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 저는 얼마 전 자격증 시험을 치르고 며칠 뒤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카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해당 남성은 제 시험의 감독관이었습니다. 제가 맘에 들어서 수험표를 보고 연락처를 알아내 연락했다는 겁니다. 너무 소름 돋았는데요. 이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아닌가요? 거주지까지 아는 이 남자가 무서워서 결국 손해를 무릅쓰고 이사까지 강행했습니다. 만약 어떻게든 찾아오면 전 어떡하죠?▲앵커= 이건 하면 안 되는 행위입니다. 개인정보 처리자 아닌 취급자일 때 처벌이 달라질 수 있나요.▲김태연 변호사(태연 법률사무소)= 개인
[법률방송뉴스] 4·15 총선에서 회계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 상당)이 3일 구속됐다. 21대 국회에서 비위로 구속된 첫 현역 의원이다.청주지법 김양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0시 30분쯤까지 정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청주지검은 지난 1일 정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의원은 4·15 총선 당시 회계 부정, 청주시의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내용 중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우리가 다양한 매체로 접할 수 있는 탐정은 트렌치코트에 중절모를 쓰고 사건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수사기관조차 해결에 난항을 겪는 사건들을 해결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때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일들을 벌이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죠.탐에 관한 영화나 드라마는 여러 번의 각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중들에게 환영받고 있으
# 얼마 전 저희 아버지가 SNS를 시작하셨습니다. 첫 시작이라 제가 이것저것 알려드리며 친구추가도 많이 하고 또 올 초 저의 대학 입학식 자랑도 하시며 다양한 피드를 올리셨는데요. 그런데 이로 인해서 직장 내에서 징계를 받으셨습니다.저희 아버지께서 군인이시거든요. 하필 그날 군복을 입고 계셨습니다. 아직 서투르셔서 부대마크 이런 걸 블러 처리를 못했어요. 그런데 군인은 SNS 관련 규제가 엄격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것은 자율권 침해 아닌가요? 엄연한 사생활이잖아요. 딸인 제가 다 속상합니다.▲앵커= 따님께서 사연을 보내주셨군요.
▲상담자= 2020년 6월경 할머니는 전화광고를 이용해서 핸드폰을 교체하셨습니다. 전화로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직접 그 쪽에서 서류를 작성했고 휴대폰 개통 시 공인인증서까지 그 업체에서 임의로 발급해 마음대로 할머니의 개인정보를 취했습니다. 요금제도 멋대로 설정한 뒤 6개월 안에 바꾸면 위약금을 물도록 설정했고 심지어 이전 핸드폰 남은 기기값도 내준다고 하고선 해결해 주지 않았습니다.휴대폰 본사에 물으니 판매자와 해결하라고 하고, 개통해 준 판매자는 현재 회사를 관둔 상태라 책임자가 애매한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상담자= 먼 친척이 보험을 한다고 해서 하나 들어준 적이 있습니다. 이후에는 어떠한 보험도 들지 않았는데, 가입한 보험을 검색하던 중에 제가 가입하지 않은 보험이 있는 거예요. 부모님이 들었는지 해서 확인해 봤는데 부모님은 그런 적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보험설계사를 조회해 봤는데 먼 친척이더라고요. 전화해서 따져 물었더니 '실적 때문에 한 거다, 어차피 내 돈으로 나가고 있고 네 명의만 쓰는 거다, 너는 아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이게 너무 찝찝한 거예요. 이런 식으로 또 하나 만들고 또
[법률방송뉴스]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또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됐다.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29일 추 장관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법세련은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아들 서모씨의 부대 지원장교 전화번호를 전달해 청탁 전화를 하게 한 행위는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한 행위"라며 "추 장관은 아들 휴가 청탁과 관련된 내용을 보고받는 등 깊이 관여했음에도 거짓말을 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한다"
▲유재광 앵커= 앞서 장한지 기자가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법사위 전문위원 검토보고서에 '법안에 위헌적 소지가 있다'는 내용 전해드렸는데, 이에 대한 반박 들어보겠습니다. 민변 토론회 리포트를 전해드린 신새아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오늘 토론회 어떤 토론회였나요.▲신새아 기자= 민변이 주최했고 대한변협과 서울변회가 후원, 토론회 제목은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한 법조토론회’ 입니다. 한상희 건대 로스쿨 교수가 ‘헌법상 기본권과 차별금지법’이라는 제목으로 제1 주제발표를 맡았고요. 홍성수 숙대 법대교수가 &
#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커피를 포장해왔는데 얼마 후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코로나 명부를 보고 연락했다'며 만나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거절을 해도 상대 남성은 집요하게 연락과 문자를 보내고 있는데요.상대 남성의 연락처만 알뿐 누구인지 어디 사는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어디 나가기도 무서운데, 연락해오는 사람을 신고할 수 있을까요? 신고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처벌이 가볍다면 차라리 참아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앵커= 일단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어디를 가나 출입명부를 작성하든지 아니면 QR코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2020년 7월 기준 약 1천만명 이상의 확진자, 5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코로나는 아직 백신이 존재하지 않고 주로 사람 간의 비말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유일한 대안이며 자연스럽게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였다.정부는 이미 클럽과 노래방 등 감염병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였고,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한 회사들은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근무 형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이러한 변화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유재광 앵커= 수술실 CCTV 설치 이슈 계속 얘기해 보겠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 입니다. 