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홍종선 기자] '영화 속 이런 법', '비스트', 자, 이 영화 두 라이벌 형사가 나오죠. 이성민, 유재명. 정한수, 한민태인데 이 두 사람이 결국은 연쇄살인마를 내가 잡아서 내가 승진하겠다는 대립과 갈등이에요. 이 영화에서는 ‘연쇄 살인’, ‘살인’이라는 단어를 계속 쓰게 될 텐데, ‘살인’ 법적으로 짚어주시죠.[이조로 변호사] 살인죄 같은 경우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범죄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구약성경을 보면 아담과 이브의 아들인 카인이 동생 아벨을 살해하잖아요. 이게 인류 최초의 살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현재 임신 6개월인 예비신부입니다. 결혼 준비 중 상견례 때 남자 집안에서 사주가 좋지 않다며 결혼식을 미루는 등 여러 가지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남자와도 다툼이 잦아졌는데요.남자친구가 이제 와서 저와 가정을 꾸려나갈 생각이 없다며 6개월 된 아이를 지우라고 합니다. 정말 용서가 안 되는데요. 남자친구와 그 가족들을 고소할 수 있을까요 라고 보내주셨네요. 참 무책임한 상황입니다. 고소가 가능할까요 서 변호사님.[서병준 변호사] 형사와 민사 절차가 나뉘어져 있는데요. 이 경우는 형사상으로는 결론적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24일 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제9회 우수변호사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제9회 우수변호사 수상자는 강영수, 김광재, 류재율, 박보영, 장현정, 최재원, 한경희 변호사 7명이다. 대한변협은 "정의·인권, 변호사 위상 제고, 모범적 변론 활동, 법률제도 개선 및 문화 향상, 공익활동 등의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대한변협은 지난 2017년 제1회 우수변호사를 선정해 시상한 이후 분기별로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
[법률방송뉴스] '영화 속 이런 법', 김윤식 감독 '미성년' 제가 아까 이혼 방법으로 3가지를 들었습니다. 합의이혼, 재판상이혼, 그리고 부인 염정아, 영주 씨가 자기 남편 권대원과 남편과 바람난 애인 김소진, 미희 씨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 부분도 좀 설명해 주시죠.[이조로 변호사] 당연히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게 김윤석 씨는 정조의무가 있습니다. 염정아 씨하고 부부관계이기 때문에 정조의무가 있는데 이것을 져버린 것이고, 김소진 씨 같은 경우는 와이프, 부인이
[법률방송뉴스=홍종선 기자] 안녕하세요. '영화 속 이런 법'의 홍종선입니다. 예전부터 중국영화는 허풍이 심했습니다. 손에서 바늘이 나가고, 머리가 하늘만큼 길어지기도 하고요. 뭘 해도 우리는 다르다. 세계의 중심은 우리다. 이런 중화사상이 불편하기도 하지만 대륙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큰 즐거움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이번에 중국 최초의 SF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수식어가 붙은 영화가 나왔습니다. 지구가 생명을 다해 새로운 살길을 찾는다는 설정은 익숙한데 그 해법은 그야말로 중국 답습니다. 어떤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발휘했는
[법률방송뉴스]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어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이메일 대해 문무일 검찰총장이 ‘그 정도로는 불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또래 중학생을 가학적인 방법으로 집단폭행해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10대 남녀 청소년 4명에 대해 1심 법원이 오늘 소년범에게는 이례적인 최대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갈수록 흉포해지는 소년 범죄, 관련해서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적으로 처벌받지 않는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방안이 뜨거운 감자인데요. 국회에 관련
[법률방송뉴스] 지난달 11일 헌재가 낙태죄 처벌 형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 한 달 남짓 지났습니다.관련해서 인터넷엔 법적 공백 상태를 틈타 낙태 유도 약품을 파는 일이 횡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사실상 어렵다고 하는데 왜 그런지 ‘심층 리포트’, 김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트위터 검색창에 ‘낙태약’이라고 쳐봤습니다.관련 게시글들이 주르륵 뜹니다.‘안전하게 낙태할 수 있는 알약’, ‘병원 가지 않고 집에서 낙태 가능’ 등의 ‘홍보 문구’들이 눈에 띕니다. 구글 검색창에 ‘낙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2년 넘게 사귀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임신했습니다. 전 여자친구는 심장도 안 좋고 혈압도 높은 편이라 매일 약을 먹어야 해 중절 수술을 받기로 했어요. 서로 동의하에 이루어졌고 수술비도 보냈습니다.그런데 혈압 때문에 수술을 못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도 5달에 걸쳐 총 790만원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 전 여자친구 어머니가 저를 고소하겠다고 합니다.수술이 잘못되어서 다시는 임신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은근슬쩍 돈 이야기를 또 꺼냅니다. 저는 수술비도 보내고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상황에서 고
[법률방송뉴스] 지난 11일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헌법불합치를 판결함에 따라 국회는 관련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법률방송은 지난 12일 낙태죄 폐지 공동대리인단의 류민희 변호사를 만나 관련 얘기를 들어봤다.류 변호사는 낙태 입법과 관련 "임신 초기에 결정을 해서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입법을 하는 게 맞다"며 "단순히 임신중지 접근이 가능해졌다는 차원이 아니라 여성의 필수적인 의료 건강 서비스 문제 차원에서 입법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류민희 변호사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인터뷰 전문]-
[법률방송뉴스] 조용호, 서기석 헌법재판관이 18일 퇴임했다.하지만 두 재판관의 후임 후보자인 문형배,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가 지연되면서 헌재는 6개월 만에 재판관 공백 사태가 재연됐다.국회 청문회에서 제기된 이미선 후보자 주식 과다보유 논란 등에 대해 정치권이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면서 청문회 무용론이 또다시 대두되고, 헌법재판소의 역할과 기능이 발목을 잡히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이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조용호 재판관은 '공익'을 강조했다. 조 재판관은 "자유민주주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좋을 '알기 쉬운 생활법령' 진행해보도록 할 텐데요. 오늘 주제는 '낙태죄 헌법불합치'입니다. 최근 가장 핫한 이슈 중 하나인 것 같은데 낙태죄 관련 헌법소원 어떻게 제기가 된 건지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이인환 변호사님 답변해 주시죠.[이인환 변호사]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헌법소원은 2017년도에 의사 A씨가 제기했던 건데요. 자신에게 제기됐던 낙태죄가 자신의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한다라고 해서 헌법소원을 제기했습니다.낙태죄의 경우에는 의사하고 그 모
