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개식용 금지법과 관련해 최근 여야가 입법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면서 21대 국회 내 처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난 7월 법률방송은 이란 제목으로 개식용 금지법 국회 처리가 필요하다는 리포트를 내보낸 바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개 식용 금지 법안인 이른바 ‘김건희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들에게 "개 식용 금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자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지난해 법무부가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민법 개정안을 추진했지만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이를 두고 “생명 감수성에 대한 인식은 아직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동물 법적지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법조인들의 모임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동변)’은 최근 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이들은 동물권 향상을 위해 어떤 말들을 책에 적어 내려갔을까요. 김해인 기자가 공동저자인 권유림 변호사와 현소진 변호사를 만
[법률방송뉴스] 추석 연휴 어린아이 개물림 사고가 발생해 사고견 안락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법조계에선 반려견 입양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경기도 안양에 거주하는 A(4)양은 지난 10일 낮 12시 30분쯤 전라북도 임실군의 증조할머니댁 길가에서 언니 B(7)양과 뛰어놀다 옆집에 목줄이 헐렁하게 채워진 채로 묶여 있던 대형견의 공격을 받았습니다.당시 A양은 머리와 목, 귀 등을 심하게 물려 양쪽 귀가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B양은 동생이 개에게 공격 당하자 이에 대항하다 왼쪽 팔을 여러 차례 물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법무부가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한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여전히 계류 중입니다.오늘(28일) 오전 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 동물자유연대, 동물자유연대법률지원센터, 동물의권리를옹호하는변호사들이 주최한 ‘동물의 법적지위와 입법적 변화 모색 국회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시민 참여도 함께 이뤄졌습니다.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박홍근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선언적 내용의 입법조차 제대로 심사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 입법부의
[법률방송뉴스]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반려동물이 사망해도 보호자들은 진료부를 확인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인데, 반려동물이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을 알 수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입니다.이와 같이 현행 수의사법 등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권익을 온전히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일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은 △동물병원 개설자의 진료 거부 금지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동물병원 진료부 및 검안부 열람·발급 권리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합
[법률방송뉴스] 지난 1991년 동물보호법이 제정된 이후 31년에 동물보호법이 전면 개정됐습니다. 하지만 동물학대자의 ‘사육금지처분’과 개·고양이 식용 금지 문제가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5일) 동물학대예방, 반려견·맹견의 안전관리 강화, 동물실험 윤리성 강화, 펫샵 허가제 등의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오늘 통과된 법안은 국회에 제출된 53개의 일부개정안과 1개의 전부개정안을 총망라한 것으로, 현행법 55개조가 101개조로 확대됐습니다. 동물보호법 전
# 지난 주에 일을 하고 늦게 집에 귀가하던 중 저희 집 앞 복도를 방황하고 있는 치와와 한 마리를 보게 됐습니다. 그 강아지는 저의 집 앞에 똥까지 싸놓은 상태였는데요. 딱 보니 같은 라인에 살고 있는 이웃의 강아지라는 걸 확인했고 강아지를 안고 그 집으로 가서 벨을 눌렀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강아지가 혹시나 사라질까 하는 염려에 저는 강아지를 뚫려있는 상자에 넣어 그 집 문 앞에 두고 컴퓨터로 그 집 주인에게 할 말을 작성한 후 문 앞에 붙여놨는데요. 하지만 밤새 주인이 들어오지 않았는지 개 짖는 소리가 계속 들렸고 다음날 아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 서울 강북구의 한 숲에 고양이가 버려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유기범은 사건 발생 한 달여 만에 덜미가 잡혀 범죄 혐의가 인정돼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는데요. 하지만 범인은 반성은커녕 해당 판결이 부당하다며 되려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지난 22일 첫 재판이 진행됐습니다. 김해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리포트]고양이 한 마리가 동공이 확장된 채 몸을 떠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길고양이의 경우 중성화했다는 표식으로 귀 끝이 잘려있는데, 이 고양이에게선 찾아
[법률방송뉴스] 서울 강북구의 한 공원에 고양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몽골인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오늘(22일) 오후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홍순욱)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습니다.먼저 A씨 변호인은 "(A씨는)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잃어버린 것이고, 유기의 고의가 없다"며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일련의 행위는 사실이지만, 고양이를 버리려고 한 게 아니라 뛰어 놀도록 놓아준 것이고, 나중에 찾으러 갔을 땐 이미 고양이를 버린 것으로 오인한 신고자가 데려간 상
[법률방송뉴스] 목줄을 하지 않고 반려견과 거리를 다니다 지속적으로 개물림 사고를 일으킨 견주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오늘(18일) 의정부지방법원 형사5단독(박수완 판사)은 동물보호법 위반, 과실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8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지난해 1월 A씨는 반려견 2마리를 목줄 없이 데리고 나왔는데, 그 중 1마리가 인근 상인의 오른쪽 발목을 물었습니다. 또 한 달 뒤 반려견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고, 행인은 왼쪽 다리를 물렸습니다.지난해
