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사관생도의 교육기간을 복무기간에 포함하지 않은 현행법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옛 군인연금법(2019년 12월 개정 전) 제16조 5항이 평등권을 침해했다는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습니다.지난 1997년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2001년 임관한 A씨는 소령으로 복무하던 2018년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이들은 유족연금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A씨의 군 복무기간이 20년이 되지 않아 유족일시금만 청구할 수 있었습니다.A씨 유족은 군인연금법이 사관생
[법률방송뉴스] 경유차 소유주만 환경개선부담금을 내야 하는 현행법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5일) 헌법재판소는 소형화물차 소유주 A씨가 환경개선비용부담법 제9조1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합헌 결정했습니다.환경개선비용부담법 제9조1항에는 환경부장관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의 소유자로부터 환경개선부담을 부과·징수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지난 2019년 창원시는 경유 사용 소형차 소유주 A씨에 환경개선부담금 6만9910원을 부과했습니다. 당시 A씨의 체납 금액은 총 56
[법률방송뉴스] 법 조항 해석에 문제가 있다는 ‘한정위헌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은 대법원 재판을 취소하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헌재가 법원 재판을 직접 취소한 것은 지난 1997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입니다.한정위헌은 헌재가 "어떤 조항은 위헌"이라고 공표하고 해당 조항을 아예 없애버리는 '단순위헌' 결정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법 조항은 그대로 두되, 법원이 "~다"라고 해석하는 한 위헌이라고 보는 변형된 결정입니다. 헌재는 오늘(30일) A씨 등의 재심청구를 기각한 법원의 재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법률방송뉴스] 한국비교형사법학회(회장 이경렬)가 지난 6월 18일, 학회 산하에 영미형사법연구회(회장 김종구)를 발족하면서 배심제도연구회(회장 박승옥)와 함께 광주지방변호사회(회장 진용태)의 후원 하에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영미형사법연구회 김종구 회장은 “우리의 근대법제가 서양의 양대 법체계 중 대륙법의 영향을 주로 받았지만, 이제 영미법학이 이루어낸 성과도 반영하여 우리 고유의 형사법체계를 구축할 때가 되었다”면서 “영미형사법학의 전문가들이 연구모임을 통해 영미법의 이해를 심화하는 것은 우리 형법학의 이론적 발전뿐 아니라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12·16 부동산 대책’의 위헌 여부를 두고 법적 공방이 벌어졌습니다.헌법재판소는 오늘(1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청사 대심판정에서 ‘15억원 초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전면금지 사건’에 대한 첫 공개변론을 열었습니다.지난 2019년 12월 16일 정부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15억원 초과인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전면 금지 조치를 내리는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아울러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을 강화하고 총
[법률방송뉴스] 영미법연구회(회장 김종구 교수)와 배심제도연구회(회장 박승옥 변호사)가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최근 영미형사법 이론 및 실무상 쟁점’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엽니다.이 행사는 광주지방변호사회가 후원함에 따라 광주지방변호사회장 진용태 변호사가 환영사를 전할 예정이며, 이경렬 한국비교형사법학회장이 축사합니다.이날 논의될 주제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제1주제 ‘미국 형법체계에 관한 비교법적 고찰- 범죄 성립요건을 중심으로’는 성신여대 이성기 교수가 발제합니다. 제1주제 사회는 경기대 황태정 교
[법률방송뉴스] 태아를 포함한 5세 이하의 아기들이 주된 청구인인 기후 소송이 제기됐습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환경보건위원회,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소속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아기 기후소송단’은 오늘(13일) 헌법재판소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시행령 제3조 제1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기본법 시행령에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지난 2018년 대비 40%로 규정한 것이 아기들의 생명권,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는 겁니다. 전 세계적
[법률방송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가수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측정 요구에 따르지 않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1년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항소심에서는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생겼습니다.장씨가 2심에서는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을 적용받게 됐기 때문입니다.오늘(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3부(차은경·양지정·전연숙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장용준씨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습니다.최근 헌법재판소가 윤창호법에 대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검찰은 지난 7
[법률방송뉴스] ‘윤창호법’ 조항 중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거부를 2회 이상 반복한 경우 가중 처벌하도록 한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이 나온 후 처음으로 대법원이 관련 사건을 파기환송 했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오늘(2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제주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지난 2021년 1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음주운전을 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2명을 들이받았으며,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다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당시
