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를 온지 3개월 정도 됐는데 누군가 이사를 오고 한 달 뒤부터 약 3일 간격으로 날달걀을 문에 던지고 있습니다. 경찰에 여러 번 신고도 했지만 그저 ‘자주 순찰하겠다’라는 답변만 줄 뿐 해결되지 않고 있어요. 주변 CCTV 확인을 위해 구청에 CCTV 확인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법적으로 구청에서 설치한 CCTV를 볼 수 있는 방법과 만약 범인이 잡힌다면 어떤 죄목으로 고소할 수 있을까요? 재물손괴죄, 주거침입죄 등 걸 수 있는 건 모두 걸고 싶습니다.▲MC= 와, 굉장히 힘드네요. 일단 CCTV부터 알아볼게요. 요청하
# 원룸에 살고 있습니다. 전세계약 2년 만료를 앞두고 집주인이 월세로 바꾼다기에 월세는 부담이 돼서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살고 있는 집을 부동산에 내놓게 되면서 중개업소 사장님과 집주인이 집 보러 온다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요. 어느 날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닫아두고 나간 창문도 열려있고 화장실 불도 켜져 있는 겁니다. 순간 너무 무서워서 관리하시는 분에게 말씀드렸더니 낮에 집주인과 집 보러 온 사람이 다녀갔다는 겁니다. 전화해서 왜 말씀도 없이 다녀갔냐고 했더니 전화했는데 제가 안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전화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드라마에서 종종 주인공이 상대방의 부정한 행위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음식점 같은 곳에서 녹음장치 등을 설치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음식점 주인의 주거를 침입하였다고 볼 수 있을까요?예전 우리 대법원은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된 음식점이더라도 음식점의 방실에 도청용 송신기를 설치할 목적으로 들어간 것은 영업
[법률방송뉴스] 대형서점에 물건을 훔치려고 들어갔어도 일반적인 방식으로 출입했다면 건조물침입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건조물침입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지난 2021년 8월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서점에서 한 달 동안 총 5차례에 걸쳐 약 23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았습니다.대법은 “A씨가 통상적 방법으로 건물에 들어갔고 건물 관리자의 ‘평온
# 친구들과 시골로 여행을 갔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근처에 귀신이 나오는 유명한 폐건물이 있다며 담력 테스트를 하자고 하더라고요. 폐건물에 다다르자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었는데요. 친구들과 안으로 들어간 지 5분 만에 경찰이 출동하는 바람에 도망을 치긴 했지만 폐건물에 들어갔다고 처벌을 받는 건지 궁금합니다.▲앵커= 어, 그렇군요. 5분 만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폐건물을 누군가가 주시하고 있던 건물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이 폐건물도 당연히 소유자는 있겠죠?▲황미옥 변호사(황미옥 법률사무소)= 그렇죠. 흉가
[법률방송뉴스] 50년 째 제자리 걸음인 주거침입죄 형량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는 귀가하는 여성을 집 앞까지 쫓아가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한 이른바 '신림동 주거침입미수' 사건 등 최근 빈번히 일어나는 1인가구 타깃 범죄를 엄벌하기 위해서 입니다. 법무부는 오늘(27일) 사공일가(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가구) TF(태스크포스) 마무리 회의를 개최해 주거침입죄 법정형을 상향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향후 추진 계획도 함께 전했습니다. 현행 형법상 주거침입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법률방송뉴스]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동성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간 남성이 주거침입죄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오늘(20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다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지난 2018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A씨는 SNS를 통해 알게된 미성년자 B군과 만나기로 약속하고 당시 부모가 없는 틈을 타 B군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성관계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
▲신새아 앵커= 지난 9일 유부녀의 집에서 바람피운 불륜남을 주거침입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있었는데요. 오늘 하서정 변호사의 '바로(LAW)보기'에서 관련 얘기 해보겠습니다. 먼저 어떤 사건이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하서정 변호사= 네. 아내가 남편이 집을 비운 틈을 타 내연남을 집으로 초대했고, 부부가 살고 있는 집에서 이 두사람이 세 차례에 걸쳐 불륜을 저지른 것인데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아내의 내연남을 주거침입죄로 고소했던 사건입니다. 공동거주자 중 한사람만의 동
# 주거침입에 대해 상담 드립니다. 며칠 전에 술을 마시고 전 여자친구의 집에 갔습니다. 비밀번호를 안 바꿨는지 예전 번호 그대로더라고요. 술을 마신 상태여서 아무 생각 없이 번호를 누르고 집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거실에서 그대로 뻗어서 잤습니다. 그러다가 아침에 아주 난리가 났는데요. 진짜 무릎 꿇고 사과를 했는데 전 여자친구가 저를 신고했다고 하더라고요. 고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난감한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 할까요.▲양지민 변호사(법무법인 이보)= 지금 여자친구가 아니라 전 여자친구 집에 나도 모르게 발길이 가서 비밀번호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와 독자들이 궁금증을 가질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주 저는 영화관에 가는 것을 즐겼습니다. 특히 좀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어두운 영화관에서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로 대형 스크린을 마주하고 앉아 영화에 온전히 몰입하는 것이 잠시나마 정신적인 긴장을 해소하는 한 가지 방법이었습니다.돌이켜보니 근 1년 동안 영화관에 간 것은 딱 1번뿐입니다. 그마저도 상영시간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
▲유재광 앵커= 일상생활 속 알쏭달쏭한 법률 문제를 법제처 생활법령정보와 함께 알아보는 '알쏭달쏭 솔로몬의 판결' 오늘(4일)은 '성희롱 편지' 얘기해 보겠습니다. 장한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일단 어떤 상황인지부터 좀 볼까요.▲기자= 가명입니다. 남성 '엄탕해'는 짝사랑하는 여성 '어굴애'에게 3주 동안 6차례에 걸쳐 성적으로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킬만한 내용이 담긴 편지를 그녀의 원룸 방 출입문에 꽂아두었습니다. 어굴애는 엄탕해의 행위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상담자= 저는 얼마 전에 고가의 자전거를 도난 맞았습니다. 자전거는 무려 1천만원을 호가하는 고급형 신형 모델이었는데요. 묶어놓은 자전거의 자물쇠도 끊고, 의도적인 범행이 분명했습니다. 다행히 자전거를 구매할 때 있었던 차대번호가 저에게 있어 이를 중고카페나 다른 곳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저의 자전거를 중고로 구매한 분이 저에게 쪽지를 보냈는데요. 본인은 이것이 장물임을 모르고 구매했고, 판매자에게 연락했더니 없는 번호라며 저에게 판매자 정보는 줄 수 있으나 본인은 이미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했으니 책임은 없다고 합니다.
