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아파트 단지 안에 설치된 환풍구 바닥으로 떨어져 전신마비가 됐다면, 손해배상을 누구에게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7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4민사부(재판장 신봄메)는 40대 남성 A씨와 그 가족이 아파트 관리업체 B사와 아파트입주자 대표자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6억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즉 아파트 단지 내 발전기 환풍구 바닥으로 떨어져 전신이 마비된 입주민이 수억대 손해배상금을 받게 된 겁니다. 2018년 5월 어느날 오전 9시, 당시 48세였던 A씨는 광주광역
[법률방송뉴스]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인 대한법률구조공단 내홍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공단 노동조합과 김진수 이사장 간 예산 사적 유용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지난 5일 김 이사장에 대해 공단 예산을 개인 경조사비 등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과 11월, 12월 김 이사장이 자신의 후원단체인 ‘(사)행복공장’을 후원하기 위해 직원 복리후생비를 유용, 3차례에 걸쳐 비누(개당 13,000원 후원)를 구매해주는 등 708만원을
[법률방송뉴스] 이번 달부터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법률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입니다.대한법률구조공단은 오늘(4일) ‘플랫폼 종사자’에 대해 무료 법률상담과 함께 소송대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인터넷과 모바일 앱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서 배달대행·퀵서비스·대리운전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입니다.기준 중위소득은 125% 이하, 2인 가구일 경우 월 소득 407만5000원 이하, 3인 가구일 경우 524만3000원 이하여야 합니다. 업무와 관련한 일감 처리 내역, 수수료 지급 내역 등의 자료를
[법률방송뉴스] 정규직을 뽑는다며 채용공고를 낸 뒤 정작 계약서에는 수습기간을 포함한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수습기간이 끝나자 정당한 이유없이 근로자를 해고한 업체, 근로자가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을까요?법원은 거짓 구인공고를 내놓고 채용 후 조건을 바꿔 부당해고한 회사의 행위는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오늘(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창원지법 윤성식 판사는 근로자 A씨가 업체 B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씨에게 7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습니다. "B사가 거짓 구인광고 및 구직조건을
[법률방송뉴스] 실제로 공동생활을 하지만 빚이나 이런저런 이유 등으로 법적인 혼인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가는 부부들이 많습니다.그런데 이런 경우 배우자 중 누군가 한 명이 사망했을 경우 미망인이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오늘(20일)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에서는 사실혼 관계 확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리포트]남편 윤모씨를 만나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온 서모씨는 2006년 2월 이혼을 하게 됩니다.이혼의 이유는 배우자 윤씨의 채무 때문이었습니다.서류상으로만 혼인 관계를 종료하고 윤씨와 서씨는 자녀
▲유재광 앵커=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오늘(14일)은 맨홀 뚜껑 때문에 발생한 자동차 사고 얘기해 보겠습니다. 왕성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어떤 상황인지 볼까요.▲왕성민 기자= 네, 강원도 양구군에서 택시운전사로 일을 하는 김모씨는 2019년 2월 10일 오전 7시쯤 양구에 있는 ‘비득고개’라는 곳을 운전하면서 지나다가 땅 밑에서 약 16.5cm 가량 튀어나와 있는 맨홀과 부딪혀 20일 가량의 치료 및 안정을 요하는 '경부 염좌' 등 부상을 당했습니다.자동차 수리비가 520만원 정도 나올 정