[법률방송뉴스] 법률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헌재 판단이 나왔지만 법조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은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가 "변협의 변호사 광고 규제는 95% 합헌"이라고 주장했습니다.변협은 오늘(3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대국민 설명회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헌재는 지난 26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와 변호사 60명이 변협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으로 변호사들의 표현·직업의 자유와 플랫폼 운영자의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며 낸 헌법소원에서 "일부 조항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변호사 광고 규정 일부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가운데, 변협 측은 ‘로톡 가입금지 광고규정’은 합헌 결정이 났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헌재는 변협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에 대한 헌법소원의 심판대상인 12개 조항 중 9개 조항을 합헌으로 3개 조항의 일부를 위헌으로 결정했습니다.변협은 오늘(27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로톡 서비스에 가입한 변호사 60여명이 제기한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제3조 제2항 등 위헌확인 결정에서 대부분의 주요 규정들에 대해 명확하
[법률방송뉴스] 비정규직 해고에 반발해 특근을 거부하는 행위를 업무방해죄로 처벌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2월 사건 접수 뒤 10년 만에 나온 결론입니다.헌재는 오늘(26일) 업무방해죄를 규정한 형법 제314조 제1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4대 5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습니다.이날 결정에서는 위헌 의견이 5명으로 다수였지만 헌법재판소법상 위헌 결정을 위한 심판정족수인 6명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합헌 의견을 낸 이선애·이은애·이종석·이영진 재판관은 “심판대상조항이 과잉
[법률방송뉴스]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거부를 반복하면 가중처벌 하는 일명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지난해에 이어 나왔습니다. 오늘(26일) 헌재는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1항 관련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해당 조항은 음주운전을 2회 이상 하거나 음주측정을 2회 이상 거부한 운전자에 대해 2~5년의 징역형 또는 1000~2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다수 의견 재판관들은 “음주운전 금지규정 위반 또는 음주측정거부 전력을 가중요건으로 삼으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내부 규정 중 변호사들이 민간 법률 광고 플랫폼에 가입하지 못하도록 한 내용이 사실상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26일) 헌재는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와 변호사 60명이 변협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으로 변호사들의 표현·직업의 자유와 플랫폼 운영자의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며 낸 헌법소원에서 "일부 조항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먼저 헌재는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제4조 제14호 중 '협회의 유권해석에 반하는 내용의 광
[법률방송뉴스] 보수 성향 변호사 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일명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합니다. 오늘(24일) 한변은 성명을 통해 "74년 형사사법 체계의 근간을 허무는 검수완박법은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피해를 보는 국민에게 더 큰 기본권 침해를 가했다"며 "헌법상 적법절차 원칙을 완전히 무시한 헌법 파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이어 "검사의 직접 수사권을 대부분 박탈하고 검사가 수사 개시한 범죄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게 한 건, 수사 과정에서 인권 옹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0일) 공식 취임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임기 동안 사법부 지형이 새롭게 구성될 전망입니다. 오늘(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퇴임 전까지 김명수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4명 중 오경미 대법관을 제외한 13명의 후임자를 임명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구성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재형 대법관의 임기가 오는 9월 종료되고 내년 7월엔 조재연·박정화 대법관이 임기를 마칩니다. 또 2024년 1월에는 안철상·민유숙 대법관, 8월에는 김선수·이
[법률방송뉴스] 오늘(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기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오는 13일 있을 올해 첫 자문위 개회에 앞서 안 전 재판관을 자문위원장으로 공식 위촉할 계획입니다.자문위는 공수처가 기관 운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자 만든 것으로, 외부 각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문위는 공수처 소관 법령과 규칙 제·개정 및 폐지에 관한 사항, 공수처 운영 방향과 지위·기능에 관한 사항, 공수처 중장기 발전 계획, 처장의 요청사항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법률방송 'LAW 포커스‘ 4주간 계속 해온 검수완박 특집 그 마지막이었습니다.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검수완박 법안이 최종적으로 공포돼면서 입법 절차를 마무리했다는 소식 앞서 보도해드렸는데요. 이로써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와 청와대 문턱을 넘어 오는 9월부터 시행되게 됩니다.‘셀프 탈당’ ‘회기 쪼개기’ 등 방법을 동원해 속전속결로 검수완박법을 밀어붙인 민주당, 무엇이 그렇게 급했는지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는데요. 결국 이 모든 상황의 종국적 피해는 국민이 입는다는 점
▲신새아 앵커= 검수완박 특집 총결산, 계속해서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판사 출신이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관기 변호사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이제 4개월 후인 오는 9월, 74년간 이어져왔던 형사사법체계가 완전히 바뀌게 되는데요. 관련 법안 발의부터 검수완박 공포까지 그간 일련의 상황들 어떻게 보시나요.▲김관기 부협회장(대한변호사협회)= 글쎄, 민주공화국에서 다른 법률의 입법경위와는 매우 다르네요. 아주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국민의 여론을 듣는 공청회도 제대로 열리지 않았고, 실질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들을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빗발치는 반발 속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입법 절차는 결국 끝이 났습니다. 검찰 측은 검수완박이 첫 거론될 당시부터 강경한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고, 이와 반대로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검찰은 내외부 통제를 받아야 한다”며 대립각을 세워왔는데요. 그간의 검수완박에 대한 이들의 발언들을 김해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이어,[박병석 / 국회의장]“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 대안에 대한 수정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지난 3일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