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서울 종로구청이 공원 조성을 위해 삼청공원 인근 무허가 건물을 없애고 토지를 수용하려 했지만 제동이 걸렸습니다.오늘(25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건물주 A씨가 종로구청장을 상대로 낸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지난 2020년 서울시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구청에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용지 중 도시계획시설(공원)로 유지되는 토지는 실시계획을 작성하고 인가하라”고 지시했습니다.이에 종로구청은 A씨가 소유한 토지와 무허가 건물을 수용하는 내용의 인
[법률방송뉴스] 서울 송파구가 제2롯데월드 취득세에 잠실역 공사비용을 포함한 건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롯데물산·롯데쇼핑·호텔롯데가 송파구청을 상대로 낸 취득세 등 경정청구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앞서 3사는 제2롯데월드를 신축해 공유하며 취득세로 1097억여원을 신고·납부했습니다. 지난 2019년 롯데 측은 해당 취득세에 잠실역 연결통로 설치 및 혼잡도 시설개선공사비 등이 포함됐다며 송파구에 약 173억원 환급을 청구했습니다.송파구는 중과세액 152억원을 환
[법률방송뉴스] 얼굴에 뚜렷한 흉터가 있는 여자 군인에게만 상이연금을 지급하는 것은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군복무 중 얼굴에 흉터가 생긴 50대 남성이 사고가 난 지 약 30년 만에 상이연금을 받게 됐습니다.오늘(18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손혜정 판사)은 A씨가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낸 상이연금지급 비해당결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달 8일 이와 같이 판결했습니다. 상이연금이란 군사 원호 보상 급여금법에 따라 상이군경에게 지급하던 연금을 뜻합니다. 육군소위로 임관해 최전방
[법률방송뉴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를 소유한 납세자들이 종합부동산세 부과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 종부세 불복 소송에서의 첫 법원 판단입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오늘(14일) 납세자 A씨와 B씨가 삼성세무서장과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종부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의 선고공판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고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달라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A씨와 B씨는 각각 200여만원과 1000여만원의 종부세 부과 처분을 받고 조세 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 당했고
[법률방송뉴스] 배달라이더, 택배기사 등 일반 근로자와 다른 특수형태근로자들에게 산업재해 보험료 절반을 직접 내도록 하게 한 현행법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이상훈)는 A씨 등 3명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산업재해보상보험료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지난 5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한 배달대행업체의 소속 라이더로 일하는 A씨 등은 지난 2019년 8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산재보험료를 부과하는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공단 측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며 구
[법률방송뉴스] 인천 검단신도시 ‘왕릉뷰 아파트’ 건설회사가 문화재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왕릉 조망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건설이 중단됐었는데, 법원이 아파트단지가 문화재보호법의 역사문화보존구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겁니다.오늘(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건설사 대광이엔씨(시공 대광건영)와 제이에스글로벌(시공 금성백조)이 문화재청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중지 명령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아파트 상층부의 상단 부분을 철거하더라도 문화재 반경 500m 밖에 있는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운전기사들을 근로자로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 판정을 취소하라고 판결했습니다.오늘(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유환우 부장판사)는 쏘카가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을 취소하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쏘카의 자회사 VCNC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타다 차량을 운행하던 A씨는 지난 2019년 7월 인원감축을 이유로 기사 70여명과 함께 계약해지를 통보받았습니다.A씨는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했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를 각하했습니다. 하지만
[법률방송뉴스] 실제 거주할 목적으로 전입신고를 한 주민에 대해 도시개발사업 진행을 이유로 수리 거부를 한 동장의 처분은 위법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85살 A씨가 구룡마을 주민등록 전입신고 수리를 거부한 처분을 취소하라면서 개포1동 동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원고는 전입 신고지에서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전입신고를 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고, 이와 다른 전제에 선 처분은 위법하다"는 게 재판부 판시입니다. 지난해 7월 A씨는 아들이 세대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내일(2일)로 예정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행진을 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했습니다. 해당 집회는 용산 대통령실 인근을 지납니다.오늘(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민주노총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용산 대통령실 인근 행진 금지 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집회금지통고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습니다.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2일 오후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세종대로(숭례문)·을지로·청계로 일대애서 본 집회를 하고, 용산 대통령실 인근인 삼각지역까지 행진할 수 있습니다.다만
