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세월호 참사'로 아들이 사망한 사실을 7년 만에 알게 된 친모가 제기한 국가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가 3억 7,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오늘(14일) 세월호 참사로 숨진 남학생의 친모 A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재판부는 A씨가 아들 몫으로 나온 위자료와 일실수입 등 3억 7,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다만 A씨 본인 몫의 위자료로 청구한 3,0
[법률방송뉴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검찰이 서울경찰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또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련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 입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오늘(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9층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집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참사 전후 업무기록 등 수사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제수사는 김 청장 집무실을 비롯한 서울청 수사와 경비 관련 부서, 112상황실과 교통정보센터 등 서울경찰청 8개 장소가 대상입니다. 앞서 검찰은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
[법률방송뉴스]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국가와 청해진 해운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습니다. 이는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 2차가해가 인정됨으로서, 위자료 액수가 늘었습니다.서울고등법원은 오늘(12일) 세월호 참사 유족 228명이 낸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 1심에서 인정한 배상금 723억에 더해 희생자 친부모에게 1인당 500만 원, 다른 가족에겐 100~300만 원의 위자료를 추가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국군기무사령부가 직무와 무관하게 세월호 유가족의 인적 사항과 정치 성향 등을 사찰해 보고함으로써 원고들 사생활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조카가 저지른 살인 사건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유족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오늘(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이유형 부장판사)은 피해자 유족 A씨가 이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이 대표가 변호사로 활동하던 지난 2006년 조카의 변호를 맡았습니다. 조카 김모씨는 당시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옛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을 살해했습니다.1과 2심에서 이 대표는 조카가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법률방송뉴스] 오늘(22일)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의 유족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유족들은 오늘 오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심경과 함께 6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변에서 꾸려진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TF’의 도움을 받아 열렸고 유족 28명이 참석했습니다.기자회견 현장 영상을 게재합니다. (영상취재: 안도윤 / 그래픽: 김현진)
[법률방송뉴스]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참전용사들과 유족이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습니다. 오늘(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6단독 김상근 판사는 어제(23일) 고 한상국 상사의 배우자 김한나씨 등 8명이 북한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각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북한과 김 위원장은 원고들에게 1인당 2천만원과 2002년 6월 29일부터 연 5%로 계산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는 게 법원 결정입니다. 그러면서 김 판사는 북한과 김 위원장이 소
[법률방송뉴스] 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실종된 뒤 북한에서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유족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오늘(22일) 오전 9시 서울중앙지방검 앞에서 피살된 공무원의 형인 이래진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서 전 실장 등을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의무가 있는 최고위 공직자들이 자신들의 지위와 직권을 위법하게 사용했다”며 “검찰은 2차 가해를 멈추고 사건 의
[법률방송뉴스]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당한 공무원의 아들이 오늘(20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2차 가해를 멈춰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썼습니다.숨진 공무원 이대준 씨의 아들은 편지를 통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아버지를 잔인하게 잃은 가족의 처참한 고통이 어떤 것인지 아시느냐"며 "적국에 의해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한 가정의 아픔에 대해선 공감하지 못하고 정치적 이익에 따른 발언을 무책임하게 내뱉는 것에 국회의원 자격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습니다.또 "투명하게 모든 것을 공개하고 직접 챙기겠다고 한 대통
▲유재광 앵커= 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알쏭달쏭한 법률문제를 법제처 생활법령정보와 함께 알아보는 '알쏭달쏭 솔로몬의 판결’, 오늘(9일)은 장례 부의금 얘기해 보겠습니다.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가요.▲기자= 예를 들어 이런 상황입니다. 나장수 할아버지는 3일 전 98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 이 나장수 할아버지는 59세에 홀아비가 돼 배우자는 없고 슬하에 아들 2명과 딸 1명이 있습니다. 나 할아버지의 장례식 때 1천명의 조문객이 와서 부의금의 총액은 5천만원이 모였는데요. 이 1천명의 조문객 중 7
[법률방송뉴스] 산업재해 관련한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산재 사망자 유족을 특별채용할 수 있도록 한 현대·기아차의 노사 단체협약 규정은 유효하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유재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기아차에서 현대차로 옮겨 근무하던 이모씨는 지난 2008년 8월 백혈병으로 사망했습니다.유족들은 벤젠에 노출된 작업 환경 등을 근거로 업무상 재해 판정을 받았고, 이씨의 자녀를 특별채용해 줄 것을 현대차 측에 요청했습니다.‘조합원이 산업재해로 사망할 경우 결격사유가 없는 직계가족 1명을 특별채용’
[법률방송뉴스]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111년 전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던 여성 노동자들의 외침. 2019년 대한민국은 어떨까요.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하마터면 유족연금을 수령하지 못할 뻔 했던 정신지체 3급 장애인을 구조한 사례를 전해드립니다. AI 컴퓨터에도 윤리란 개념이 필요할까요. 국회에서 ‘인공지능의 윤리적 개발과 법적 과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2019년 3월 7일은 배우 고 장자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꼭 10년째 되는 날입니다.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고 백남기씨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만화가와 전직 기자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김수현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입니다.김 변호사님, 윤서인이라는 웹툰 작가랑 김세의 전 MBC 기자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김수현 변호사] 네, 윤서인 작가는 병실에서 한 남성이 가족의 동의가 없어서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장면을 그리고 다음 컷에 어떤 여성이 비키니를 입고 휴양지에서 페이스북에 '아버지를 살려내라. X같은 나라'라고 글을 올리는 모습으로 묘사를 했는데요.여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졌다 숨진 고(故) 백남기 농민 유족이 국가와 강신명 전 경찰청장,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이 법원의 '화해 권고'로 일단락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부장판사 김한성)는 백씨 유족이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와 강 전 청장, 구 전 청장과의 화해 권고 결정을 최근 확정했다.화해 권고 결정 확정은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갖게 돼 이들의 민사소송은 더 진행되지 않는다. 당시 살수차를 조종한 경찰 등은 법원의 화해 권고에 이의를
[앵커]무고한 대학생을 무참히 살해한 이른바 ‘이태원 살인 사건’ 희생자 고(故) 조중필씨 유족이 가해자들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 첫 재판이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대법원에서 살인 확정 판결을 받은 패터슨의 변호인은 민사재판에서 “새로운 증거”라며 “에드워드가 교도소에서 살인범임을 자인했다”며 패터슨의 무죄를 다시 주장했습니다.패터슨의 변호인은 이태원 살인 사건이 한국 판 ‘O. J. 심슨 사건’이라고도 주장했는데, 장한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리포트]지난 1997년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당시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