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준 판사의 국제법 이야기][법률방송뉴스]'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릴 줄 알고 이어도와 제7광구가 어디쯤에 있는지 아는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면, 일본이나 중국이 우리나라와 영토분쟁 없이 영원히 평화롭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우리가 당연히 우리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지역에서도 영토분쟁이 발생하더라도, 그렇게 깜짝 놀랄 일은 아니다. 아직 영토분쟁이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는 주변 국가와 국경이나 대륙붕, 가스전 등과 관련해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에도 터키
[법률방송뉴스]'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릴 줄 알고 이어도와 제7광구가 어디쯤에 있는지 아는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면, 일본이나 중국이 우리나라와 영토분쟁 없이 영원히 평화롭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우리가 당연히 우리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지역에서도 영토분쟁이 발생하더라도, 그렇게 깜짝 놀랄 일은 아니다. 아직 영토분쟁이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는 주변 국가와 국경이나 대륙붕, 가스전 등과 관련해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에도 터키-키프로스, 베네수엘라-가이아나
[모성준 판사의 국제법 이야기][법률방송뉴스]2018년부터 2020년까지 주네덜란드 대사관에 근무하면서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ICJ), 국제중재재판소(PCA, Permanent Court of Arbitration), 국제형사재판소(International Criminal Court, ICC), 헤이그컨퍼런스(HCCH) 등 국제재판소나 국제기구 관련 국제법 업무를 담당했었다.그중 가장 흥미를 느꼈던 업무는 ICJ에서 진행되는 국가들 사이의 재판을 참관하고 그 진행상황과 선고결과를 정
[법률방송뉴스]법원이 이용수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법정을 나서며 두 팔을 들고 만세를 외쳤습니다.서울중앙지법 민사33부(재판장 구회근)는 오늘(23일) 이용수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 21명이 일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항소심에서 일본 정부가 과거 일제강점기에 자행된 인권 침해 피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앞서 지난 2015년 이뤄진 한일합의에 불복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 21명은 2016년 12월 "1인당 2억원을
[법률방송뉴스]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나는 신이다)의 방영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사건 심문이 오늘(24일) 진행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 심리로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씨가 MBC와 연출자인 조성현 PD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심문 기일이 열렸습니다.'나는 신이다' 프로그램은 국내 이단 및 사이비 종교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공개되자마자 큰 파장을 불러
[법률방송뉴스] 연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나는 신이다)에 나온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방송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취하했습니다. 다만 넷플릭스 상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은 취하했지만, MBC와 담당 프로듀서를 상대로 낸 신청은 유지했습니다. 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씨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박범석)에 이같은 취지의 가처분 신청 일부 취하서를 제출했습니다. 애초 아가동산이 낸 소송의 상대방은 ▲넷플릭스
[법률방송뉴스] 대한국제법학회(회장 이용호)와 한국형사소송법학회(회장 정웅석)가 지난 6월 17일, 국제형사재판소(이하 ‘ICC')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김웅 국회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중대범죄 예방과 처벌, 그리고 피해자를 지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ICC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2월에 발생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지속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면서 “ICC 규정상 침략범죄의 구성요건과 관할권 행사 요건을 논하고, 범죄피해자에 대한 형사배상결정의 기본원
[법률방송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4) 할머니가 오늘(2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찾아 위안부 문제의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 회부를 촉구하는 등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해결을 요청했습니다.이날 정오쯤 이 할머니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찾았습니다.이들은 당초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정책협의단장을 만나려 했지만, 일정 조율이 원활하지 않아 인수위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이 할머니와 추진위는 인수위 건물 앞에서 인수위 관계
[법률방송뉴스] 악법은 법이 아니고, 불량 판결은 판결이 아니라는 대담한 주장을 펼치는 변호사가 있습니다. ‘불량 판결문‘이라는 제목의 책을 낸 원곡법률사무소 최정규 변호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책과 사람들', 박아름 기자가 최정규 변호사를 만났습니다.'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1, 2차 소송의 엇갈린 판결 얘기해 보겠습니다.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법률문제를 법제처 생활법령정보를 통해 알아보는 '알쏭달쏭 솔로몬의 판결', 오늘
