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이번 주 ‘LAW 포커스’에서는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에 대한 얘기 전해드렸습니다. 그동안 조두순과 같은 악성 성범죄자가 출소할 때마다 이들의 거주지를 놓고 사회적 불안과 분노가 컸던 만큼 이번 조치를 환영하는 국민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성범죄자의 3년 내 재범률이 60%를 넘는다는 통계가 보여주듯 아동 성범죄 재발 방지와 엄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이와 반대로 기본권 침해, 그리고 ‘서울 보호법’이라는 논란에서도 자유로울 순 없는 상황인데요. 그러나 이같은 우려와 지적 때문에 이번 법안 추진 움직임이 흐
[법률방송뉴스]▲앵커= 스튜디오에 나와있는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김해인 기자, 제시카법이 미국에서 먼저 만들어진 것인데 어떤 내용입니까.▲기자= 한마디로 고위험 성범죄자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법인데요.제시카법은 지난 2005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제시카 런스포드 강간살해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미국 30여 개 주에서 12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는 학교와 공원에서 2000피트, 그러니까 약 600m 내에 살 수 없습니다.여기에 착안한 ‘한국형 제시카법’은 재범 우려가 큰 고위험 성
[법률방송뉴스] 사설 법률플랫폼 ‘로톡’ 가입 변호사들을 징계한 대한변호사협회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신임 변협회장 김영훈 변호사가 강하게 규탄했습니다.오늘(23일) 김영훈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공정위 결정은 본래 시장 질서를 규율해야 하는 국가기관의 본분을 잊고 사기업의 법조시장 침탈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김 변호사는 “변협은 변호사라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유일한 법정단체로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고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공공성과 독립성이 요구되는 단체”라며 “과연 변협이 공정
[제법(法)이다] 'MZ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청년층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변화에 유연하며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법(法)이다'는 이런 MZ세대 청년변호사들의 시각으로 바라 본 법과 세상, 인생 이야기입니다. /편집자 주 2022년 10대 대형로펌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개인변호사들의 수임 건수는 월 평균 1건에 그쳐 법조시장의 양극화와 청년 변호사들의 어려움은 나날이 심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아동 성범죄자 주거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을 도입하고 출입국·이민정책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 등을 신설합니다.오늘(26일) 법무부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5대 핵심 추진과제’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습니다.법무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실현 ▲새롭게 만들어가는 출입국·이민 정책 ▲반법치행위 강력대응으로 법질서 확립 ▲미래번영을 이끄는 법질서 인프라 구축 ▲사회 구석구석의 사각지대 인권보호 등을 꼽았습니다.■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 방안 등 마련구체적으
[법률방송뉴스] 책을 15% 이상 할인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도서정가제’에 대한 첫 공개변론이 열린 가운데, ‘기본권 침해’와 ‘공익성’을 주장하는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오늘(12일) 헌법재판소는 서울 종로구 청사 대심판정에서 도서정가제를 규정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22조에 대한 헌법소원 공개변론을 열었습니다.도서정가제는 책 가격의 과도한 할인을 막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학술 분야 등의 서적 출간을 진흥하기 위한 제도입니다.여러 차례 개정을 거쳐 2014년 11월부터는 원칙적으로 간행물의 경우 정가로 판매해야 하며,
▲신새아 앵커= 국내 변호사 단체를 대표하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차기 수장을 뽑는 경선 레이스의 서막을 올린 가운데, 법률방송에선 지난 주 부터 변협회장 후보에 이름을 올린 후보자들 모시고 특별대담을 해오고 있는데요. 이번 주 두 번째 순서로 김영훈 후보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먼저 인사말씀 그리고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김영훈 변호사= 저는 대한변협 제52대 협회장 선거에 기호1번 후보로서 출마한 김영훈 변호사입니다. 협회장 후보로서의 저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한 말을 지킨 유일한 후보’입니다. 저의 지금까지 활동내역과 미래에
[법률방송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지난 총파업 당시 정부가 내린 업무개시명령이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한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합헌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화물연대는 오늘(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개시명령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기본권과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조처"라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습니다.위헌법률심판 제청이란 법원에서 재판 중인 사건에서 적용될 법률의 위헌 여부가 문제될 때 소송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헌법 재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 김만배씨 변호인의 법무법인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영훈 후보자가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김 후보자는 검찰에 이러한 행위가 또 일어나지 않도록 촉구하는 한편, 변호인과 의뢰인간 비밀유지권(ACP·Attorney-Client Privilage)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발의된 개정안을 즉각 입법화할 것을 국회에 당부했습니다.김 후보자는 “모든 국민은 자신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헌법상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장받는다”고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변호인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규탄의 뜻을 밝혔습니다.오늘(15일) 서울변회는 성명서를 통해 검찰의 법무법인 압수수색을 “변호인의 비밀유지권(ACP)과 헌법상 변호인 조력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서울변회는 “변호사의 비밀유지권은 헌법상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온전하게 실현하기 위해서 반드시 요구된다”며 “신뢰가 보장되고 의뢰인이 변호사에게 진실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만 보다 충실하고 효과적인 변론이 가능하기 때문”
