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오늘(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속행공판에선 정 교수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교수 재판에서 검찰은 “정 교수가 실체적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며 재판부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습니다.지난해 11월 11일 구속기소된 정 교수의 구속기간은 다음달 10일 만료됩니다.검찰은 이에 "정 교수의 미공개 정보 이용 범행, 차명거래를 이용한 금융실명법 위반, 코링크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13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과,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에 대해 “변호사로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처분하라고 주장했다.경실련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지형 변호사와 봉욱 변호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감형에 영향을 주는 변형된 변호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변형된 변론활동일 뿐... 분식회계 넘어서는 '분식반성'”경실련 시민입법위원회 위원인 정지운 변호사
[법률방송뉴스] 국정농단 사건 주범 최순실씨가 파기환송심에서 2년이 감경된 징역 18년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백승엽 조기열 부장판사)는 14일 직권남용 및 특가법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했다. 최씨는 징역 20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70억원이 선고됐던 항소심에 비해 형량은 2년, 추징금은 7억원이 줄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8월 최씨의 일부 강요 혐의는 무죄로 봐야 한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대법
[법률방송뉴스] 2017년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면직 처분을 받은 안태근(54·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징계는 위법이라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대법원은 13일 안 전 국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제기한 면직취소 소송을 심리불속행으로 상고 기각했다.심리불속행 기각은 2심 판단에 법리 오해가 없을 때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것이다. 안 전 국장은 앞선 1·2심 면직취소 소송에서 모두 승소했다.안 전 국장은 최근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보복을 했다는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사
[법률방송뉴스] 발렌타인데이인 14일은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 데다, 포근한 날씨에 대기가 정체하면서 공기질이 좋지 못합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15일인 토요일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여 호흡기 질환자와 어린이, 노약자는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법조계 날씨도 살펴보겠습니다.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과가 오늘 나옵니다. 2심에서 징역 20년이 선고됐었고 대법원은 최씨의 일부 강요 혐의를 무죄로 봐야 한다면서 사건을 서울 고법에 돌려보냈는데요. 유죄로 인정된 다른 혐의들에 비해 비중
[법률방송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 주사를 상습적으로 맞았다는 공익신고가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뉴스타파의 보도에 대해 삼성전자가 “근거없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삼성전자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매체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 보도의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
[법률방송뉴스] 대기업에 후원금을 압박해 받아내는 등 최서원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최순실 국정농단'의 '조연들'이라고 할 수 있죠. 최서원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그 조연들인데요.대법원이 오늘(6일) 이들의 강요 관련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했습니다. '강요 무죄' 대법원 판결 사유를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장시호씨와 김종 전 차관은 최서원씨와 공모해 삼성그룹과 그랜드코리아레저를 압박해 18억원 넘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23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선거개입 의혹 등 현 정권에 대한 수사를 지휘해온 검찰 중간간부들을 전원 교체한 것으로 요약되는 검찰 인사를 발표하면서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인권·민생 중심의 검찰 업무 수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지만, 법조계 안팎의 시선은 너무 다르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법무부의 인사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비정상화의 정상화,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다. 옛날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하던 얘기”라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하던 그 짓을 문재인 정권이 대신
▲유재광 앵커= 차장검사급 대검 간부가 상가집에서, 윤석열 총장도 있는 자리였다고 하는데 검사장급 직속상관을 속칭 들이받는 항명 행동을 해서 검찰이 시끌시끌합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 법률'입니다.남 변호사님, 사건 내용부터 볼까요.▲남승한 변호사= 지난 18일인데요. 금요일날 밤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밤이었다고 합니다. 대검 과장급 간부의 상가였는데요.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 차장검사급이 상급자인 이번에 임명된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 검사장급입니다.“왜 조 전 장관이 무혐의냐. 당신이 검사냐. 조 전
[법률방송뉴스] 국회 전시회에서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박근혜 전 대통령 누드 풍자화를 훼손한 해군 예비역 제독들이 작가에게 그림값에 더해 위자료까지 물어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가 1863년에 그린 '올랭피아'입니다.몸을 파는 여인 올랭피아를 통해 당대 프랑스 파리 상류층의 위선과 가면 속 얼굴을 벗은 몸으로 정면으로 쏘아보고 있는 ‘풍자화의 원조’ 같은 그림입니다.이 올랭피아를 패러디해 이구영 화가는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박근혜 당시 대통령 누드
