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사과가 필요하다"던 국민의힘 소속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덫에 빠진 피해자"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이 교수는 오늘(2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덫을 놨다'는 표현이 아주 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덫을 놓은 책임이 덫에 빠진 짐승한테 있는지, 아니면 덫을 놓은 사냥꾼에게 있는지 국민 여러분도 심각하게 생각을 해보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이어 "덫에 빠진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무조건 주장하는 것은 당사자 입장에서는 합당하지 아니하다, 이
[법률방송뉴스] 부산시는 오늘(29일)부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지원금 지급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지원내용은 위로금 500만원(1회), 생활안정지원금 매월 20만원, 연 500만원 한도의 의료비 입니다.대상은 진실화해위원회 진실규명 결정을 받고 신청일 현재 부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입니다. 이번 지원은 지원조례 개정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부터 지급되며, 시는 올해 관련 예산 27억 9,000만원을 편성해 놓고 있습니다. 신청은 지급신청서와 각종 구비서류를 시 인권증진팀 또는 피해자종합지원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
[법률방송뉴스]옛 동양그룹 회사채에 투자했다 피해를 본 투자자 1,200여명이 증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지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습니다. 오늘(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2-3부(부장판사 박형준 윤종구 권순형)는 피해자 1,246명이 유안타증권을 상대로 낸 증권 관련 집단소송에서 원고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증거조사와 변론을 거쳐 원고 측이 주장하는 위기 은폐 사에 대해 살펴봤지만, 합리적인 투자자의 관점에서 운영할 수 있는 맥락이 상당하다고 보인다"면서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
[법률방송뉴스]법원이 '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76) 전 대법원장의 혐의 모두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검찰 기소 후 1,810일, 약 4년 11개월 만입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함께 기소된 박병대(67)·고영한(69) 전 대법관에게도 무죄가 선고됐습니다.검찰의 구형량은 양 전 대법원장 징역 7년, 박 전 대법관 징역 5년, 고 전 대법관 징역 4년이었습니다.양 전 대법원장은 201
▲신새아 앵커= 전국 법원의 민사 소송 처리 기간이 최근 5년간 해가 갈수록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민사 사건은 실생활과 직결된 분쟁이 많은데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비용 낭비를 줄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재판 지연 원인과 피해 사례를 김태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VCR]지난해 12월, 일본 전범 기업을 상대로 1940년대 일제 강제 동원의 책임을 묻는 피해자들이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9년여에 걸친 기나긴 시간.하지만 소송에 참여한 피해 당사자들은 승소의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했습니다.당사자는
[법률방송뉴스]괴한에 습격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6일) 병상에서 경찰에 피해자 진술을 했습니다.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서 병문안을 온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면담한 뒤 경찰에 피해자 진술을 했습니다.조사는 오전 11시 20분에 시작해 낮 12시 55분에 끝났습니다.배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당시 기본 상황 등을 기억나는 대로 진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배 의원 측 관계자는 “경찰이 피습 당시 배 의원이 입었던 옷을 증거품으로 가져갔다”면서 “선처는 없다.
