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고등학생 제자를 성적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담임 교사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늘었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강희석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교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아울러 각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와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습니다.검찰이 요청한 신상정보 공개·고지와 취업 제한은 기각했습니다.해당 교사는 2020년 고등학교 3학년이던 남학생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 등으로
[법률방송뉴스] 아동학대 범죄 피해자가 성년이 될 때까지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아동학대처벌법 조항은 피해자가 시행일을 기준으로 이미 성년이 됐다면 적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면소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1일 확정했습니다.재판부는 “아동학대처벌법 제34조 제1항은 완성되지 않은 공소시효의 진행을 피해 아동이 성년에 달할 때까지 장래를 향해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규정 시행일 당시 피해
[법률방송뉴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만배-신학림 대선조작 허위 인터뷰 사건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태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자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윤 원내대표는 오늘(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9월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선거를 방해하고 조작하는 범죄야말로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며, 국민 주권을 찬탈하려는 시도이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윤 원내대표는 "(사건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거나, 진상을 은폐하려 해선 안 된다"며 "국회가 지금 할 일
[법률방송뉴스]정부와 국민의힘이 아동학대 사건 수사 시 교육감 의견을 의무적으로 청취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합니다.앞으로는 교원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올 때 학교 대신 행정 능력이 뒷받침되는 교육청 차원에서 대응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오늘(12일) 국회에서 열린 '교원 대상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한 아동학대처벌법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경찰청 수사지침을 개정해 무분별한 아동
[법률방송뉴스]웹툰 작가 주호민 씨에게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당해 학교를 떠났던 특수교사가 오늘(1일) 복직했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어제(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웹툰작가의 발달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신고를 받아 직위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그는 "이번 사건은 교사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육청은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않겠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뮤지컬 는 로알드 달의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로, 주인공 마틸다는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도서관의 어려운 책들을 모두 읽을 만큼 뛰어난 두뇌와 재능을 가진 소녀입니다. 그럼에도 마틸다의 부모는 마틸다에게 전혀 관심이 없고, TV가 아닌 책을 읽는다는 이유로 괴상한 아이라며 혐오합니다.극 속에서 마틸다의 아
[법률방송뉴스] 앞으로 성범죄를 저질렀을 때 받게 되는 형량 기준이 높아지고,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줄 수 있는 ‘성적 수치심’이라는 용어는 ‘성적 불쾌감’으로 바뀔 예정입니다.오늘(3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양형위원회(양형위)는 전날 제116차 전체회의를 열고 성범죄 양형기준 수정안을 의결했습니다.수정안은 청소년성보호법 제8조의2 19세 이상 피고인이 저지른 13세 이상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궁박한 상태를 이용한 간음·추행죄, 형법 제305조 제2항 19세 이상 피고인이 저지른 13세 이상 16세 미만 미성
[법률방송뉴스] 오는 6월부터 아동학대 범죄의 형량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 처벌불원 만을 특별 감경인자로 인정하는 등의 감형 기준도 제한됩니다.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어제(28일) 115차 전체회의를 열고 아동학대범죄 양형기준 등을 최종 의결했습니다.우선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살해죄의 처벌조항이 신설돼 양형기준이 새롭게 설정됐습니다.징역 17년~22년을 기준으로, 감경되면 12년~18년이지만 가중처벌 시 징역 20년 또는 무기징역 이상까지 선고할 수 있게 됩니다.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치사죄의 경우 현행 양형기준에 비해 기본영역 상한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지난 9일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 초 접전 양상에 국민들은 새벽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죠. 아침 해가 밝아올 무렵 0.74%p 차이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그간 윤 당선인이 공공연히 말해온 대선 공약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될 공약과 그에 따라 만들어질 법안들엔 어떤 게 있을까요. 김해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리포트][윤석열 / 20대 대통령 당선인]“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벅찬 마음과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20대 대통령 당선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를 가해자로부터 우선 분리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피해아동을 부모 등의 가해자로부터 구출하는 데 중점을 뒀던 기존 정책의 방향에서 전환한 것입니다.법무부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아동인권보호특별추진단을 설치해 아동학대 대응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피해아동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 끝에 정책 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입니다.오늘(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아동학대행위자 분리
