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도시 투기 논란 관련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꼬우면 니들도 이직하든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람을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남 변호사님, 정말 많은 사람들을 공분케 했는데, 글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다시 볼까요.▲남승한 변호사= 9일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 '내부에선 신경도 안 씀' 이런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내용을 살펴보면 "한 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 진다. 물 흐르듯이 지나가겠지. 다들
[법률방송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에 대한 비판이 일자 "아니꼬우면 니들도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부추긴 익명의 게시글 작성자를 고발했다.LH는 14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회사 명예를 실추시키는 글을 올린 작성자를 명예훼손과 모욕, 업무방해 등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글 작성자는 블라인드 게시판에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지난 9일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어차피
[법률방송뉴스]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첫 재판이 24일 열린다.헌재는 10일 "24일 오후 2시 소심판정에서 임 전 부장판사 탄핵소추 사건에 대한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하고 당사자들에게 일정을 통지했다"고 밝혔다.변론준비기일에서는 국회와 임 전 부장판사 양측이 본격 재판에 앞서 증거 제출과 변론 방식 등을 정하게 된다. 당초 첫 변론준비기일은 지난달 26일로 정해졌다가 임 전 부장판사 측이 탄핵재판 주심을 맡은 이석태 재판관에 대해 세월호특별조사위원장 등을 지낸 이력을 문제 삼아 기피 신청을
# 저희 가게는 맛집으로 소문난 분식집입니다. 그 중 '떡튀순'(떡볶이·튀김·순대) 세트가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데요. 어느날 손님 4명이 와서 떡튀순과 함께 여러 음식을 시켰는데요. 음식을 들었다 놨다 하다가 사진을 찍기도 하고 뭔가 예사롭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테이블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사장을 불러오라고 큰 소리를 치며 '떡이 딱딱하다', '순대에서 쉰내가 난다'는 등 말도 안 되는 흠집을 잡았습니다. 사장인 제가 직접 먹어봐도 음식은 너무나 멀쩡했고 제 눈에는 불순한 의도를 가졌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검사장이 9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유 이사장이 여러 차례 "검찰이 2019년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들여다봤다"는 근거없는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는 이유다.한 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울중앙지법에 유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한 검사장은 입장문에서 "유 이사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말 또는 12월초 자신의 계좌 뒷조사를 위해 계좌추적을 했다면서, 약 1년 반에 걸쳐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유포했다"고 주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는 8일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탄핵심판 주심인 이석태 헌법재판관에 대해 낸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임 전 부장판사 측의 이 재판관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헌재의 재판관 기피 재판에는 이 재판관을 제외한 8명의 재판관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임 전 부장판사 탄핵심판은 예정대로 재판관 9명 전원의 심리로 진행된다.임 전 부장판사 측의 이 재판관 기피 신청으로 당초 지난달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은 연기된 상태다. 헌재는 이날 기피 신청
▲유재광 앵커= 축구 국가대표 FC서울 기성용의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 논란이 법정으로 갈지 주목됩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남 변호사님, 기성용 선수 성폭행 논란, 어떤 내용인가요.▲남승한 변호사= 지난달 24일에 스포츠 전문이라고 알려진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가 2000년에 전라남도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당시 6학년 선수 2명이 한 살 아래인 5학년 후배 둘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폭로했습니다.폭로 당시 실명을 적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국가대표 출신이라든가 전남, 이런 점들
최근 유명인들에 의한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과거의 피해사실을 호소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에서 배우, 프로스포츠 선수, 아이돌 가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의 하차나 무기한 출전정지 조치 등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학교폭력은 피해자인 청소년들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기의 단순한 실수로 치부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문제이며, 당연히 그 양상에 따라 모욕, 명예
[법률방송뉴스] 사실적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처벌을 규정하고 있는 형법 제307조 제1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오늘(25일) 다시 나왔습니다. 헌재의 결정 이유와 '위헌' 소수의견을 낸 재판관들의 판단을 함께 분석해 봤습니다.종교적 사유가 아닌 ‘비폭력 신념’을 이유로 예비군 훈련을 거부한 남성에게 대법원이 처음으로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은 동시에 역시 비폭력 신념을 이유로 입대를 거부한 남성 2명에게는 유죄를 선고했는데요, 판결이 엇갈린 이유를 알아봅니다.당초 26일 열릴 예정이던 임
[법률방송뉴스]내일(26일)로 예정됐던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심판 첫 변론 준비기일이 연기됐습니다. 오늘 ‘뉴스 사자성어’는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 한다’, 시시비비(是是非非) 얘기해 보겠습니다.26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헌정사상 최초로 법관 탄핵심판을 받게 된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첫 변론 준비기일이 연기됐습니다. 헌재는 어제 “법관 탄핵 사건 변론 준비기일을 변경하는 통지를 청구인과 피청구인 측에 했다”고 밝혔습니다. 준비기일 변경은 임성근 부장판사가 탄핵심판 주심을 맡은 이석태 헌법재
