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67) 세종대 명예교수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서울고법 형사8부(김재호 김경애 서전교 부장판사)는 오늘(12일)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지난해 10월 박 교수 사건을 무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파기환송한 대법원 판단을 따른 것입니다.재판부는 "환송 전 2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각 표현은 학문적 주장 내지 의견으로 평가하는 게 타당하다"며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실의 적시'로 판
[법률방송뉴스] 지난 2020년 의사 파업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주장을 해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천수 열린공감TV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판사 박병곤)은 오늘(19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법원은 정 대표의 비판 발언이 의협이 아니라 대형병원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의협에 대한 명예훼손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의협이 사실상 대형병원에 의해 좌우되고 당시 최대집 회장이 얼굴마담에 불과하다
▲신새아 앵커= 이렇듯 사적제재 논란은 최근 들어 더욱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갈수록 심각해지는 사적제재 문제, 이대로 둬도 괜찮을까요?사적제재 대응 방안을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법이 처벌하지 못한다면 내가 대신해 벌을 주겠다.”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는 ‘강력 범죄’ 사건들과 그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선고 형량’은 자연스레 사적제재 열풍을 불러왔습니다.소위 ‘악인’들에게 벌을 주고 그들의 신상을 공개한다는 게 어딘지 모르게 통쾌함을 주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이 같은 행위가 정당성을 갖지는 않습니다.물리적인 사적 응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월간조선 기자이자 유튜브 채널 '거짓과 진실' 운영자 우종창씨에 대해 집행유예가 확정됐습니다. 오늘(23일)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우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지난 2018년 3월 월간조선 기자
▲신새아 앵커=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음해하는 내용을 유포해 명예훼손으로 처벌받는 경우, 종종 접하게 되는데요.유명인은 물론 일반인의 경우도 명예훼손과 관련해 다양한 갈등 사례를 겪을 수 있습니다.명예훼손을 둘러싼 재판 사례를 김태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VCR]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했다가 유죄 판결을 확정받은 양육비해결하는사람들, 옛 배드파더스의 구본창 대표.구 대표는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라고 제보받은 5명의 사진과 신상 정보를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2018년 기소됐습니
▲신새아 앵커= 조만간 사실적시 명예훼손이 헌법을 위반하는 지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이뤄질 예정인데요.사실적시 명예훼손죄가 헌재 심판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벌써 3번째입니다.‘진실을 말하는 것이 죄가 될 순 없다’며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를 주장하는 의견들이 곳곳에서 제기되기 때문인데요.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가 개정되거나 폐지돼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는 건지 살펴봤습니다.[리포트]여러 국제 인권기구들이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형사적 처벌을 폐지할 것을 정식 권고하고 있는 형법상 죄가 있습니다.바로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입니다.
▲신새아 앵커= SNS 등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도 ‘명예훼손죄’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막상 어디까지가 명예훼손인지, 어떤 경우에 명예훼손이 인정되는지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신예림 기자가 명예훼손의 성립 요건과 쟁점을 취재했습니다.[VCR]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명예훼손죄.최근에는 SNS 등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의 발달로 관련 고발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명예훼손’ 단어 자체는 친숙한 반면, 막상 명확히 그 범위를 구분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
[법률방송뉴스]대한민국 형법 제307조 제1항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형법 제310조제307조 제1항의 행위가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양육비를 주지 않은 부모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던 단체 '양육비해결하는사람들'(옛 배드파더스)의 구본창 대표는 올해 초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1심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활동이었다는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2심
[법률방송뉴스]국가정보원 대변인이 언론 인터뷰 중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관련해 "종북세력이 활동할 가능성이 많다"고 발언한 것은 운영자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오늘의 유머' 운영자 이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이씨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환송했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2009년 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오늘의 유머'를 포함한 다수의
[법률방송뉴스]가짜 뉴스로 언론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최태영 부장판사)는 오늘(1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최 전 의원은 앞서 2020년 4월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이동재 기자 발언 요지'라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습니다.해당 글에는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 전 이사장