이게 지금 경기도 같은 경우는 일부 하고 있지 않나요.▲남승한 변호사= 네, 경기도는 2018년부터 경기도 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이 있는데요 여기 수술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해서 환자 동의 하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지난주 금요일 국회에서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는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에서 “시행 전에는 환자의 사생활 보호, 의료진 감시 논란 등의 우려도 있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영화 ‘도가니’ 개봉 이후 광주인화학교에서 자행된 끔찍한 범죄가 재조명될 수 있었고, 뒤늦게나마 일부 가해자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에 대하여는 지난회에서 설명을 드린 바 있습니다.당시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의 성범죄가 친고죄에 해당하여 합의가 이루어지는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비로소 인지하게 되면서
▲유재광 앵커= '디지털 교도소' 법적 쟁점 짚어보겠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입니다. 앞서 전해드렸는데, 디지털 교도소가 뭔지 간략하게 좀 설명을 해주실까요.▲윤수경 변호사= ‘디지털 교도소’라는 사이트는 주로 살인, 성범죄, 아동학대 등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디지털 교도소는 ‘대한민국 악성 범죄자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웹사이트’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디지털 교도소는 소개 글에서 “저희는 대한민국의 악성 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상담자= 저는 취미로 제 SNS에 영상을 올리고 있는 대학생인데요. 제가 '틱톡'이라는 SNS에 영상을 올리는 것을 한 사람이 제 영상을 다운받은 후에 트위터에 제 영상과 함께 저에 대한 비난이 적힌 글을 올렸어요. 그런데 그 글이 논란이 됐었거든요. 댓글만 700개가 달렸는데 이제 700개 정도가 거의 다 저에 대한 비난글 아니면 영상에 들어있는 제 얼굴에 대해 신체적 모욕이나 아니면 패륜적인 언행, 욕설 같은 것을 저에게 했어요.그래서 저는 모욕감이 너무 심해서 형사로 고소를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제가 이제 사회
▲유재광 앵커= 오늘(20일) 국회에선 ‘n번방 방지법의 의의와 향후 과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LAW 투데이’는 디지털 성범죄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토론회서 어떤 얘기 나왔는지 들어보겠습니다. ‘LAW 인사이드', 신새아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열린 토론회, 어떤 토론회인가요.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동 주최로 디지털 성범죄 대응 현황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였습니다.‘n번방 방지법‘만으로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법률방송뉴스] 김미경(45)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18일 열린 조국(55)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58) 동양대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해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 김 비서관은 “관계부처 회의가 있고, 검찰에서 필요한 진술을 다 했기 때문에 법정에 나오기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그러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다”며 과태료를 부과했다.정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고위공직자가
[법률방송뉴스] # 얼마 전 시력검사를 한 딸의 시력이 급작스럽게 안 좋아져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검사를 진행했는데 시력과 안경이 맞지 않고 오른쪽과 왼쪽 렌즈가 바뀌어 위치했다는 겁니다. 안경을 구입한 안경점에 가서 진위를 확인해보니 실수가 맞았고,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 시력은 마이너스 1.0에서 마이너스 2.0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업체의 태도입니다. 저희가 진단받은 병원에 전화해서 내용을 파악한 뒤 신변에 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새 안경으로 퉁치자는 겁니다. 눈은 수술 이외에는 회복
#어릴 때 헤어진 어머니를 10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하루는 저희 집에서 어머니가 주무셨는데요. 그런데 반가움도 잠시, 어머니가 제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도망가신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심지어 카드 한도를 최대로 올려서 한도금액을 꽉 채워서 사용하신 겁니다. 별안간 저에게는 3천만원의 빚이 생겼습니다. 어머니가 친모이긴 하나 재혼을 하고 다시 가정을 꾸린 상태입니다. 저는 이 빚을 어머니가 썼다는 증명을 어떻게 하고 빚을 어머니에게로 전액 돌릴 수 있을까요?▲앵커= 내용도 안타까운데 사연자분 상처가 굉장히 깊으실 것 같아요
[책으로 읽는 法과 세상] 양선응 변호사(법률사무소 인선)가 우리사회에서 벌어지는 이슈를 책을 통해 통찰하고, 그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봅니다. 문학과 철학을 공부한 양 변호사는 "글을 통해 법의 대중화, 법의 상식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편집자 주 페스트 / 알베르 카뮈 지음기승을 부리다가 다소 잠잠해지는 것 같았지만, 다시 살아나 그 자취를 쉽게 감출 것 같지는 않다. 코로나 바이러스 얘기다.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환자를 만들고,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치명적인 질병
[법률방송뉴스] 여성가족부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후원금과 정부보조금 부실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운영해온 '평화의 우리집'(마포 쉼터) 운영 종료 방침을 밝혔다.여가부는 12일 "평화의 우리집과 관련해 현재 거주하고 계신 분이 없어 운영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업을 종료하고 정산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가부 관계자는 "아직 명확히 결정되지는 않았으며 정대협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마포 쉼터에 마지막까지 거주하던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가 지난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