[법률방송뉴스] 비슷한 업종이 아닌 다른 계열사가 상표권을 사용했을 때 그 상표권 사용료를 받지 않는 것은 법인세법에 따른 부당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DB저축은행이 남대문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앞서 2015년 DB그룹(옛 동부그룹)의 세무조사 결과, 동부건설이 2010년~2014년 사이 ‘동부’라는 상표권을 보유하지 않은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
[법률방송뉴스]베일에 싸였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진실이 새 정부에서 드러날 지 관심이 쏠립니다.해양경찰은 오늘(16일) 피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군 총격에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당시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해경은 2년 전 2020년 9월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군 당국의 첩보와 피해자의 도박빚 등을 근거로 해당 공무원이 자진 월북했다고 주장했습니다.박상춘 인천해경서장은 "국방부 발표 등을 근거로 피격 공무원의 월북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현장조사 등을 진행했으나,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탈북 과정에서 정부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가 기각한 것에 대해 정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들이 인권위를 상대로 낸 ‘진정 기각 결정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지난 2016년 4월 박근혜 정부 시절 중국 내 북한 음식점인 류경식당의 종업원 12명이 지배인인 허강일씨와 함께 한국으로 탈북한 바 있습니다.당시 통일부는 20대 총선이 임박
[법률방송뉴스] 현직 검사가 초과근무를 수행하다가 과로로 사망해도 국가유공자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는 현직 검사 A씨의 배우자가 서울남부보훈지청을 상대로 제기한 국가유공자요건 비해당결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A씨는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근무하다가 2018년 9월 새벽 야근을 마치고 관사로 돌아가던 중 엘리베이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이에 A씨의 유족들은 A씨가 직무상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10년 전 수면유도제 불법투여로 지인이 사망에 이르자 시신을 유기한 의사에게 면허를 다시 줘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전직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면허 재교부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서울에서 병원을 운영했던 A씨는 “잠을 푹 잘 수 있게 해달라”는 지인 B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 미다졸람과 전신마취제 등을 섞어 불법 투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B씨는 약물 부작용으로 호흡정지가 와 사망했고,
[법률방송뉴스] 가수 유승준씨가 국내 입국비자를 발급해달라며 낸 두 번째 소송에서 패소하자 항소했습니다.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4월 28일 재판부는 유씨가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여권·사증 발급거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당시 재판부는 "원고의 행위는 국가기관을 기망해 편법으로 국외로 출국한 뒤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받은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질서유지 내지 공공복리 등 공익을 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설명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를 일부 허용한 가운데, 경찰은 이에 대한 금지 통고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오늘(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진행 중인 본안 소송의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서울 용산경찰서 등 일선에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에 대해 금지 통고하는 구두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앞서 경찰은 ‘성소수자 차별 반대 무지개 행동(무지개 행동)’의 행진 경로가 대통령 집무실 경계 100m 이내에 해당한다며 금지 통고 처분했습니다.하지만 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은 무지개 행동이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법률방송뉴스] 성소수자 단체가 대통령 집무실 인근을 집회하겠다고 나선 것을 경찰이 금지시키자, 해당 단체가 이에 불복해 신청한 집행정지를 법원이 일부 받아들였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인근을 집회금지 장소로 볼 수 없다는 취지입니다. 오늘(1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성소수자 차별 반대 무지개행동(무지개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를 이날 일부 인용했습니다. 재판부는 "관저와 달리 집무실은 집회시위법상 집회금지 장소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도 "행진 시 집무실 앞을 1시간 반 이
[법률방송뉴스] 해외 특허 등록 등 사업 활동을 이유로 여권의 영문 이름을 바꿀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A씨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여권 영문 성명 변경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지난 2월 25일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지난 2012년부터 사업상 해외 특허를 출원해온 A씨는 이름의 한글 자음 ‘ㄱ’을 ‘G’로 표기했는데, 여권 영문 이름은 ‘K’로 표기했습니다.A씨는 영문 이름이 달라 중동 지역 등 일부 국가에서 특허 출원을 하지 못하자 외교부에 여권
[법률방송뉴스] 골프장 카트는 일반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여객 운송업’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세금 감면 대상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골프장 운영사와 카트 운영 위탁사 등 27개 업체가 전국의 23개 관할 세무서를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경정거부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습니다.이번 소송에 참여한 회사 27곳 중 25곳은 골프장 운영사이고 나머지 2곳은 카트 운영을 위탁받은 회사입니다.이들은 "부가가치세법상 '여객운송 용역
[법률방송뉴스] 병역 기피 문제로 입국이 금지된 유승준씨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두 번째 재외동포 비자 발급 소송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오늘(2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라도 피하고 싶을 군 입대와 모두가 원치 않는 복무기간, 누구나 두려운 위험과 희생을 함께 나누어 부담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공정한 책임의 배분'"이라고 밝혔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