[법률방송뉴스]최근 직장 내에서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험담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원의 유죄 판결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다수인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면 명예훼손죄가 충분히 성립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주의가 요구됩니다.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지난달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통신사 직원 A씨(34)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A씨는 2019년 3월 회사 흡연실에서 직장 동료에게 "B씨가 다른 지점 직원과의 사이에서 애를 가져서 어제 남편 몰래 연차를 쓰고 병원에 가서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66) 세종대 명예교수가 대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2015년 11월 검찰이 사건을 기소한 지 8년, 2017년 11월 대법원에 상고가 접수된 지 6년 만에 나온 결론입니다.대법원은 학문적 연구에 따른 의견 표현을 명예훼손죄에서 '사실의 적시'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오늘(2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법률방송뉴스]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인터넷 방송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이 오늘(1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이종민 판사)은 이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강용석 씨와 가세연 대표 김세의 씨, 전직 기자 김용호 씨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법원은 이들의 허위사실 유포를 인정하면서도 명예훼손죄가 성립된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재판부는 "조씨가 빨간색 포르
[법률방송뉴스] ‘SG발 주가폭락’ 수사 쟁점은... 정의정 한투연 대표 인터뷰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검찰이 라덕연 대표 신병은 확보했지만 이번 사건은 수법이나 규모로 볼 때 수사가 만만치 않을 걸로 전망됩니다. 사건 전말과 앞으로의 수사 쟁점을 알아봤습니다.“여보세력 나야”... 임창정, 패러디 유튜버에 법적조치 경고주가조작 의심 사태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임창정씨 측이 자신의 히트곡을 패러디해 풍자한 유튜버에 대해 명예훼손 관련 법적 조치를 경고해 논란입니다. 명예훼손죄가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가수 임창정과 명예훼손 입니다.[유튜브 음봉준 채널]“여보세력 나야. 거기 잘 오르니. 여보세력 왜 난 내리니.”조회수가 무려 50만회에 육박하는 이 영상이 최근 화제입니다.이 유튜브 채널에는 일명 ‘주식송’이라는 이름으로 주식 관련 내용을 풍자해 기존 가요를 개사하고 직접 부르는 콘텐츠가 종종 업로드 됐습니다.그런데 요 며칠 잇달아 올린 영상들 때문에 피소 위기에 놓였는데요.이른바 ‘SG증권발 주가조작 사건’ 에 휘말린 가수 임창정씨의 노래를 개사해 패러디한 게 문제가 돼 임씨 측 소속사로부터
[법률방송뉴스] 예비 경찰관을 교육하는 중앙경찰학교에서 학교폭력 문제가 폭로돼 학교가 진상 조사에 나선 가운데, 법조계는 폭행죄 등에 해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오늘(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중경 교육생들이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경 외박 나왔는데 너무 힘듭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글쓴이 A씨는 “어머니가 중경(중앙경찰학교)에서 잘 지내냐고 물어보시는데 그 자리에서 눈물만 뚝뚝 흘렸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A씨는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건수 하나 잡으면 학급 인원 다 듣는 강의실에서 조리돌림하면서 무시하고
[법률방송뉴스] 한국 유흥업소 전단지에 중국 유명 여배우의 사진이 무단 도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여배우가 법적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9일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한국 유흥업소가 길거리에 뿌린 전단지 사진이 게시됐는데, 이 전단지에는 긴 생머리의 한 여성이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고 유흥업소가 쓰는 선정적인 문구도 적혀 있었습니다. 전단지 속 모델은 중국 유명 여배우인 35살 징톈으로, 징톈은 영화 ‘폴리스스토리 2014′ ‘그레이트 월’, ‘퍼시픽 림: 업라이징’ 등에 출연한 중화권 인기 배우입니다.한국 배우들과
[법률방송뉴스]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1살 이기영이 검찰 송치 과정에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 신상공개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이기영은 어제(4일) 검찰 송치 과정에서 마스크를 쓴 채로 패딩 모자를 뒤집어쓰며 얼굴을 완전히 가렸습니다.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해 29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죄의 중대성 등이 인정되고 증거가 충분하다”며 이기영의 나이와 운전면허증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하지만 공개된 이기영의 증명사진이 실물과 전혀 다르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송치 과정에서 이기영의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KBS 검언유착 오보’ 사건과 관련해 신성식 검사장과 KBS기자 A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신 검사장과 A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습니다.신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고위 간부 시절이던 지난 2020년 7월 “한동훈 검사장이 채널A 이동재 기자와 함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이 녹음파일에 있다”는 허위 정보를 KBS 기자들에게 여러 차례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
[법률방송뉴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모욕한 게시물을 올린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사건 2차 피해 범죄 관련 첫 기소 사례입니다.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김상현 부장검사)는 A(26)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유포) 혐의로 전날 불구속 기소했습니다.A씨는 참사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여성 희생자들에 대해 음란한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조롱한 혐의를 받습니다.지난 14일 경찰은 계정 가입자 정보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해 압수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