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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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씨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주변인들을 불러 유씨에 대한 구체적인 마약 투약 정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유씨 매니저와 지인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여행 목적으로 유씨와 동반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2월 5일 함께 귀국했습니다.

현재 유씨는 소변과 모발로부터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에 따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경찰은 유씨가 프로포폴 등을 처방 받은 성형외과 등 다수의 병·의원과 의사 등을 상대로 투약 시기와 목적을 뒷받침할 의료기록 등 증거를 확보하고, 이달 7일 유씨의 거주지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압수물 분석은 이번 주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경찰은 다음 주에 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유씨의 프로포폴 처방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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