▲유재광 앵커=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오늘은 체불 임금 얘기해 보겠습니다. 왕성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왕 기자, 먼저 어떤 사안인지 간단히 볼까요. ▲왕성민 기자= 네, 자동차 외장관리 업체에서 1년 가량 일한 손모씨와 조모씨가 퇴직한 뒤 14일이 지나도록 고용주 김씨가 300여만원의 손씨 임금과 130여만원의 조씨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법률구조공단 도움을 받아 지급하지 않은 임금을 달라며 소송을 낸 사안입니다. ▲앵커= 고용주 김씨는 재판에서 뭐라고 했나요.▲기자= 네, 재판에서 김씨는 손씨와 조씨가 근
▲유재광 앵커=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오늘은 조상 땅 찾기 얘기해 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왕성민 기자 나와있습니다. 왕 기자, 먼저 어떤 상황인지 볼까요. ▲왕성민 기자= 네. 1934년생, 올해 87살인 마모씨는 어렸을 때 강원 고성군에 거주하였다가 6·25 전쟁을 겪으면서 아버지를 잃고 고향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씨는 조부와 증조부가 강원 고성군 일대에 토지들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 토지들은 이른바 '수복지구 미정리 토지'라고 해서 소유자가 불분명한 상태였다고 합니다.쉽게 말해 토
▲신새아 앵커= 전세계약을 체결했는데 전세금을 돌려받으려고 보니까 집주인인 줄 알았던 사람이 사실은 집주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장한지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장 기자, 먼저 어떤 상황인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죠.▲장한지 기자= 지난 2010년 5월 당시 72살의 고령이었던 김모씨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주택에 월 차임 없이 보증금 1천200만원짜리 임대차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싼 전세'를 구한 것입니다. 집주인은 이모씨라는 사람이었는데
▲유재광 앵커= 28년 전에 땅을 샀는데 판 사람이 자신은 판 적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왕성민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땅을 판 적이 없다, 돌려달라" 어떻게 된 일인가요. ▲왕성민 기자= 경북 경산시에 살고 있는 정모씨 이야기입니다. 정씨는 지난 1988년 4월 경산시의 한 작은 마을로 이사를 와 김모씨와 이웃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김씨는 이듬해 정씨를 찾아와 본인 소유의 토지 일부분이 정씨의 집 담장 안으로 넘어와 있으므로, 넘어간 만큼의 땅을 매수해 가라고 요청했습니다.그래
▲앵커= 법률상담입니다. 무슨 일로 전화주셨나요.▲상담자= 예 저는 경북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곰팡이 문제로 건물주와 마찰이 생겨서 해결하고자 연락을 드렸어요. 저는 입주자예요.작년 2019년 7월에 입주를 했는데요 입주하고 몇 달 안되서 문제가 생겼어요. 리모델링된 집이예요. 그런데 11월쯤 되서 곰팡이가 너무 생겨서 집 주인에게 연락을 했어요.그런데 저는 부동산에 관련해 잘 모르고, 부동산을 통해 입주를 했는데요. 부동산측에서 관리형이 아니다 보니까 자기는 소개만 했으면 끝이라는 입장이고. 주인은 사진 등등 첨부를 했는데요
▲유재광 앵커 =부검대기실 시신에는 분명히 있었던 금팔찌가 부검실에선 사라졌습니다. 범인으로 억울하게 몰린 국과수 직원 얘기해 보겠습니다.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신새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일단 어떤 사연인지부터 볼까요.▲기자= 42살의 장모씨 사연입니다. 장씨는 경상북도에 위치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대구지소에서 변사체를 부검실로 운반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여느때와 다름없이 근무를 하던 2018년 1월 5일 오전 9시 39분쯤 장씨는 부검대기실에서 부검실로 변사체를 옮기던 중 시신 팔에 있던 금팔찌가 없어졌다며 절도범으로
[법률방송뉴스] 만삭의 임산부가 카페에 갔다가 갑자기 산통을 느껴 병원에 갈 새도 없이 카페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았습니다.그런데 병원 출생증명서가 없다고 출생신고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법률구조공단 사용 설명서'입니다.지난해 8월 카페에서 갑자기 산통을 느낀 A씨는 화장실로 가서 홀로 아기를 낳았습니다.주변 사람들 신고로 119 대원이 도착했을 때 A씨는 아기 기탯줄도 끊고 아기를 안고 있는 상태였습니다.이후 A씨는 아기의 의료보험 적용을 위해 병원에서 출생증명서를 받아 출생신고를 하려 했지만
▲앵커= 오늘(27일)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에서는 자동차 사고 ‘격락손해’ 얘기 해보겠습니다. 일단 사고 내용부터 볼까요.▲기자= 2016년 8월 강모씨는 세종특별시 소재 사거리에서 신호위반 차량이 운전석 측면을 충돌해 차량이 심각하게 파손돼 모두 1천800만원에 달하는 수리비가 나왔습니다.일단 병원진료비 이런 거는 빼고 대물사고만 놓고 보면 당시 가해차량 보험사였던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수리비 전액은 강씨에게 지급해줬습니다.▲앵커= 대물사고 수리비 전액을 지급했는데 문제가 뭐 더 남았던 모양이죠.▲기자= 네. 강씨의 차량은 수리