[법률방송뉴스] 지난 6일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3차 공판에서 정준영 부장판사가 이 부회장 측에 "정치권력의 뇌물 요구 차단에 대한 삼성그룹 차원의 해결책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한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재판장이 양형에 대한 힌트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부터, 최고경영자가 판단해야 할 기업경영 사안에 대한 판사의 월권이라는 비판까지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형벌보다는 재발 방지를 중시하는 정 부장판사의 '회복적 사법'에 대한 소신에서 비롯된 단순한 훈시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
[법률방송뉴스] 오늘(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검찰 기자실의 폐쇄 또는 운용방식 전면개선'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검찰 기자단 논란, 어떻게 봐야 할까요.청원을 올린 사람은 중앙일간지 출신 현직 기자인데 '이슈 플러스' 장한지 기자가 청원을 올린 기자와 이해 당사자인 검찰과 법무부 의견을 들어 봤습니다.[리포트]오늘 오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검찰 기자실의 폐쇄 또는 운용방식 전면개선을 청원한다'라는 게시글입니다.청원인은 본인을 전 한겨레신문 기
[법률방송뉴스]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피해를 본 소액주주들이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물산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냅니다.오늘(21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는데 개인주주들이 불공정 합병 피해에 대해 민사소송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법률방송 ‘현장기획’ 신새아 기자가 기자회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리포트]민변과 참여연대가 오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부당합병에 대한 소액주주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소송단은 소송을 대리할 법무법인 지향 홈페이지
[법률방송뉴스] 국정농단 사건 주범 최순실(63)씨가 파기환송심 첫 재판에서 "나는 결코 비선실세가 아니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는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최씨가 법정에 출석해 입을 연 것은 지난해 6월 15일 항소심 결심공판 최후진술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이날 재판 도중 발언 기회를 얻은 최씨는 미리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어내려갔다.최씨는 “20년
[법률방송뉴스] 최순실씨가 자신 소유 빌딩을 매각한 뒤 19억원에 달하는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고 체납처분(강제징수절차)을 면탈하려 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26일 검찰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최씨와 딸 정유라씨 등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최근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 8월 최씨가 서울 강남구 빌딩 매각대금 일부를 현금화해 정씨에게 전달하려 한 정황이 담긴 옥중편지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국세청과 검찰이 최씨의 은닉재산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최씨와 정유
[법률방송뉴스] 수십억원대 뇌물 등 혐의에 대해 유죄가 선고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오늘(25일) 서울고법에서 열렸습니다.이 부회장 측은 유무죄는 다투지 않고 양형만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오늘 첫 공판에선 재판장이 이 부회장 부친인 이건희 삼성 회장의 이른바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언급하며 “심리기간 중에도 당당하라”는 이례적인 당부의 말을 꺼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유재광 기자입니다.[리포트]2년 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627일만에 다시 법원에 나온 이재용 부회장은 심경을 묻는
[법률방송뉴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총수로서 어떤 재판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통감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로 본 심리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열린 25일 오전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는 40여분 진행된 재판 말미에 이례적으로 이재용 피고인에게 이런 당부의 말을 시작했다.정 부장판사는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당시 만 51세의 이건희 회장은 낡고 썩은 관행을 모두 버리고 사업을 질을 높이자는 이른바 '삼성 신경영'을
[법률방송뉴스]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이 생애에서 대통령님을 못 뵙더라도 꼭 건강하시라"며 쓴 사죄와 후회의 심경을 담은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해당 편지는 최순실씨가 정준길 변호사와의 접견에서 구술한 내용을 정리한 2장짜리 문서로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문서를 올리고 일부 언론에서 오늘 기사화하면서 알려졌습니다.최씨는 ‘대통령님’ 이라고 박 전 대통령을 부르며 “이 지상의 편지가 아마도 이생의 마지막일지도 모르고 다시 보는 날이 없을 것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은 적자를 봐도 폐업도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계속 영업을 해야 하는 편의점 점주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편의점 본사와 업주 간의 불공정한 계약,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해법은 없는지 알아봤습니다. ‘편의점 공화국의 그늘’, 5번째 보도를 전해드립니다. 대검찰청에선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이 진행됐습니다. 권력기관 국감은 야당이 창, 여당이 방패 역할을 하기 마련인데 오늘 국감은 여야의 공수가 정반대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여야는 공수처 설치 법안을 두고 가
[법률방송뉴스] 비선실세 최순실에 70억원대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신동빈 회장이 받는 혐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먼저 박근혜 전 대통령 독대에서 면세점 특허 연장 등 그룹 현안에 대한 도움을 청탁하고 그 대가로 K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을 건넨 특가법상 뇌물공여 혐의입니다.다른 두 가지는 그룹 경영 비리와 관계됩니다.신격호 총괄회장 등과 공모해 롯데시네마가 직영하던 영화관 매점을 누나 신영자 전 이사장에 몰아주는 등 계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