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직역 간 과도한 갈등을 부르고,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6일)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입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민 건강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다"며 "정치·외교도, 경제·산업 정책도 모두 국민 건강 앞에선 후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 건강은 다양한 의료 전문 직역의 협업에 의해 제대로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또 간호법 제정안을
[법률방송뉴스] 의사가 부재 중인 상태에서 간호사가 입원 환자의 사망 선고를 대산 했다면 의료법 위반일까요?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노정희)는 오늘(29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 등의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상고심에서 A씨는 벌금 100만원의 선고유예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받았고, 함께 재판으로 넘겨진 간호사 5명에게도 각각 벌금 30만원의 선고유예가 확정됐습니다.사망 진단은 의사가 직접 해야 하는 의료행위라는 점을 명확히 한 대법원의 첫 판단입니다. 경기도 포천시의 한 요양병원 의사 A씨
[법률방송뉴스] 경기도 소재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서 환자 비하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입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게시물을 캡처해 올리며 “아버지 돌아가시고 본 건데 굳이 이런 걸 찍어서 스토리에 올린다고? 그것도 저런 문장을 달아서?”라며 “이 대학병원 절대 가지 않을래. 나도 내 가족, 지인, 친구들도 싹 다 말려야겠다”며 경악했습니다.간호사 A씨는 환자에게 “아, 싹 다 약 주고 재워버리고 싶다”, “할아버지 숨 잠깐만 참아보라고 하고 싶다. 인공호흡기 잠깐 뗄까? 명도 떼지는 수
[법률방송뉴스]최근 3년 동안 국립대병원 의사와 간호사의 30%가 1년 안에 퇴사, 절반은 2년 안에 자리를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대병원에서 받은 의사 퇴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1년 이내 퇴사한 비율은 2020년 37.2%, 2021년 35.2%, 2022년은 9월까지 33.3%입니다.특히 전남대병원의 경우 최근 3년간 1년 내 퇴사 의사 비율이 50%를 넘었습니다.2020년 57.1%, 2021년 54.8%, 2022년 9월 63.6%가 1년 이내 병원을 나갔습니다.간호사의
[법률방송뉴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병원의 책임론과 함께 의료계에선 담당 의사 수가 부족한 현실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지난달 24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A씨는 근무 중 두통으로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광범위한 중증 뇌출혈임을 파악한 병원 측은 응급조치를 시도했습니다.하지만 출혈 부위가 커 병원 측은 서울대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습니다. 당시 뇌혈관외과 담당 교수는 휴가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씨는 지난달 30일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당시) 외과적인 치료를
[법률방송뉴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오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대로에서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공동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궐기대회 이후 의협은 가두행진을 진행합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6시쯤 전체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의협은 간호법이 “특정 직역의 특혜를 위한 독단적인 간호악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출신인 최연숙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법안심사소위에 이어 전체회의도 일방적으로 처리
[법률방송뉴스] 신입 간호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오늘(29일) 근로계약서 특약조항을 삭제하는 등 새로운 근무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을지대병원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 조직문화를 개선해 악습의 고리를 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일단 병원 측은 근로계약서 내용 가운데 이런저런 말들이 나온 '1년 동안 퇴사할 수 없고 다른 병원으로 이직할 수 없다'는 조항을 모두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고 예방하는 매뉴
▲유재광 앵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이슈 플러스,’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그동안 경과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직장 내 괴롭힘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게 인격권 침해나 노동자 권익 보호 차원에서 다뤄진 건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한진그룹 대한항공의 '땅콩회항'이나 '물컵 갑질'이 엄청난 공분과 여론의 뭇매를 맞긴 했지만 재벌 오너 일가의 일탈 정도로 치부된 경향도 있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18년 서울아산병원 박선
[법률방송뉴스] 7월 16일 오늘은 꼭 1년 전인 2019년 7월 16일 이른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법 시행 1주년을 맞아 국회에선 오늘 관련 토론회가 열렸는데, 오늘(16일) ‘LAW 투데이’에선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얘기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먼저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고 해서 ‘태움’이라고 불릴 정도로 심했던 병원의 직장 내 괴롭힘은 많이 개선됐을까요. 꼭 병원이 아니어도 다른 부분은 어떨까요.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뻘짓해?” 등 욕설
[법률방송뉴스] 앞서 ‘이슈 플러스’에서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처벌조항이 함께 있어야 한다는 국회 토론회 얘기 전해드렸는데요.국회엔 정의당 강은미 의원 대표발의로 관련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습니다.병원의 직장 내 괴롭힘, 이른바 ‘태움’ 사례를 통해 왜 처벌조항이 필요한지 짚어보고 발의된 법안 내용을 이어서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지난해 1월 5일 서울의료원 서지윤 간호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됩니다.병원 내 격무와 ‘태움’이라 불리는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겁니
