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예술인들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0부(이세라 부장판사·김태형·이현지 판사)는 오늘(17일) 배우 문성근과 방송인 김미화 등 문화예술인 36명이 이 전 대통령과 원 전 국정원장,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과 원 전 국정원장은 공동으로 원고들에게 각 50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다만 원고들이 국가를 상대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고위 관료들의 재판절차가 오는 4월부터 시작됩니다.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승정)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4월 10일로 정했습니다.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 등에 대해서는 같은 달 17일로 정해졌습니다.공판준비기일은 정식공판이 아니기 때문에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는 만큼 백 전 장관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를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포함시킨 것을 두고 위헌이라고 결정한 법원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오늘(10일) 법무부는 입장문을 통해 “임은정 검사 관련 판결 1심 판결은 소위 '검사 블랙리스트'를 인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검사집중관리제도의 목적은 정당하지만 대상 검사 선정사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등 이유로 일부 손해만이 인정됐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어 “그마저도 일부 자료 미제출로 소송상 불이익이 적용돼 원고의 일부 주장이 그대로 인정된 것”이라며 “원고가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을 소환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 당시 임기가 남은 공공기관장을 물러나도록 사퇴를 압박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해서 입니다. 오늘(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이날 조 전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는 현재 문재인 정부 당시 산업부·통일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부처 고위 관계자들의 압박으로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들이 일괄 사표를 냈다는 의혹을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검찰은 윤석열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정부 당시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문재인 정부 당시 과기부 1차관을 지낸 A씨를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에 있습니다. A씨는 2017년 과기부에서 국장급으로 근무한 뒤 1차관까지 지냈습니다. 검찰은 이 기간 임기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A씨를 상대로 과학기술혁신본부 차원의 압력이 있었는지 집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문재인 정부에서 불거진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핵심인물로 지목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늘(13일)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문 정부 초기 산업부 산하 발전 공기업 기관장들의 사퇴를 강요한 혐의로 백 전 장관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입니다. 우선 백 전 장관은 산업부 재직 시절 임기가 남은 13개 산하기관장에게 사직서를 내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습니다. 아울러 A 산하기관의 후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정부에서 불거진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25일) 산업통상자원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는 오늘 오전부터 산업부 원전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2019년 1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을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한지 약 3년여 만에 수사가 본격화된 겁니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4곳의 사장이 산업부 장·차관의 사퇴압박에 따라 일괄 사표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했습니다. 김도읍
[법률방송뉴스]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2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감형받았습니다.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김용하 정총령 조은래)는 오늘(24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던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돼 형이 줄었습니다.두 사람은 2017∼
[법률방송뉴스] 김진욱 공수처장이 공수처 검사 등 인력 충원 등을 감안할 때 "공수처 1호 사건 수사는 4월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처장은 10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검사 지원자가 많아 면접을 2월 안에 끝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 마감한 공수처 검사 원서접수 결과 23명 모집에 233명이 지원,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수처 검사 임용은 인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김 처장은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위부 심사위원들로 서류전형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면접전형도 외부 위원
[법률방송뉴스]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은경(65) 전 환경부장관이 9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문재인 정부의 초대 환경부장관을 지낸 인사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실형 선고를 받은 이날 재판 결과는 충격을 주고 있다. 문 정부는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건을 국정농단으로 단죄하면서 들어섰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블랙리스트 사건은 명백한 범행이자 타파해야 할 불법적인 관행"이라고 질타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1부(김선희 임정엽 권성수 부장판사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을 포함한 현직 검찰간부 14명의 명단을 들며 '검찰 쿠데타 세력'이라고 지칭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24일 "해당 리스트는 소위 ‘대윤'(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며 검찰 요직을 독식한 ‘검찰 하나회 명단’”이라는 글을 또 SNS에 올렸다.황 전 국장은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이 지난 23일 확정한 비례대표 후보 순번에서 8번으로 배치됐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조광조에 비유하면서 "4·15 총선 결과에 따라 억울하게 희생당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운명이 결
