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안녕하십니까. LAW 포커스 신새아입니다.먼저 이번 주 첫 번째 소식은 지난 9일 오전 발생한 대구 변호사 사무실 빌딩 화재 사건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초록색 점퍼에 청바지를 입은 남성이 하얀색의 무언가를 들고 계단을 급히 오릅니다.그리고 이 남성은 한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색 연기가 건물을 가득 메우며 솟구칩니다.어제(9일) 오전 10시 55분경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법원 뒤 7층짜리 빌딩 2층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 CCTV 장면입니다.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남자 5명, 여
[법률방송뉴스] 대구 범어동 소재 법률사무소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과 관련해 변호사 단체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제도 개선과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리 잡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한국법조인협회는 오늘(10일) 성명을 통해 “사건 관련자들의 바로 옆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변호사들은 그동안에도 크고 작은 폭언과 협박에 노출돼 있었다”며 “이런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이 이번 사건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그러면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고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자며 앞으로 나아가자고만 말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법률방송뉴스] 근로자가 업무 수행을 위해 운전을 하던 중 사망사고가 났을 때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하더라도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0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사망 근로자 A씨의 아내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삼성디스플레이 1차 협력사인 주식회사 에스엔에프 소속 근로자였으며, 지난 2019년 업무용 차량을 운전해 원청 협력사 교육에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징계 처분 취소 청구 소송 재판이 법무부 요청에 따라 미뤄진데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애초 오늘(7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8월로 연기된 것입니다. 서울고법 행정1-1부(심준보 김종호 이승한 부장판사)는 항소심 변론준비기일 일정을 변경해 오는 8월 16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법률대리인을 교체하기 위해 재판 기일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이상갑 법무부 실장의 동생인 이옥형 변호사가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이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직무집행 정
[법률방송뉴스] 가수 유승준씨가 국내 입국비자를 발급해달라며 낸 두 번째 소송에서 패소하자 항소했습니다.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4월 28일 재판부는 유씨가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여권·사증 발급거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당시 재판부는 "원고의 행위는 국가기관을 기망해 편법으로 국외로 출국한 뒤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받은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질서유지 내지 공공복리 등 공익을 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설명
[법률방송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은닉재산 의혹 제기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항소심에서 패소했습니다.1심 판결에서 최씨의 손을 들어줬던 법원과는 다른 판단이 나와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항소2부(부장 유석동)는 지난 19일 안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피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최 씨에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지난 2016~2017년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당시 안 의원은 방송에 출연해 최씨에 대한 은닉
[법률방송뉴스] 지난 2018년 4월 삼성증권 직원이 실수로 우리사주에 대한 배당금을 ‘1주당 1000원’의 현금이 아닌 ‘1주당 1000주’의 증권주식으로 지급했습니다.시정 조치가 이뤄지기 전, 우리사주 조합원 2000여명 중 22명이 잘못 입고된 주식을 매도했고, 약 1820억원 상당의 501만주가 체결돼 삼성증권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바 있습니다.이 중 A씨는 자신의 명의의 증권 계좌에 전산상 착오로 생긴 증권 주식 52만7000주가 입고된 사실을 알고, 두 차례에 걸쳐 1만주에 대해 매도 주문을 시도했습니다.금융감독원은 매도
[법률방송뉴스]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공공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처분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오늘(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2-1 민사부(부장판사 박성규)는 성소수자 인권단체 퀴어여성네트워크 활동가들이 동대문구청과 동대문구 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습니다.지난 2021년 8월 1심 재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지만 항소심 재판부에서 이를 뒤집고, 구청과 공단이 퀴어여성네트워크에 500만원, 활동가 4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하라고 주문했습니다.퀴어여
[법률방송뉴스] 해외 특허 등록 등 사업 활동을 이유로 여권의 영문 이름을 바꿀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A씨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여권 영문 성명 변경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지난 2월 25일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지난 2012년부터 사업상 해외 특허를 출원해온 A씨는 이름의 한글 자음 ‘ㄱ’을 ‘G’로 표기했는데, 여권 영문 이름은 ‘K’로 표기했습니다.A씨는 영문 이름이 달라 중동 지역 등 일부 국가에서 특허 출원을 하지 못하자 외교부에 여권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압수수색 집행 과정에 보험사 직원과 동행한 것은 불법행위가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병원장 A씨가 경찰관, 전직 경찰관인 보험사 직원, 보험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014년 경찰관 B씨는 이비인후과 병원을 운영하던 A씨가 환자에게 비용을 할인해주고, 할인 전 금액을 영수증에 적시하는 방법으로 보험사기를 저질렀다는 보험사의 제보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이 신청한 압수