[법률방송뉴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대형병원을 통한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은 국내 '빅5' 대형병원 가운데 하나로, 이들 대형병원 의료진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더구나 아직 간호사들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데다, 입원 환자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외래진료 환자는 하루 평균 8천500∼9천700여명으로 알려졌다. 병상 수는 2천여개로, 병원 근무 직원만 8천900여명에 달한
[법률방송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어제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검사 결과 간호사 3명이 더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법률방송뉴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 의료진 중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삼성서울병원은 19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 간호사는 지난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18일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이날 저녁 확진돼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간호사는 주말이었던 지난 16∼17일에도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다.삼성서울병원은 이 간호사
[법률방송뉴스] 국가인권위는 업무상 재해로 태아의 건강이 나빠졌을 경우 산업재해 보상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대법원에 계류 중인 요양급여신청 반려처분 취소소송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라 담당 재판부에 의견을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요양급여신청을 한 간호사들은 2009~2010년 제주의료원에서 근무한 간호사들로,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 약품을 직·간접적으로 취급해 유산하거나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아이를 낳았다.이 가운데 선천성 심장질환 아동을 출산한 간호사들은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
병원 내 '태움' 피해를 호소하던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서울 송파경찰서는 21일 숨진 간호사 박모씨가 근무하던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들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둘러싼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관계자들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연휴 기간에 박씨의 유족과 남자친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병원 내 태움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집단 내 괴롭힘이
[앵커]신입 간호사가 병원 내 이른바 ‘태움’ 문화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관련 청원이 쇄도하고 있고,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병원 내 고질적 태움 문화, 법적인 대응 방안이나 처벌은 어떻게 되는지,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지. 신새아 기자의 심층 리포트입니다. [리포트] 오늘(20일)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입니다.병원 내 선후배 간호사 간 과도한 위계질서와 가혹한 교육을 뜻하는 ‘태움’ 관련 청원이
간호사들에게 체육대회 장기자랑에서 선정적인 옷차림과 춤을 강요(법률방송뉴스 13일 보도)해 논란이 된 한림대 성심병원 재단이 14일 윤대원 이사장 명의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윤 이사장은 “깊은 사과와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한다”며 “사회적 물의에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좋은 행사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장기자랑에서 보여준 심한 노출이나 여러 모습이 선정적으로 비추어졌고 사회적인 지탄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재단 책임자로서 부족함과 관리감독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심병원 재단 체육대회 장기자랑 행사에서 간호사들이 선정적인 옷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재단 측은 “간호사들이 강요받아서 억지로 그런 춤을 춘 줄 몰랐다”는 입장.그럼 간호사들이 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생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법률방송뉴스 LAW 투데이.
[앵커]서울대병원이 최소 6년 넘게 간호사들의 첫 월급을 최저임금의 4분의 1 정도에 불과한 30만원대의 금액만 지급해 왔다는 사실, 지난 5일 법률방송이 단독 보도해 드린 바 있는데요.서울대병원 측은 입사 후 5주 동안을 간호사들의 ‘참관 교육’ 기간이라며 ‘월급’이 아닌 ‘교육 수당’ 개념으로 지급한 거라고 해명했는데, 이 해명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어떤 내용인지 정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올해 서울대병원의 간호사 첫 월급은 36만원입니다.하루 8시간 주5일 근무를 기준으로 2017년 한 달 최저임금은 135
서울대병원이 확인된 것만 최소 6년 넘게 갓 입사한 신입 간호사들의 첫 월급을 최저임금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에서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병원 조직에서 '약자'인 신입 간호사들을 상대로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갑질’을 자행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5일 한 SNS에는 "2017년 서울대병원 간호사 첫 월급이 얼만지 아세요? 36만원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서울대병원 간호사라고 밝힌 글 작성자 최모씨는 "그건 그나마 오른 것이고 2011년에 입사한 저는 31만 2천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2017년 올해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