[법률방송뉴스] 오늘도 마스크 착용하고 나오셨죠. 13일 목요일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먼지가 계속해서 쌓이고 있습니다. 종일 뿌연 하늘을 보이고 있는데요. 법조계 날씨도 미세먼지가 잔뜩 낀 것 같은 소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지난 대선에서 댓글조작을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드루킹 김동원씨가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경찰에 댓글조작 의혹 관련 수사를 의뢰한 지 2년 만에 최종 결론이 나온 셈인데요.드루킹 판결 확정이 2심 선고가 2차례나 미뤄진 김경수 경남도지사 재판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법률방송뉴스] 박근혜 정부가 민간기업에 보수단체 지원을 강요했다는 '화이트리스트'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2심 재판을 다시 하라며 파기환송했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3일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81)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4)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에 대한 상고심에서 강요 혐의를 무죄 취지로 판단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달 30일 소위 좌파 문화인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는 '블랙리스트' 사
▲신새아 앵커= 박근혜 정부 당시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에 대해 대법원이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생활'에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어제(30일) 대법원이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부터 살펴볼까요. ▲윤수경 변호사=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박근혜 정부 시절 특정 문화·예술계 인사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을 다시 재판하라고 판결했습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 의혹 관련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법원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오늘(25일) 열렸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 법률’입니다.문재인 정권에서 장관을 지낸 인사에 대한 영장청구와 심사는 이번이 처음이죠.[남승한 변호사] 네 그렇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 17분경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라고 하는 것이 열리는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했습니다.변호인과 함께 법원에 도착했는데요. 이날 어떤 부분을 소명할지 묻는 것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설명 드리겠다, 이
[법률방송뉴스] 임금피크제 등을 두고 노사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국민은행 노조가 내일 하루 경고성 총파업에 돌입합니다.이런 가운데 국민은행 사측이 직원들에게 파업에 참가하려면 보고를 하라는 통지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노조가 오늘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는데, 노조 활동을 저해하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하는지,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알아봤습니다.김태현 기자의 심층 리포트입니다. [리포트]국민은행 인력지원부에서 지난 3일 직원들에게 보낸 통지문입니다.제목은 ‘총파업 관련 복무 유의사항 통지’라고 돼
[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30일) 판사 인사 불이익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법원행정처 인사 담당 부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이런 가운데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국회 사개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법원행정처 개혁안을 다음 달 1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어떤 최종안이 제출될지 법원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순영 기자입니다.[리포트]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이 오늘 오전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의 오늘 압수수색은 양승태 사법부에서
[법률방송뉴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을 지시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늘(6일) 새벽 0시 5분쯤 석방됐습니다. 대법원 결정에 따른 조치로, 구속 562일 만의 석방입니다.오늘 ‘앵커 브리핑’은 김기춘 전 실장 얘기 해보겠습니다.한 시민이 말 그대로 차량을 부술 기세로 구치소에서 나온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태운 차량 앞 보닛을 밟고 올라갑니다.김기춘 전 실장 석방에 반대하며 김 전 실장의 ‘귀가’를 필사적으로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사법부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전현직 회장 등 핵심 멤버들을 상대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던 정황까지 드러났다.김준우·최용근 민변 사무처장은 1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메모 문건에 민변 소속 변호사 7명의 이름이 거론돼 있고 그 위에 블랙리스트라고 명기돼 있었다"고 밝혔다.이 문건에는 대법관 후보인 김선수 변호사를 비롯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주영·정연순 전 민변 회장, 성창익 변호사, 송상
[법률방송]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판사 블랙리스트 등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가 이런저런 후폭풍을 낳고 있습니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죄송하다“며 “합당한 조치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검찰 고발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신새아 기자입니다.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와 청와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양 대법원장의 법원과 재판 독립에 대한 평소 발언을 저희 법률방송이 되돌아 봤습니다.그리고 양 대법원장 시절 우리 대법원이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