[법률방송뉴스] 헌정 사상 처음으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탄생하며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과 함께 향후 관련 법들이 어떻게 달라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채용 비리 근절을 위한 '공정채용법' 제정채용시험과 국가자격시험에서 가산점 제도와 채용비리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공정채용법'으로 확대 개편합니다. 현행법은 절차적 공정성에 대해서만 규정했는데, 채용 내용도 공정하게 포괄하겠다는 취지입니다.구체적으로는 불공정 논란이 있었던
[제법(法)이다] 'MZ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청년층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변화에 유연하며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법(法)이다'는 이런 MZ세대 청년변호사들의 시각으로 바라 본 법과 세상, 인생 이야기입니다. /편집자 주 눈 깜짝 할 새 설 명절이 지났다. 필자는 부모님이 계신 수원 화성 인근의 본가를 다녀왔다. 인근에는 사도세자와 정조를 모신 융릉(隆陵)과 건릉(健陵)이 있는데, 이를 계기로
[법률방송뉴스] 최근 급증하는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엄중 처벌을 해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를 반영해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최대 형량을 징역 22년 6개월로 높였습니다. 이는 법 개정으로 아동학대살해죄가 새로 만들어졌으나, 살해죄를 적용하지 못할 경우에도 중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오늘(7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형위원회는 어제(6일) 열린 제113차 회의에서 아동학대 범죄 양형 기준 수정안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론 내렸습니다.기존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치사죄 양형 기준은 기본 4∼7년, 감경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전 국민의 뜨거운 공분을 샀던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화두가 된 '아동복지법'상 피해 아동과 학대 행위자인 부모를 분리하는 이른바 '즉각 분리제도'가 오히려 아동인권을 침해하니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오늘(3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주혜(55·사법연수원 21기) 국민의힘 의원 공동 주최로 '아동인권을 존중하는 분리와 가정복귀 제도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법조계와 아동인권 및 아동
▲유재광 앵커= 초등학생들에게 ‘속옷 빨래’ 숙제를 내준 초등학교 교사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아동학대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입니다. 윤 변호사님, 사건 내용부터 살펴볼까요. ▲윤수경 변호사= A씨는 지난해 4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6명에게 속옷을 세탁한 후 인증 사진을 학급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당 숙제 사진에 ‘이쁜 속옷 부끄부끄’, ‘울 공주님 분홍색 속옷’ 등 댓글을 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씨는 2019년 4월에도 비슷한 숙제를
[법률방송뉴스] '정인이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30대 이모 부부라는 사람들이 10살 조카를 마구 폭행하고 심지어 개 대변을 먹이고 물고문까지 저질러 숨지게 한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져 또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이런 아동학대 사건을 좀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다루기 위해 지난해 10월 '아동학대 사건 지자체 통지·통보 제도'라는 게 시행됐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로 나타났습니다.법원과 경찰 등 유관기관들의 무관심 때문인지 게으름 때문인지 제도 시행이 아주 미흡하다고 하는데,
[법률방송뉴스]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이 생중계된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13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인양의 양모 장모씨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를 받는 양부 안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법원은 "정인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과 사회적 관심을 고려, 법원 청사 내에 중계법정 2곳을 마련해 재판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사전 전자추첨에 응모해 방청권을 받은 사람들은 이날 법정에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과 함께
[법률방송뉴스]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정인이 사건'의 양부모에 대한 재판이 13일 시작된다. 재판의 최대 쟁점은 이들에게 살인 혐의가 추가 적용될지 여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13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인양의 양모 장모씨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를 받는 양부 안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정인양 사망 원인에 대한 전문의의 재감정 결과를 토대로 첫 공판 이전에 혐의 판단을 마무리할
▲유재광 앵커= 의붓엄마의 상습 폭행과 의붓아빠의 방임 속에 생후 겨우 16개월만에 췌장 절단으로 숨진 정인이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정인이법’ 제정이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입니다. 정인이법이라고 하는데 어떤 법인가요. ▲윤수경 변호사= 아동학대 관련한 법안들이 40여 개 발의됐는데 골자는 크게 2개 입니다. 하나는 '처벌 강화' 또 하나는 '즉시 격리'입니다.아동학대처벌법은 아동학대가 발생했을 때 행위자 뿐 아니라 감독기관에 대해서도 처벌을
▲유재광 앵커= 오늘(6일) 국회에서 '아동학대 방지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는데,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아동학대, 대안은 무엇인지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슈 플러스'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아동학대 대응체계가 어떻게 돼 있나요.▲기자= 일단 아동학대 개입과정을 보면 통상 112에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과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동행조사를 벌여 아동학대 여부를 판단합니다.여기서 '아동학대'라고 판단이 되면 관할 지자체에선 행정조치가 들어가고 경찰은 학대 행위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