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법원이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에서는 후임 대법관을 제청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대법원에 따르면 오늘(16일) 열린 대법관 회의에서는 대법원장 공석 시 권한대행이 맡는 '권한'이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지난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현재는 안철상 대법관이 선임대법관으로서 대법원장 권한을 대행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이 날 회의에 참석한 대법관들은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이 전원합의체 심리·선고를 이끌 수 있는지
[법률방송뉴스]▲앵커국회에선 국정감사가 한창입니다.특히 해마다 이목을 끄는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은 이례적으로 대법원장 공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사법부 수장이 없으니, 피감기관인 법원은 이렇다 할 의견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앞으로 남은 국감도 사실상 '맹탕'이 되는 것 아니냐 지적이 나오는데, 자세한 내용 석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김명수 체제는 끝났고, 이균용 체제는 불발한 사법부.진보도, 보수도 아닌 기조에 사법부도, 국회도 난감합니다.[안철상 / 대법원장 권한대행]"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사법
[법률방송뉴스]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장 권한대행의 '권한'이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선고나 대법관 임명 제청 등 사법 시스템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법원장 없이 권한대행이 해당 업무를 운영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목소리도 큽니다.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의 낙마 이후, 현재는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먼저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는 사건의 영향력이 큼에 따라 대법원장과 대법관
[법률방송뉴스]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막이 올랐습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10일) 대법원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는데요.수장 없이 열린 대법원 국감에선 대법원장 공백 사태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수막 내용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정치적 현안 이외엔 은행에 대한 법원의 출연금 회수 부족, 재판 지연, 사법 불신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대법원 국감인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화두말 그대로 국정운영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국정감사.하지만 이날 법사위에서 가장 화두가 된 건 투표를 하루 앞둔 강서구청장 보
[법률방송뉴스]대법원장 임명동의안 부결로 30년 만에 사법부 수장 공석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대법원이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전원합의체 심리와 선고를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에서 대법원장이 재판장이 되고 대법관 전원의 3분의 2 이상으로 구성된 재판부를 말합니다. 기존 법원 조직법상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사건의 중요성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대법원장이 재판장을 맡도록 규정돼 있습니다.즉 대법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는 전원합의체가 이뤄질 수 없고 이에 따라 현재 대법원 전원합의체에는 비시
[법률방송뉴스]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열흘 넘게 이어져온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출석 의원 295명 중 중 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습니다. 임명동의안 가결에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의 과반 찬성이 필요합니다.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은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35년 만으로, 이번 부결로 인해 법원은 충격에 빠졌고 대통령실은 유감을 표했습니
[법률방송뉴스]오는 6일로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여야는 10월 6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사법부 공백을 더 이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대법원장의 공석은 1993년 김덕주 전 대법원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하고, 최재호 전 대법관이 13일 동안 권한대행을 맡은 이래로
[법률방송뉴스]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이 미뤄지면서 30년만의 대법원장 공백 우려가 현실화됐습니다.지난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박광온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등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면서 어제(25일)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난 24일 대법원을 떠난 가운데, 대법원장 공백이 장기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다음으로 예정된 본회의 일정은 국
[법률방송뉴스] 사업장에서 포괄임금제 방식의 임금을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실제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추가 임금을 산정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A씨 등 22명이 B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앞서 근로자 A씨 등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일하면서 근로계약에 따라 주 40시간 기준 기본임금에 더해 1년에 66
[법률방송뉴스]가수 겸 배우 수지를 향해 '그냥 국민호텔녀' 라며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에게 모욕죄가 확정됐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어제(27일)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이모 씨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 씨는 2015년 10월~12월까지 수지 관련 기사에 '언플이 만든 거품, 그냥 국민호텔녀', '영화 폭망 퇴물' 등 댓글을 단 혐의를 받았습니다.1심은 이 씨의 댓글이 모욕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으나,