[법률방송뉴스] 전국법관대표회의가 김명수 대법원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법원장 후보추천제’를 향해 개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대법원장 인사권 강화, 사법부 내 ‘줄서기’, ‘인기투표’ 등 그동안 법원 안팎에서 제기됐던 우려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나온 겁니다.지난 5일 전국법관대표회의는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2022년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법원장 후보추천제에 관한 의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법관대표들은 ‘대법원장이 비위 전력 등 객관적 사유가 없는 한 각급 법원 추천위원회의 추천 결과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안건을 찬성 5
[법률방송뉴스]"제 임기 중 노사 법치주의를 확고하게 세울 것" (윤석열 대통령)"법과 원칙의 잣대 일관되게 적용하고 업무개시명령 엄포 즉각 중단하라." (화물연대)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정부와 총파업을 예정대로 이어가겠다는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강대강 대치에 돌입했습니다. 생산 현장에선 일단 재고 물량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파업 장기화 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아울러 이번 파업은 다른 노조에도 파업 영향을 미치고, 전 국민 일상생활과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거란 전망에서 정부는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윤 대통령 "
[법률방송뉴스] 미성년 자녀가 있거나 배우자가 있어도 성전환을 하면 성별을 바꿀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단한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오늘(24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A씨가 성별을 여성으로 바꿔 달라며 낸 등록부 정정 신청을 기각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가족관계등록부의 성별 정정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A씨는 생물학적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졌습니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긴 채 지난 2012년 결혼해 자녀를 가졌지만 6년
[법률방송뉴스] 법제처가 어린이법제관의 다양한 입법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법령퀴즈 골든벨’을 열었습니다.오늘(16일) 법제처는 ‘제15기 어린이법제관 법령퀴즈 골든벨 대회’ 결선을 온라인으로 개최했습니다.어린이법제관은 법제처가 2008년부터 전국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선발되면 토론마당, 모의의회, 법안 만들기 등 다양한 입법 활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이번 법령퀴즈 골든벨 대회는 어린이법제관들이 그동안 활동을 통해 쌓은 법 지식을 확인하고 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습니다.이날 결선
[법률방송뉴스] 한국형사소송법학회(회장 정웅석 교수)와 4차산업혁명융합법학회(회장 한명관 교수), 한국형사판례연구회(회장 강동범 교수), 한불법학회(회장 변해철 교수) 및 검찰제도‧기획전문검사커뮤니티(회장 심우정 인천지검장)가 지난 11월 5일,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제6회 학계‧실무 공동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2014년 첫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 형사법학계와 전문검사커뮤니티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 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이번 대면 학술대회를 통해 실무와 학계 간 심도 있고 허심탄회한 교류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 주최
[법률방송뉴스] 경기도와의 '일산대료 통행료 무료화' 소송에서 법원이 일산대교 운영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지난 2008년 5월 민간자본으로 개통된 일산대교는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 1.84㎞를 잇는 한강의 가장 하류에 건설된 다리로, 한강 28개 다리 중 유일한 유료 교량입니다. 통행료는 경차 600원, 소형(승용차) 1200원, 중형 1800원, 대형 24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법 행정4부(공현진 부장판사)는 오늘(9일) 일산대교㈜가 경기도를 상대로 낸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와 조건부 통행료
[법률방송뉴스]한 진보권 정치단체가 내일(22일) 촛불시위를 예고했습니다.대통령실은 "헌정 질서를 흔드는 일은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1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것에 대해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면서도 이렇게 표명했습니다.이 관계자는 또 "집회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 중 기본권"이라면서도 "다른 시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법과 질서가 준수되길 바란다"고 원론적 입장을 전했습니다.한편 윤 대통령은 다음주 국회에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28일)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번 외교 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그 책임을 국민과 언론, 야당에 뒤집어씌우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피력했습니다.이 대표는 "안타깝게도 며칠 전 대통령의 영미순방은 이 정부의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일정상 회동은 국격을 훼손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이에 국민의힘 의석에선 "문재인 (
[법률방송뉴스] 가수 유승준씨의 입국비자 발급을 두고 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판부가 유씨 측에 ‘국적 정체성’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오늘(22일) 서울고법 행정9-3부(부장 조찬영·강문경·김승주)는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재판부는 유씨 측에 “원고가 헌법 6조 2항에서 말하는 '외국인'인지 2조 2항에서 규정하는' 재외국민'인지 검토해달라”고 언급했습니다.그러면서 유씨의 항소이유서 속 ‘외국인의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가 행정조사의 시작단계부터 변호인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논의 자리를 마련합니다.변협이 ‘행정조사에 대한 변호사 조력권 강화 관련 세미나Ⅱ’를 개최합니다.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온라인과 현장참여로 이뤄집니다.이번 세미나는 지난 4월 행정조사기본법과 선거법의 변호인 조력권 보장을 위한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국세청 세무조사, 금융감독원 행정조사의 피조사자에 대한 방어권 보장 및 법령상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변협은 “행정조사는 국민 권리가 보호되는 범주 내에서 합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