[법률방송뉴스] 버스회사에 정식으로 채용되기 전 수습과정에서 노선을 시범운전 하던 근로자가 다치면 회사가 근로자로 인정해 요양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6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버스회사 A업체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보험급여 결정승인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지난 2018년 B씨는 A업체의 수습 버스기사로 시범운전을 진행하던 중 급커브 구간에서 추락해 허리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B씨는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
[법률방송뉴스] 이명박 전 대통려 부부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를 공매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지만, 2심에서도 패소했습니다.오늘(29일) 서울고법 행정10부(성수제 양진수 하태한 부장판사)는 이 전 대통령 부부가 캠코를 상대로 제기한 공매처분 무효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전부 패소 판결을 유지했습니다.검찰은 지난 2018년 4월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 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실명 자산과 차명재산에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법원은 일부를 받아들여 사저와 부천 공장 건물·부지
[법률방송뉴스] 부산교통공사 요청으로 조달청이 공고한 입찰에서 업체들이 담합해 형식적으로 참가한 뒤 보상비를 받았으면 이를 다시 돌려줘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오늘(29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부산교통공사가 대우건설 등 건설사 6곳을 상대로 낸 설계보상비 반환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08년 부산교통공사는 조달청을 통해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 다대구간의 건설사 입찰공고를 냈습니다.이에 총 9개 건설사들이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입찰에 참가했고, 그
[법률방송뉴스] 병역 기피 문제로 입국이 금지된 유승준씨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두 번째 재외동포 비자 발급 소송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오늘(2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라도 피하고 싶을 군 입대와 모두가 원치 않는 복무기간, 누구나 두려운 위험과 희생을 함께 나누어 부담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공정한 책임의 배분'"이라고 밝혔습
[법률방송뉴스] 부당해고 소송을 제기한 임직원에게 소송을 포기하는 대신 주기로 한 화해금은 과세의 대상이 아니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7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한국퀄컴이 A씨를 상대로 낸 청구이의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지난 2015년 12월 한국퀄컴에서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이사로 재직할 당시 징계 해고를 당했습니다. 한국퀄컴은 A씨가 회사의 승인을 받지 않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와 관련된 내용을 외부기관에 전했다는 이유였습니다.A씨는 이 처분에 불
[법률방송뉴스] 59억이라는 거액의 사망보험에 가입됐던 50대 여성이 돌연 숨진 채 발견돼 논란입니다. 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96단독 이백규 판사는 A씨가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A씨와 중학교 동창인 김모(사망 당시 54세·여성)씨는 지난 2017년 9월 경남 창원 소재 자신이 운영하던 민속주점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김씨는 쑥떡을 먹고 사망했다고 전해졌으며, 이에 해당 사건은 일명 '쑥떡 사망 사건'으로 불렸습니다. 이 사건은 TV프로그램에
[법률방송뉴스] 환자의 스케일링 진료 본인부담금을 할인해준 이유로 벌금형을 받은 치과의사에게 보건복지부가 면허 자격정지 2개월을 내린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이상훈)는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A씨는 지난 2018년 자신의 치과에 내원한 환자 5명에게 스케일링 등의 진료를 하며 국민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할인해준 혐의로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확정 받았습니다.이에 보건복지
[법률방송뉴스] 법원의 실수로 가압류신청이 취소됐더라도 다른 방식의 구제절차가 있기 때문에 국가가 손해를 배상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5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A씨가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B사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신청을 냈고 이를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이후 B사는 가압류 등기를 말소하기 위해 A씨에게 본안소송 제기를 명령해달라고 법원에 제소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직무집행 정지 처분에 불복해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오늘(12일) 법원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8일 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판사 배준현·이은혜·배정현)에 소 취하 동의서를 제출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법무부도 동의한 것입니다. 법적으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가 됐기 때문에 1심의 각하 판결은 효력을 잃게 됐습니다.윤 당선인은 지난 2020년 검찰총장 재직 시절
[법률방송뉴스] 병원에서 검사를 받다가 쓰러진 뒤 뇌출혈 등의 원인으로 사망한 사건에서 대법원이 병원 의료진의 주의의무 위반을 인정하는 판단을 내놨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오늘(12일) 뇌혈관 질환 등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던 환자 A씨의 유족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병원에서 흉부 엑스레이를 찍다가 식은땀을 흘리며 쓰러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응급실로 옮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