[법률방송뉴스] 군대에서 가혹행위를 당하다 우울증에 걸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군인 가족에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4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숨진 군인 A씨의 어머니가 보험사 2곳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을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지난 2016년 12월 입대해 육군 보병사단에서 선임병으로부터 모욕과 폭행 등 괴롭힘을 당해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약도 복용했습니다. 상부에 보고한 후 오히려 더 따돌림을 당했고 결국 2017년 8월 극단
[법률방송뉴스] 공동 소유 토지 위에 또 공동 소유 건물이 있는 상태에서 건물의 공유자가 달라진다면 해당 건물 소유주에겐 토지 사용권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오늘(4일) 공유 토지·건물에서 건물 지분 공유자가 바뀐 후, 법정지상권 취득에 따른 지료(지상권자가 토지 사용의 대가로 토지 소유자에게 지급하는 금전이나 물건) 지급이 청구된 사건 상고심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지료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했습니다. 공유 토지 위에 공유 건물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건물과 토지
[법률방송뉴스] 군대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로 숨진 고 윤승주 일병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윤 일병 유족이 선임병 이모씨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이씨의 배상 책임만을 인정한 원심의 판결을 심리불속행으로 확정했습니다.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 제4조(심리의 불속행)는 대법원이 원심 판결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더 심리를 하지 않고 판결로 상고를 기각할 수 있다고 규정
[법률방송뉴스] 부정행위로 승진시험을 통과한 농어촌공사 직원들이 직급이 상승해 얻은 임금은 회사에 반환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안철상)는 오늘(20일) 한국농어촌공사가 승진이 취소된 직원들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03년에서 2011년 농어촌공사 소속 법인에서 근무하던 A씨 등은 농어촌공사가 외부 업체에 의뢰한 승진시험에 합격해 직급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시험문제와 답을 미리 제공받아 시험에 합격한 것
[법률방송뉴스]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참사’ 보고시점 등을 조작한 혐의를 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오늘(19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실장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함께 기소된 김장수,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은 무죄가 확정됐습니다.김기춘 전 실장과 김장수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7월 세월호 참사에 관한 보고와 관련해 국회 제출 서면질의 답변서를
[법률방송뉴스] 사망 후 재산을 물려주기로 약속했더라도 철회가 가능하다는 대법원 첫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7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A씨가 B씨를 상대로 낸 근저당권말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A씨는 내연녀인 B씨와의 사이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지난 2012년 A씨는 사망 후 자신의 자산 중 40%를 B씨와 아들에게 넘긴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했습니다.2013년에는 이 아들에게 20억원 정도의 부동산을 물려주겠다는 각서를 썼고, 해당 부동산에 B씨 명의의 근저당권도 설정해줬습니다
[법률방송뉴스] 김기춘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다음주 대법원 판단을 받습니다. 사건이 접수된 지 2년여 만에 나는 결론입니다. 오늘(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오는 19일 세월호 참사 보고 시점 등을 조작해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실장을 비롯한 김장수·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등 3명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진행합니다. 이들 3명은 세월호 참사 보고와 관련해 국회에 서면질의답변서를 제출하며 허위 내용으로 공문서 3건을 작성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해당 답변서에는 '비
[법률방송뉴스] 포스코 사내하청업체 직원들도 포스코 근로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소송이 제기된 지 11년 만의 결론입니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이흥구 대법관)는 오늘(28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사 직원 총 59명이 포스코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정년이 지난 4명에 대한 소송은 각하하고, 나머지 직원들에 대한 소송은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노동자들은 포스코와 협력작업 계약을 체결한 사내협력업체 소속으로, 광양제철소의 압연공정을 수행하는 열연·냉연·도금공장에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임명하는 대법관 최종 1인이 이번 주 내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김재형 대법관 후임으로 추천된 후보자 3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들의 주요 판결, 업무 등을 공개한 후 법원 안팎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최후 1인의 대상자로 이균용 대전고법원장(60·사법연수원 16기), 오석준 제주지법원장(60·19기),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53·23기)가 올랐습니다. 경남 함안 출생의 이균용 고등법원장은 부산 중앙고등학교와 서울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0일) 공식 취임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임기 동안 사법부 지형이 새롭게 구성될 전망입니다. 오늘(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퇴임 전까지 김명수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4명 중 오경미 대법관을 제외한 13명의 후임자를 임명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구성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재형 대법관의 임기가 오는 9월 종료되고 내년 7월엔 조재연·박정화 대법관이 임기를 마칩니다. 또 2024년 1월에는 안철상·민유숙 대법관, 8월에는 김선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