▲유재광 앵커= 사실적시 명예훼손 처벌을 규정하고 있는 '형법 제307조 제1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오늘(25일) 나왔습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일단 이번 위헌확인 심판 쟁점부터 볼까요.▲장한지 기자= 심판대상 조항은 형법 제307조 제1항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입니다. 해당 조항은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해당 형사처벌 규정
# 요즘 학교폭력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저도 고민하다가 이렇게 상담을 신청합니다. 저는 10년 전 고등학생 때 심하게 왕따를 당했습니다. 결국 1년 정도 버티다가 자퇴를 했고, 검정고시를 봤습니다. 대학은 23살이 돼서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집안 사정도 어려웠고 혼자 공부를 하려니 쉽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대학에서도 제가 왕따였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결국 대학시절도 혼자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도 그만두면 진짜로 지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친구들이 몇명 생겨서 잘 지내고 있
# 저는 올해 2년차,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학급 친구를 괴롭히는 남학생을 발견하고 그 학생에게 주의를 주려고 상담실로 따로 데리고 갔는데 갑자기 저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는 제 다리를 걷어차고 도망을 갔습니다. 저는 이후 패닉 상태에 빠져 학교를 쉬어야 했고 신경정신과를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학생들이 두려워 다시 교사를 할 수 있을지조차 모르겠는데요. 더 화가 나는 건 가해 학생과 학부모는 저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학생은 자기는 그런 적이 없다며 &
[법률방송뉴스] 인터넷에서 ‘택시요금 안 내고 튄 거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집에서 택시요금을 가지고 나오겠다고 하고는 그대로 줄행랑을 놓은 승객 행태와 얼굴을 다 공개해버린 건데요. 관련해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 여부가 법조계에선 ‘뜨거운 감자’인데, 헌법재판소가 25일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위헌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립니다.대한변협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지난 22일 변협 총회에서 이런저런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변협 총회 뒷얘기 더 들어보겠습니다.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법률방송뉴스] 오늘(23일) 인터넷에선 '택시요금 안 내고 튄 거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집에서 택시요금을 가지고 나오겠다고 하고는 줄행랑을 놓은 승객의 행태와 얼굴을 그대로 다 공개해버린 건데요.관련해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 여부가 법조계에선 '뜨거운 감자'인데, 헌법재판소가 25일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위헌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립니다. 장한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리포트]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택시요금 안 내고 튄 거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법률방송뉴스]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해 법관으로서는 헌정 사상 최초로 국회에서 탄핵소추된 임성근(57·사법연수원 17기)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앞두고 주심인 이석태(68·사법연수원 14기) 재판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다.임 부장판사의 대리인단은 23일 오후 헌재에 이 재판관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재판관을 제외한 헌법재판관 8명이 기피 여부에 대한 심리에 착수했다.임 부장판사 사건은 헌재 재판관 9명이 함께 심리하는 전원재판부에 회부됐고, 이석태 재판관이 주심을 맡았다. 주심은
[법률방송뉴스]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첫 재판이 26일 열린다. 사상 초유의 법관 탄핵소추 재판이다.헌재는 17일 "임 부장판사 탄핵소추 사건에 대한 변론준비기일을 26일 오후 2시 소심판정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변론준비기일은 국회 측과 임 부장판사 측이 본격적인 변론에 앞서 증거 목록과 변론 방식 등을 정하는 절차다. 준비기일은 1차례로 끝날 수도 있지만 사안에 따라 추가로 몇 차례 더 열릴 수 있다.임 부장판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6시간' 관련 기사를 보도해 명예
[법률방송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언론과 포털의 명예훼손 허위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방침을 정하면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가짜뉴스 근절을 위해선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여당의 입장인데, 비판적 언론에 재갈 물리기라는 반론도 강합니다.설 연휴가 끝나면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법안 추진 논의에 나설 예정이어서 격론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이슈를 짚어봤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해 6월 대표발의한 '
# 이웃집 아이가 부모에게 학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서 상담 드립니다. 저는 결혼한 지 2년 된 신혼부부인데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 이사 온 지는 한 달 정도 됐습니다. 이사 온 첫날부터 옆집에서는 아이 우는 소리가 종종 들렸는데요. 아이는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여요. 저희가 항의를 할 때마다 그 집 부모는 아이가 유별나다며 사과를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주에는 아이가 울면서 집을 나와서 저희 집 문을 두드렸는데요. 아이의 이마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얼른 집 안으로 데리고 와서 아이의 몸을 자세히 살펴보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거나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가는 청년 법조인을 만나 보는 ‘청년 법률가를 만나다’ 코너를 시작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너나 할 것 없이 힘든 시대, 법률시장도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희망의 씨앗을 찾고 뿌리고 결실을 거두려 노력하는 청년 법조인들. 첫 번째 순서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고 성과를 일궈나가고 있는 권오훈 차앤권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지난달 초 치러진 제10회 변호사시험은 이런저런 논란과 파문으로 말 그대로 정말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