[법률방송뉴스] 한 주 간의 법조계 이슈와 소식을 한 데 모아 전해드리는 ‘LAW 투데이 스페셜’, 김태현 기자입니다. 지난 11일 헌법재판소가 임신 초기 낙태까지 무조건 처벌하는 형법 조항에 대해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여러 논란 속에 도입 66년 만에 사라지는 낙태죄 소식과 더불어 이번주 법조계 소식 전해드립니다.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미국 상·하원도 사상 처음으로 입시정부를 대한민국 건국의 시초로 공식 인정하는 결의안을 제출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
[법률방송뉴스] 박근혜 정부 시절 전경련을 압박해 어버이연합 등 특정 보수단체들에 수십억원을 지원하게 한 ‘화이트리스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오늘 서울고법에서 열렸습니다.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구치소에서 풀려난 조윤선 전 수석은 오늘도 집으로 돌아갔을까요, 아니면 다시 구치소로 갔을까요.66년간 견고하게 유지되어왔던 ‘낙태는 죄’라는 법적 명제가 어제 헌법재판소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깨졌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고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낙태죄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 기자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 ‘취재파일’, 오늘(12일)은 낙태죄 헌법불합치 ‘소수의견’ 얘기해 보겠습니다. 김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2시가 좀 지난 시간, 헌재에서 무조건적인 낙태 처벌 형법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불합지 결정이 내려지던 순간, 헌재 바깥 풍경은 극과 극으로 갈라졌습니다.낙태죄 폐지를 외쳤던 쪽에선 "승리했습니다. 낙태죄는 위헌입니다. 우리가 승리했습니다"를 외치며 환호했습니다. "오늘은 기쁜 날"을 외치는 그들의 눈엔 눈물이 글썽거렸습니다."태아도 생명입니다"를
[법률방송뉴스] 66년간 견고하게 유지되어왔던 ‘낙태는 죄’라는 법적 명제가 어제 헌법재판소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깨졌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고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법률방송이 오늘(12일) 낙태죄 위헌심판 공동대리인단 류민희 변호사를 만나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LAW 투데이 인터뷰’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맞이한 류민희 변호사는 어제 헌재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면서도 “감사하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류민희 변호사 / 낙태죄 폐지 공동대리인단]“약간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임신 초기 낙태까지 무조건 처벌하는 형법 조항에 대해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며 재판관 7:2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헌재 결정으로 낙태죄는 도입 66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닭고기와 해바라기 기름 등 필수 물품을 시중가보다 비싼 가격에 점주들에 강매하는 등 갑질 논란을 받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 본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서울 잠실 BHC 본사 앞에서 열렸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이들 BHC 가맹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오늘(11일) 임신 초기 낙태까지 무조건 처벌하는 형법 조항에 대해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며 재판관 7:2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습니다.오늘 헌재 결정으로 낙태죄는 도입 66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1969년 미국 텍사스에 살던 21살의 미혼여성 노마 맥코비가 원치 않는 임신을 합니다.그녀는 자신이 강간을 당해 임신한 것이라며 낙태 수술을 병원에 요청합니다.하지만 당시 텍사스 주법은 산모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에만 낙태
[법률방송뉴스] “승리했습니다. 낙태죄는 위헌입니다. 우리는 승리했습니다.”기쁨의 함성, 그리고 감격의 눈물.“위기가 왔습니다. 이 위기를 좋은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분노와 탄식, 그리고 힘 풀린 다리.11일 오후 2시45분, ‘낙태가 죄인지 아닌지’에 대한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 앞. 결정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극과 극의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헌재는 이날 1953년 우리 형법에 낙태죄가 규정된 지 66년 만에, 낙태는 ‘인간의 기본권’으로 낙태죄로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낙태죄 폐지를
[법률방송뉴스] 낙태를 처벌하는 것이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하는지 여부를 결정할 헌법재판소결정이 11일 내려질 전망이다. 헌재 관계자는 2013년 동의 낙태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산부인과 의사 A씨가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헌법재판관들이 계속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선고기일에는 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269조와 270조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한 선고가 내려지게 된다.'자기낙태죄'로 불리는 형법 269조는 임신한 여성이 낙태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
[홍종선 기자] '영화 속 이런 법' 살인죄 얘기해 보고 있습니다. '사라진 밤, 산모가 분만을 시작했을 때부터를 살인죄의 객체인 '사람'으로 본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사람의 시작은 그렇게, 그러면 끝, 언제부터가 사람이 아닌가요.[이조로 변호사] 죽었을 때입니다. 말 그대로. 죽었다라는 것은 물어보면 ‘사람이 언제 죽었냐’ 하면 ‘사람이 숨을 안 쉴 때’ 뭐 ‘심장박동이 없을 때’ 둘 다일 수도 있고요. 또는 모든 뇌 기능이 정지했을 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보통 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