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현행 성폭력처벌법에서 주거침입 강제추행죄를 무조건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헌재는 오늘(23일) 서울 종로구 대심판정에서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제3조 제1항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전국 법원 재판부 25곳이 낸 위헌법률 심판제청 사건과 피고인 7명의 헌법소원을 병합 심리해 재판관 전원일치로 위헌 결정했습니다. "주거침입과 함께 이뤄진 강제추행이나 준강제추행의 경우 정상을 참작해 형을 낮추더라도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없다. 처벌 하한을 일률적으로 높게
# 지하철에서 청소년이 제 치마 속을 찍는 것을 현장에서 잡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확인 결과 동영상이 찍혔고 경찰분들도 영상을 보시고 불법촬영 범죄에 해당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가해자가 중학생입니다. 이런 경우 중학생도 처벌이 가능한가요? 바쁜데 조사도 나가야 하고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피해가 큽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MC= 네, 굉장히 당황하셨겠습니다. 이 몰래카메라 범죄 일단 저지르게 되면 어떤 처벌을 받는지 그 수위부터 알아보도록 할게요, 강 변호사님.▲강문혁 변호사(법무법인 안심)= 네,
[법률방송뉴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연쇄 아동성범죄자 김근식(54)이 출소를 하루 앞두고 재구속됐습니다. 또 다른 성범죄 혐의가 16년 만에 드러났기 때문입니다.어제(16일) 오후 6시쯤 수원지법 안양지원 송중호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현재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근식에 대한 김근식에 대해 "범죄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김근식은 지난 2006년 당시 13세 미만이던 피해자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언론과 유튜브 등을
[법률방송뉴스] 중학생인 의붓딸과 그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죽음으로 내몬 50대 계부가 징역 25년을 확정받은 가운데, 법조계에선 수사 과정에서의 전문성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25년과 각종 제한 조건을 선고한 원심을 어제(15일) 확정했습니다.A씨는 여중생인 의붓딸을 성추행·성폭행하고 딸의 친구인 B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기소됐습니다. 피해 여중생들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던 그해 5월 정신적
[법률방송뉴스] 수십명의 여성들과 성관계한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골프리조트 기업 회장의 아들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김창모 부장판사는 오늘(15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 이용촬영·반포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권모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아울러 법원은 권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5년 동안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습니다. 법원은 "성관계 동영상은 동의 없이 촬영됐다는 점이 인정된다. (피해자 동의 하에 촬영했다는) 권씨의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성폭력 피해아동을 위한 아동친화적인 증거보전 제도 도입을 위해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오늘(14일) 입법예고했습니다.과거에는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가 영상녹화 조사를 받고 나면 이 녹화물이 증거로 사용돼 법정에 출석할 필요가 없었습니다.그러나 지난 해 12월 헌법재판소가 미성년자 성폭력범죄 피해자 영상 진술에 증거능력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피고인의 반대신문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이후 미성년 피해자가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럴 경우 아동이 극심한 정서적 고통을
# 부끄럽지만 얼마 전에 친구에게 불법 동영상을 전송받았습니다. 보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봤고, 다른 친구에게도 전송했습니다. 그렇게 친구들끼리 영상을 다 봤고, 우리끼리는 신고하지 말자 이렇게 이야기 했는데 다른 친구의 여자친구가 핸드폰을 보다가 저희끼리 영상을 봤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캡처해서 신고했다고 합니다.영상보고 바로 삭제 한데다가 친구들 외이ㅔ는 전송한 사실이 없는데, 이런 경우에도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되는 건가요. 친구의 여자친구 말로는 무슨 유포죄에 걸린다고 하는데 친구들끼리 본 경우에도 그렇게 되는 건가요. 진짜
[법률방송뉴스]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 사망사건’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군 성범죄에 대해 민간이 수사와 기소, 1심 재판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군사법원법’ 개정을 추진합니다.덮고자 하면 더욱 드러난다. 오늘 ‘뉴스 사자성어’는 욕개미창(欲蓋彌彰) 얘기해보겠습니다.회식이 끝난 뒤 귀가하는 차량 안에서 선임 부사관에게 신체 특정부위가 잡히는 등 성추행을 당한 뒤 부대에 신고했지만 회유와 압박 등 2차 가해에 시달리다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여파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일단 수사 범위가 크게
#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20대 여성입니다. 먹는 것부터 그날그날 패션까지 하루에도 여러 번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데요. 여러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사진을 올리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팔로워들이 생기게 됐습니다. 그런데 3개월 정도 전부터 모르는 사람에게서 메시지가 계속 오고 있는데요. 저에게 만나자는 이야기와 함께 성적으로 모욕적인 내용도 가득합니다. 그 사람의 SNS에 들어가봤지만 사진도 한 장 없어 신원을 전혀 알 수가 없는데요. 정말 불쾌한데 이 사람 처벌이 가능할까요?▲양지민 변호사(법무법인 이보)= 사실 요즘 많은
#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 지 3개월 되는 사람입니다. 사정이 그리 넉넉하지는 못해서 일단 제가 살고 있던 원룸에서 살림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남편과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앞집 남자입니다. 정확히는 앞 건물에 살고 있는 남자인데요. 저희 집은 4층, 앞 건물은 언덕에 있어서 같은 4층이지만 4.5층처럼 되는 구조입니다. 남편과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제가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알게 됐습니다. 앞집 남자가 자꾸 저희 집을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요. 처음에는 제가 잘못 봤겠거니 우연이겠거니 했는데, 웬걸요. 집에