[법률방송뉴스] ‘반려견 밍이 납치살해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의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제6단독(강신영 판사)은 오늘(10일) 오전 10시 주거침입, 절도,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했습니다.재판부는 우선 주거침입과 절도죄에 대해서는 앞선 공판에서 A씨가 혐의를 인정했고,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된 점 등을 들어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다만 앞선 공판에서 A씨가 협박죄를 인정하지 않으며 해당 혐의가 인정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됐
[법률방송뉴스] 지난달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동물학대 논란으로 많은 이들이 분노했습니다. 당시 촬영 말 ‘까미’는 현장에서 다리에 끈이 묶인 채로 강제로 넘어져 일주일 뒤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또한 까미가 '퇴역 경주마'였다는 사실이 알려졌었는데요.관련해서 어제(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동물자유연대,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제주동물권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경주마 전 생애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습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
▲신새아 앵커= KBS의 동물학대 논란, 이게 처음이 아니라고요.▲김해인 기자= 네 그렇습니다. 촬영장의 동물학대 문제, 특히 유독 KBS에서 꾸준히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왔는데요. 일단 지난 2014년 KBS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도 토끼를 물로 씻기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샀습니다. 영상부터 보시죠.문제가 됐던 장면 보셨는데요. 토끼는 스스로 그루밍을 하는 동물이라 목욕을 할 필요가 없을뿐더러 피부가 약해 질병에 걸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동물자유연대 정진아 팀장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정진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등 대중문화,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2022년 1월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송 촬영을 위해 동물을 소품 취급하는 모 드라마 연재를 중지하고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왔고, 1월 24일 오전 10시 기준 6만 3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위 동물 학대 논란은 동물자유연대가 1월 19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한 드라마를 방영 중인 방송사 측이 촬
# 시골에서 닭과 오리 농장을 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부터 닭과 오리가 주기적으로 몇 마리씩 없어지고 폐사를 당해 cctv를 돌려보던 중 마을에 떠돌아다니는 들개가 범인임을 알게 됐는데요. 화가 난 아버지가 약이 든 고기를 뿌려 들개를 잡겠다고 하십니다. 아무리 주인이 없다지만 들개를 마음대로 잡아도 되는 건가요.▲앵커= 피해를 입으셨는데 들개였네요. 지금 떠돌이 개가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인데 함부로 잡거나 좀 사살을 해도 될까요. 주인이 없는데 이래도 되나 궁금해 하시는데요.▲박민성 변호사(법무법인 에이스)= 이 들개라고 하면
[법률방송뉴스]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공중에 휘두르며 폭행한 남성의 영상이 퍼지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산 가운데, 학대범의 신원이 확보됐습니다.오늘(10일) 오전 동물권단체 케어 구조팀은 서울 은평구 연신내에서 70~8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A씨는 주택가에서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있었습니다.케어 구조팀 박소연 활동가는 과의 통화에서 “일단 결정적인 제보가 없어서 오늘 오전부터 구조팀이 주택가를 수색했다”며 “(학대범이) 길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A씨는 자신이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전
[법률방송뉴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경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얼어있는 강 위에 강아지 ‘떡국이’를 버리고 간 피의자가 특정됐습니다.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어제(4일) 아침 정식 수사에 착수해 강 인근 CCTV를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확인해보니 동물보호법 위반 소지가 충분히 있어 보여 정식 수사를 시작했다”며 “먼 거리에서 피의자가 강아지를 유기하고, 이후 강아지가 구조되는 장면까지 확인 가능했다. 하지만 워낙 먼 거리라 형체만 나타날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경찰은 슈퍼, 식당 등 인근 상가
[법률방송뉴스] 파양당한 푸들 19마리를 입양해 무참히 학대하고 살해하기를 반복한 40대 남성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신상공개는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오늘(29일) 오후 2시 기준 ‘푸들만 19마리 입양, 온갖고문으로 잔혹학대 후 죽이고 불법매립한 범죄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의 동의 인원수가 20만 2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서 담당 비서관 또는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법률방송뉴스]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일환으로 식당과 카페 등에 가려면 이제 백신을 맞았다는 일종의 ‘확인서’죠. 방역패스를 꼭 제시해야만 합니다. 이렇게 방역패스 적용이 본격화되자, 백신 미접종자의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는 강도 높은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선 코로나19 ‘방역패스’ 반대 집회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이 시위 현장에서 소 두 마리가 길가에 버려진 채 오도가도 못 하고 나무에 묶여 있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김해인 기자가 취재
[법률방송뉴스] 길고양이 등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사진과 영상을 오픈채팅에 공유한 이른바 ‘동물판 n번방’에서 행동대장으로 불린 이모씨에게 집행유예가 내려지며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동물단체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재판부는 오늘(11일) 이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이씨는 지난 1월 검정색 길고양이의 허리를 화살로 관통하고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누워있는 사진을 오픈채팅에 공유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이씨는 채팅방에서 ‘멀리서 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