[법률방송뉴스] 오늘(26일) 오후 2시부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1심 선고공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법원이 이번 재판의 쟁점이었던 '직권남용' 여부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강제동원 재판 개입 의혹은 직권남용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의혹과 관련 재판부는 "직권남용죄가 성립된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어 재판부는 '통진당 행정소송' 재판 개입도 증명이 되지 않았다고 했고, '물의 야기' 법관리스트 직권남용도 증명되
[법률방송뉴스]새벽에 음주운전을 하다 20대 보행자를 덮쳐 사지마비 판정을 받게 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3형사부(손현찬 재판장)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3)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2,000만원을 추가로 공탁했으나, 피해자는 이를 수령할 의사가 없다고 명백히 표시하고, 엄벌을 거듭 탄원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피해를 야기해 엄중 처벌이
[법률방송뉴스]#. 지난 2018년 10월 부산 사하구에서 한 30대 남성이 여자친구 일가족 4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전 여자친구가 키우던 개를 죽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피해자가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그 정신병자가 자기를 놔두고 개를 데리고 산다고 개를 죽였다'라는 글도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경찰은 치정에 의한 이별 살인이 추정된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내연녀의 남자친구를 폭행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 창원지법 형사4단독(강희경 부
[법률방송뉴스]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류현진 선수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씨의 구속영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25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임씨에 대해 "(추가) 소명의 필요성과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 측면을 고려할 때 구속영장 발부의 상당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공범과의 공모나 실행 분담 여부, 별도로 인지한 피해자(류현진)에 대한 공갈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추가적 소명이 필요하다"는 게 유 부장판사가
[법률방송뉴스]동급생에게 집착하다가 결국 살해하기까지 이른 여고생이 소년범 법정최고형을 선고받았습니다.대전지법 11형사부(최석진 재판장)는 오늘(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18)양에게 부정기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5년, 단기 7년을 선고했습니다.소년법상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을 선고할 수 있습니다.수감 생활 태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장기형을 채우지 않고 조기 출소할 수 있습니다.A양은 지난해 7월 "물건을 돌려주겠다"며 대전 서구에 있는 동급생 B양의 집을 찾아가 해쳤습니다.A양은 이후 B양
[법률방송뉴스]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 최초 신고자로 알려진 김상교씨가 성추행 혐의 등으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판사 김형작·임재훈·김수경)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김씨에 대해 여성 3명 중 2명에 대한 추행 혐의는 무죄, 나머지 1명에 대한 추행은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추행당한 경위와 내용, 사정 등에 관해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설명하기 어려운 구체적인 피해사실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으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오늘(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김 여사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을 두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대통령이 직접 설명하기로 나선 것은 김 여사 관련 논란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언급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입장 표명 방식은 돌발 질문이 나올 수 있는 기자회견 보다는 사전에 질문 조율 등이 가능한 방송사와의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신림 등산로 살인’ 사건의 범인 최윤종(31)이 1심의 무기징역 선고에 불복하고 하루 만에 항소했습니다. 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윤종 측은 1심 재판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냈습니다. 어제(24일) 재판부는 강간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윤종에게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동시에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신상정보공개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을
[법률방송뉴스]검사 시절 기소했던 사건과 관련해 청탁을 해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변호사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이환기 판사)는 오늘(24일)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변호사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2억 6,000만원 추징을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A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전직 검사인 A씨가 수사 기관과의 개인적 친분을 통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구형량 변경이나 수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질책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여러분은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청년들입니다. 절대로 자신을 원망하거나 자책하지 마세요”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박주영 부장판사)이 오늘(24일)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모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자 법정 안에서 울음 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최씨는 자기 자본을 거의 투자하지 않고 임대차 보증금 반환 채무를 부담하거나 담보 대출을 승계하는 이른바 '갭투자' 방식으로 원룸 건물을 매입해 임대 사업을 하면서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법률방송뉴스]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보긴 어렵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정금영 부장판사)은 오늘(24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피해자 개개인을 향한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고,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전체를 향한 일반적인 추상적 표현"이라고 판시했습니다.법원은 아울러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해당 발언이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보기 어렵다고도 설명했습니다.류 전 교수
[법률방송뉴스]경찰 수사를 받는 스토킹 가해자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전국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오늘(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스토킹 가해자인 A씨에 대해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판결 전 잠정 조치로 전자발찌 부착을 결정할 수 있도록 개정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원의 승인을 받고 첫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스토킹 가해자에게 유죄판결이 난 뒤부터 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었지만, 개정법 시행으로 법원이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해 필요
[법률방송뉴스]"최대한 벌을 받고 나중에 떳떳하고 싶다.""'떳떳'이나 '올바르다'는 단어의 사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라."수십억원대 투자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28) 씨가 법정에서 발언했다가 재판장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었습니다.전씨는 어제(22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 자신의 경호실장 역할을 하던 이모(27) 씨의 범행 공모 여부 관련 증인으로 출석해 이씨를 계속해서 공범으로 지목했습니다.전씨는 이씨가 경호원으로 일한 다른 이들로부터 자신의 사기 전과에 대해 들어 알고 있었고,
[법률방송뉴스]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태국으로 달아났다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40대에게 검찰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오늘(22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해 무기징역과 보호관찰 명령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검찰은 "피고인은 본인의 결혼 자금을 마련한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과 평범한 일상을 한순간에 빼앗았다"며 "범행 직후 태국으로 출국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한 것도 모자라 지금까지 책임을 회피하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