▲유재광 앵커=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서 성희롱 발언을 들은 20대 여성이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러 갔지만 거부를 당했다고 합니다. 어떤 일인지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남 변호사님, 사건 내용이 어떤 내용인가요.▲남승한 변호사= 네. YTN이 오늘 보도한 내용인데요. 20대 여성 A씨가 지난달 말 게임 채팅방에서 다른 이용자로부터 '가슴이 몇 컵이냐', 신체 특정부위를 언급하며 '주무르고 싶다'는 취지의 성희롱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A씨는 상대를 차단했지만 또 상대
▲유재광 앵커= ‘알페스’라는 용어가 있다고 하는데,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표현을 지칭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알페스 얘기해 보겠습니다. 윤 변호사님, 알페스? 이게 뭔가요. ▲윤수경 변호사= 네, 알페스는 ‘Real Person Slash’의 약자인 ‘아르피에스(RPS)'를 빠르게 읽은 말로, 실존 인물을 소재로 허구의 애정 관계를 다룬 글이나 그림 등의 창작물을 뜻합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1세대 아이돌 가수를 주인공으로 쓴 소설을 일컫는 이른
▲유재광 앵커= 일상생활 속 알쏭달쏭한 법률 문제를 법제처 생활법령정보와 함께 알아보는 '알쏭달쏭 솔로몬의 판결' 오늘(4일)은 '성희롱 편지' 얘기해 보겠습니다. 장한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일단 어떤 상황인지부터 좀 볼까요.▲기자= 가명입니다. 남성 '엄탕해'는 짝사랑하는 여성 '어굴애'에게 3주 동안 6차례에 걸쳐 성적으로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킬만한 내용이 담긴 편지를 그녀의 원룸 방 출입문에 꽂아두었습니다. 어굴애는 엄탕해의 행위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유재광 앵커= 버스에서 레깅스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했습니다. 성폭력처벌법 위반일까요, 아닐까요. 장한지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사건 내용부터 볼까요.▲장한지 기자= 사건 자체는 어떻게 보면 단순합니다. 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레깅스를 입고 있는 한 젊은 여성의 엉덩이 부분이 포함된 하반신을 8초가량 몰래 촬영한 사건입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1항은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를 처벌하도록 하고 있습니
[법률방송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사건을 5개월 넘게 수사해온 경찰이 성추행 의혹을 풀지 못하고 수사를 종결했다고 발표했다. 박 전 시장의 구체적인 사망 동기, 서울시 직원의 성추행 방조 혐의도 밝혀내지 못했다.박 전 시장은 지난 7월 10일 0시 1분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달 16일 '박원순 사건 전담 수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망 경위와 관련 의혹을 수사해왔다.서울경찰청은 29일 박 전 시장 실종 전날인 지난 7월 8일 접수된 강제추행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통신매체
[법률방송뉴스]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SNS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종근당 이장한(68) 회장의 아들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박현숙 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종근당 회장의 장남 이모씨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상대 여성들의 동영상을 촬영한 후 자신의 SNS에도 이 영상을 상당 기간 게시해 여성들을 유흥거리로 소비했다"며 "해당 영상들이 유포돼 피해자가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당했다"고 구
[법률방송뉴스] 심야 아파트에 드론을 띄워 주민들의 성관계 영상 등을 촬영한 4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부산 남부경찰서는 7일 드론으로 불법 영상을 촬영한 40대 회사원 A씨 등 2명을 성폭력 처벌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전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9월 19일 밤 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부산 수영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 드론을 띄워 베란다와 창문을 통해 입주민 수십명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유재광 앵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 관련한 얘기해 보겠습니다. 남 변호사님,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을 총체적으로 담당하는 기구가 있나요. ▶남승한 변호사=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에 2018년 4월 30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설치되었습니다. 센터에서는 상담, 삭제지원, 수사지원, 법률 및 의료지원 연계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원현황이나 통계 같은 게 있나요. ▶남승한 변호사=
[법률방송뉴스]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면서 번호를 잘못 눌러 잘못 온 문자를 보고 음란한 내용의 답문자를 보낸 남성에 대해 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의 유죄가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8단독 백승준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여름 피해자가 친구 휴대전화번호로 착각해 보낸 “뭐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에 “네가 벗은 거 상상”이라는 취지로 답문자를 보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어린
▲앵커= 타인의 사진을 도용해 SNS에 올릴 경우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대학 동기가 자신의 SNS에 본인의 나체 사진과 제 얼굴을 합성해 올렸습니다. 그 SNS를 본 사람들은 저에게 개인 메시지로 성희롱과 협박을 해오기도 했어요. 동기는 본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고 저는 한 번은 넘어가 줬는데, 이후에도 계속 그런 행동을 하는 거예요. 그 일로 저는 현재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무섭습니다. 한번 넘어가 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제 사진을 도용하고 저를 사칭하는 친구, 고소할 수 있을까요?▲앵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