않을 경우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요즘 길을 지나다니면 ‘임대’라는 글씨가 많이 붙어 있는 비어있는 상가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코로나19 장기화와 국제적인 경기침체에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서죠.이같은 이유 말고도 경기회복이 더딘 또 다른 사회적 이슈가 있다고 하는데요.어떤 이야기인지 이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 상업지역입니다.나름 ‘핫 플레이스’이라고 꼽히는 이 골목에 유난히 눈에 띄는 문구들이 보입니다.바로 ‘임대’를 내건 상가들의 모습입니다.[스탠드업]"최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우리나
[법률방송뉴스] 책을 15% 이상 할인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도서정가제’에 대한 첫 공개변론이 열린 가운데, ‘기본권 침해’와 ‘공익성’을 주장하는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오늘(12일) 헌법재판소는 서울 종로구 청사 대심판정에서 도서정가제를 규정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22조에 대한 헌법소원 공개변론을 열었습니다.도서정가제는 책 가격의 과도한 할인을 막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학술 분야 등의 서적 출간을 진흥하기 위한 제도입니다.여러 차례 개정을 거쳐 2014년 11월부터는 원칙적으로 간행물의 경우 정가로 판매해야 하며,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지난 주 'LAW포커스'에선 이륜차 운전자들이 이번에는 데시벨 규제 문제로 또 한 번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내용 전해드렸는데요.이어서 이번 주에도 이와 관련해 이혜연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자, 상대는 정부입니다. 라이더들이 헌법소원까지도 불사하겠단 입장인데, 어떤 쟁점을 가지고 싸우게 되나요.▲이혜연 기자= 네, 오랫동안 라이더들의 권리를 위해 함께 싸워온 일명 ‘라이딩 로이어’ 이호영 변호사가 이륜차 관계자들과 함께 헌법소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일단 헌법소원을 낼
[법률방송뉴스] 8촌 이내 혈족 사이에 결혼하지 못하게 한 현행법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습니다. 다만 해당 결혼이 무효 사유가 된다는 민법 조항은 개정이 필요하고 판단했습니다.오늘(27일) 헌재는 이혼 소송 당사자 A씨가 민법 제809조 1항이 위법하다며 낸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해당 법은 8촌 이내의 혈족 사이에는 혼인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습니다.헌재는 “가까운 혈족 사이 혼인은 혈족 내 서열이나 영향력의 작용을 통해 개인의 자유롭고 진실한 혼인 의사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법률방송뉴스] 수사기관이 이용자에 통신자료 조회 사실을 고지하지 않는 건 헌법에 어긋난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1일) 헌법재판소는 전기통신사업법 제83조 3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헌법불합치 결정했습니다. 법 개정 시한은 내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전기통신사업법 제83조 3항은 전기통신사업자는 법원이나 수사기관이 재판·수사·형 집행 등을 위해 성명·주민등록번호·주소 등 자료 열람이나 제출을 요청하면 따를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그러나 이용자에 사전고지나 사후통지를 강제하는 조항은 없습니다. 헌법소원을 청구한 한국형사
[법률방송뉴스] 선거 기간에 집회를 못하도록 하는 건 헌법에 어긋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오늘(21일) 헌법재판소는 공직선거법 제103조 제3항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6대3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공직선거법 제103조 제3항에는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향우회·종친회·동창회·단합대회·야유회·그 밖의 집회나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 법령이 선거운동의 자유와 정치적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는 겁니다.헌재는 “선거에 구체적 위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공정이라
[법률방송뉴스] 법 조항 해석에 문제가 있다는 ‘한정위헌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은 대법원 재판을 취소하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헌재가 법원 재판을 직접 취소한 것은 지난 1997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입니다.한정위헌은 헌재가 "어떤 조항은 위헌"이라고 공표하고 해당 조항을 아예 없애버리는 '단순위헌' 결정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법 조항은 그대로 두되, 법원이 "~다"라고 해석하는 한 위헌이라고 보는 변형된 결정입니다. 헌재는 오늘(30일) A씨 등의 재심청구를 기각한 법원의 재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법률방송뉴스] 보수 성향 변호사 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일명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합니다. 오늘(24일) 한변은 성명을 통해 "74년 형사사법 체계의 근간을 허무는 검수완박법은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피해를 보는 국민에게 더 큰 기본권 침해를 가했다"며 "헌법상 적법절차 원칙을 완전히 무시한 헌법 파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이어 "검사의 직접 수사권을 대부분 박탈하고 검사가 수사 개시한 범죄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게 한 건, 수사 과정에서 인권 옹
[법률방송뉴스]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 이모씨 유족이 국가안보 관련 정보를 비공개할 수 있게 한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이른바 '대통령기록물법' 조항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습니다.오늘(13일) 오전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와 법률대리인은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기록물법 제11조 제1항, 제16조 제2항, 제17조 제1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하고 관련 가처분신청 2건을 낸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대통령기록물법은 국가 안보에 중
[법률방송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집회를 열지 못하게 한 서울시의 결정에 대해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민주노총은 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에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근처 299인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민주노총은 "인수위 인근에 최근 한 달 동안 집회 신고를 했는데 13일자 집회만 불허가 됐다"며 "이 부분에 대한 부당함을 풀어달라는 취지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신청서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법률방송뉴스] 2개 이상의 정당에 당적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게 한 현행 정당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11일) "정당법 42조 2항에서 명시하는 '누구든지 2 이상의 정당의 당원이 되지 못한다'는 규정이 정당 가입·활동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각했습니다. 이번 헌법소원의 청구인은 원내 정당 시대전환과 조정훈 의원(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며, 더불어민주당 당원들도 일부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특정한 의제의 실현을 목적으로 여러
[법률방송뉴스] 여론조사 왜곡을 하는 방식의 선거범죄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람에게 5년 동안 선거권을 박탈시키는 현행 공직선거법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8일) 헌재는 공직선거법 제266조 제1항이 청구인들의 선거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하는지를 가리는 헌법소원심판에서 재판관 8대1의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 4명은 ‘선거범으로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후 5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는 선거권이 없다’고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18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