▲앵커= 만성간염을 앓던 환자가 간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이 환자가 치료받으러 다니던 병원에 사망에 대한 배상 책임이 있을까요.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신새아 기자와 얘기해보겠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들어볼까요.▲기자= 20년 넘게 만성 B형간염을 앓아온 김모씨 사연입니다.김씨는 지난 2015년 3월 좌측 가슴 통증으로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같은 해 7월에는 열흘간 섬유근육통 입원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이렇게 2015년 3월부터 이듬해인 2016년 1월까지 10개월가량 이 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은 김씨는 흉부
▲유재광 앵커= 취업이나 자격증 준비생들 사이에 이른바 ‘꿀 알바’로 통하는 일이 있습니다. ‘독서실 총무’인데요. 독서실 총무도 ‘근로자’에 해당할까요.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들어볼까요.▲기자= 2015년 1월 20대 김모씨는 구직광고를 보다가 이모씨가 운영하는 독서실 총무에 지원을 하게 돼 채용된 뒤 약 5개월 정도 독서실 총무로 일했다고 합니다.이 기간 김씨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며 매일 오전 8시부터 평균 9.5시간 정도 청소, 내부 온도 조절 등 독서실 운영과 관련된 일을 했고
▲유재광 앵커= 오늘(30일)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는 계모와 친권에 대한 얘기 전해드리겠습니다.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가요.▲기자=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2008년 1월 당시 3살 딸을 둔 김모씨는 2살, 4살짜리 두 딸을 둔 지금의 남편 임모씨와 재혼을 하게 됐습니다. 김씨와 임씨는 재혼기간 중 딸 1명을 출산하면서 김씨는 네 딸 모두를 친딸처럼 키웠다고 합니다.아기였을 때 아빠가 이혼하고 재혼한 임씨의 두 딸들도 친모는 이혼 뒤 자신들을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고, 김씨가 정말 잘 해줘서 김씨를 진짜 친
▲유재광 앵커= 오늘(10일)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에선 우체국 연금보험 얘기 해보겠습니다.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어떤 사연인지 먼저 들어볼까요.▲기자= 78살 정모씨 사연입니다. 정씨는 지난 1994년 종신연금형, 체증형 우체국 보험 상품에 가입해 2000년부터 매년 연금을 받아왔는데 연금액을 두고 우체국과 갈등을 벌인 내용입니다.▲앵커= 종신연금형은 알겠는데 체증형은 뭔가요.▲기자= 체증, 말 그대로 점차 늘어간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정씨가 가입한 상품은 2000년부터 10년 간은 직전연도 연금액에 체증
▲유재광 앵커= 월급에 퇴직금을 매달 나눠받는 형식으로 일정한 금액을 매달 받았습니다. 회사를 그만둔다면 정말 퇴직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는 걸까요.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신새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일단 사건 내용부터 좀 볼까요.▲기자= 오산시 소재 한 전자부품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A씨는 2015년 4월부터 2년 1개월 정도 근무하다 2017년 5월자로 퇴사를 했습니다.재직 당시 A씨는 연봉 얼마에 퇴직금 얼마, 이런 식으로 책정을 해서 매달 이를 급여에 나눠받았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월급 명세서에 급여 얼마 이런 식으로
▲유재광 앵커= 요즘 자전거 타시는 분들 많은데요. ‘법률구조공단 사용 설명서’, 오늘(26일)은 자전거 충돌 사고 손해배상 얘기해 보겠습니다. 신새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일단 어떤 사고인지부터 좀 볼까요.▲신새아 기자= 지난 2016년 6월 여름인데요. 서울 영등포구 한강변 남단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박모씨가 느닷없는 봉변을 당한 사고입니다.박씨는 당시 성산대교 방면에서 월드컵대교 방향으로 직진해서 가고 있었는데요. 앞에 가고 있던 자전거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유턴을 하면서 부딪친 사고입니다. 박씨는 이 사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