# 저희 어머니께서 돈이 된다는 이야기에 인근 골프장에 들어가 몰래 골프공을 주워 오셨어요. 그런데 하루는 골프를 치러 온 사람의 공을 맞아 뇌진탕 진단까지 받는 등 큰 부상을 입으셨습니다. 그러나 공을 친 사람도 “왜 거기 있었냐”며 자신은 책임이 없다 하고, 골프장 측에서도 몰래 골프공을 주우러 온 게 잘못 아니냐며 책임이 없다고 합니다. 정말 저희 어머니는 둘 중 어느 누구로부터 보상을 받기 어려운가요?▲앵커= 사연을 보니 저도 읽으면서도 ‘애매한 상황이다’ 싶기는 합니다. 이런 경우 골프장 업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법률방송뉴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에 항의해 사드 기지에 무단으로 침입해 “사드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사람이 주거하는 곳에 침입한 것은 아닌데 ‘주거침입죄’가 성립할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김모씨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난 2017년 9월 경북 성주 소재 사드 기지에 무단으로 침입한 형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김씨 등은 당시 준비한 모포와 장갑, 각목 등으로 철조망을 통과해 기지 내로 진입한 뒤 현수막을 펼치고 "사드 반대", "미국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다 제지당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용산 아이파크몰 여성화장실에서 남성이 나온 얘기, 법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이슈 플러스' 장한지 기자입니다.앞서 관련 내용을 리포트로 전해드렸는데 어쨌든 남성이 무슨 목적에서든 이렇게 여성화장실에 들어간 거잖아요. 이거 자체를 처벌할 수는 없는 건가요.[장한지 기자] 네, 결론적으로 남성이든 여성이든 다른 성(性)의 화장실에 들어간 거 자체를 처벌하는 것은 어렵습니다.기본적으로 형사범죄는 특정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이른바 '범행의 고의'가 있어야 하는데요.
[앵커] 앞서 '리벤지 포르노' 관련한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국내 한 유명 쇼핑몰 여자화장실에서 발생한 황당한 '몰카 대처' 얘기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어떤 내용인지 '현장 리포트' 장한지 기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리포트]현대산업개발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형복합쇼핑몰인 서울 용산의 아이파크몰입니다.토요일인 지난 13일 오전 영화를 보기 위해 아이파크몰을 찾은 28살 여성 A씨는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남녀 공용화장실이 아닌 분명 여성전용화장실인데 옆 칸에서 남성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콘텐츠 내용 중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고아라 변호사는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흥행에도 성공해 1천만 관객에 육박하고 있는 영화 '기생충'으로 보는 법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편집자 주 영화 ‘기생충’에서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이선균 분)의 집에서 기택(송강호 분)네 가족들이 운전기사, 가사도우미, 과외교사 등으로 일을 하는데요.박사장
[법률방송뉴스]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사건과 같은 동네에서 잠기지 않은 창문을 통해 침입해 여성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 관련해서 큰 파문이 일었는데요.혼자 사는 여성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관련해서 국회엔 이른바 '주거침입 강력처벌법'이 발의돼 있습니다. 법률방송 '잠자는 법안을 깨워라!' 장한지 기자가 법안 내용을 전해드립니다.[리포트]"목소리가 필요한 분들은 누구나 유튜브에서 다운로드 받으세요."최근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주거침입 범죄가
[법률방송뉴스] 여러분, 안녕하세요. ‘법률정보 SHOW’ 곽란주 변호사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주거침입죄’, ‘퇴거불응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세입자가 계약 기간이 만료되었는데도 나가지 않습니다. 그러자 화가 난 집주인이 세입자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때 세입자가 집주인을 주거침입죄로 고소할 수 있을까요.또 회사로 찾아와 소란을 피우는 악성 민원인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해도 나가지 않습니다. 이때 그 민원인을 퇴거불응죄로 고소할 수 있을까요.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관련 법 규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앞으로 그동안 일정한 양형기준이 없어 법원마다 판결이 들쑥날쑥했전 디지털성범죄와 주거침입죄 등에 대한 양형기준이 마련된다.11일 대법원에 따르면 양형위원회(김영란 위원장)는 지난 10일 오후 제95차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2년간 새롭게 양형기준을 설정하거나 기존 양형기준을 수정할 범죄 8개를 선정했다.새롭게 양형기준이 신설되는 범죄는 △디지털 성범죄 △주거침입범죄 △환경범죄 △군형법상 성범죄 등 4개다.양형위는 이른바 '몰카범죄' 급증으로 양형 편차에 대한 비판이 커진 디지털성범죄와 '1인 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