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왼쪽에서 네번째) 대한변협 회장이 24일 제9회 우수변호사 시상식을 개최한 뒤 수상자 7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변협 제공
이찬희(왼쪽에서 네번째) 대한변협 회장이 24일 제9회 우수변호사 시상식을 개최한 뒤 수상자 7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변협 제공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24일 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제9회 우수변호사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9회 우수변호사 수상자는 강영수, 김광재, 류재율, 박보영, 장현정, 최재원, 한경희 변호사 7명이다. 대한변협은 "정의·인권, 변호사 위상 제고, 모범적 변론 활동, 법률제도 개선 및 문화 향상, 공익활동 등의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지난 2017년 제1회 우수변호사를 선정해 시상한 이후 분기별로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 부착용 문패가 수여된다.

강영수 변호사는 "검찰 수사관이 피의자 신문과정 입회 변호사를 피의자의 후방에 착석토록 요구한 행위는 변론권의 부당한 침해가 될 수 있다"며 헌법소원과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 수사기관의 변론권 침해 관행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김광재 변호사는 낙태 처벌의 위헌성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해 지난 4월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아냄으로써 법률제도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류재율 변호사는 무변촌인 강원도 삼척시에서 개업해 법률서비스 소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하고,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공익활동으로 변호사 위상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보영 변호사는 여성폭력예방상담소, 아동복지원 등에 법률자문을 하고, 특히 저소득층 주민에 대한 지속적 기부활동과 무료변론 등 공익활동으로 변호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장현정 변호사는 대한변협 여성변호사특별위원회 집행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총무이사로서 후배 여성 변호사 및 예비 법조인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여성 변호사의 역량 강화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법조문화 개선에 기여했다.

최재원 변호사는 국선전담 변호사로 적극적 변론활동을 통해 4년간 25건의 무죄 또는 일부무죄 판결을 이끌어내는 등 법률문화 향상에 기여한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

한경희 변호사는 법무부 법률홈닥터로 취약계층을 위한 송무, 상담으로 법률홈닥터 제도의 안착 및 공익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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