▲유재광 앵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오늘(23일)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1, 2차 소송 엇갈린 판결 얘기해 보겠습니다. 그제죠, 서울중앙지법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2차 소송에 대해 각하 판결을 내렸죠.▲윤수경 변호사=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 민성철 부장판사는 그저께인 21일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 20명이 일본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에서 "국제법상의 '국가면제'에
[법률방송뉴스] 이용수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국내 법원에 제기한 2번째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각하'됐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법원이 본안 심리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결정이다.소송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민성철 부장판사)는 각하 판결 이유로 일본 정부에 '국가면제'(주권면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국가면제는 한 주권국가가 다른 국가의 재판관할권으로부터 면제되는 것을 말한다. 한국 법원이 일본 정부의 과거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재판권을
▲유재광 앵커= 오늘(14일)부터 LAW 투데이에서는 '이윤우 변호사의 시사법률' 코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대한변협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윤우 변호사,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이 변호사님, 먼저 법률방송 시청자분들에게 간략하게 인사 말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이윤우 변호사(IBS 공동법률사무소)= 안녕하세요. 저는 IBS 공동법률사무소에서 구성원변호사 역할을 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수석대변인 직책을 맡아 수행하고 있는 이윤우 변호사라고 합니다. 이렇게 '시사법률'이라는 막중한
[법률방송뉴스] 서울중앙지법의 위안부 피해자 1억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연합뉴스는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가 (ICJ) 제소는 유력한 선택지라며 한국 측이 응하지 않을 경우 입장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김정곤 부장판사)는 지난 8일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들에게 1인당 1억원을 지급
[법률방송뉴스] 어제(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개헌 발의선 확보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애초 목표로 제시한 과반 의석 확보엔 성공했습니다.아베 총리는 “한국이 청구권 협정 위반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을 가져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안 될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청와대는 이에 “지금까지 제대로 된 답변하지 않았나. 최소한의 선을 지키라”고 즉각 받아쳤는데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양국 갈등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처럼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이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우리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두고 일본이 범정부 차원에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LAW 인사이드'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어제(6일) 아베 신조 총리가 뭐라고 입장을 밝힌 모양인데 어떤 내용인가요.[기자] 네. 아베 총리가 어제 NHK ‘일요토론’ 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받은 전범기업 신일본철주금의 한국 내 자산 압류 신청에 대해 “매우 유감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한반도 출신 노동자’와 관련해서 압류를 향한 움직임은 매우 유감이다”“
[법률방송뉴스] 일제 강제징용 전범기업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두고 한일 양국 간 대립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선 오늘(7일) 이번 대법원 판결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모색해보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어떤 내용인지, 신새아 기자의 ‘심층 리포트’ 보시겠습니다.[리포트]토론회 참석자들은 먼저 “대법원 판결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사법절차를 통한 권리구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이번 판결을 높이 평가하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앞서 대법원은 강제징용 위자료 손해배상은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협정과는 별개로,
[법률방송뉴스]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오늘(30일) 피해자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피해자들이 한국 법원에 소송을 낸 지 13년, 하급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난 지 5년 만입니다. 김정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이미 5년 전에 판결이 났어야 할 재판.‘재판거래 의혹’ 속에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손해배상 소송이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소를 제기했던 원고 4명 중 생존자는 이제 아흔네살 이춘식씨 단 한 명만 남았습니다. [이춘식 94세 / 강제징용 소송 원고](할아버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전해드렸는데요, 일제 강제징용 소송이 제기된 지 무려 13년 8개월, 대법원에 이 사건이 재상고된 뒤로도 5년 2개월 만에 대법원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일제 강제징용 소송의 경과와 앞으로의 전망 알아봅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입니다.국민들도 그렇고, 한국과 일본 정부는 물론 각국이 관심 갖는 이 사건, 어떻게 시작된 겁니까.[장한지 기자] 네, 194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여운택씨, 신천수씨, 김규수씨, 이춘식씨 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은 일본현지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