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국민 눈높이에서 검찰개혁 문제를 톺아보고, 바람직한 형사사법제도의 방향을 역설한 『법치는 어떻게 붕괴하는가』(천년의상상 발행)가 출간됐다. 저자는 20년 간 검사로 일하다 지난 2015년 순천지청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김종민 변호사다.김 변호사는 책 서문에서 “국민들은 검사, 검찰, 검찰개혁의 실체를 정확히 모른다. 낯설고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이라며 "20년 검사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참된 민주주의를 갈구하는 시민들에게 검찰의 본질, 검찰개혁의 핵심, 나아가 형사사법개혁 방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조국 전 장관 당시 설치된 ‘검사 파견 심사위원회’를 폐지합니다.법무부는 “‘검사 파견 심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지침’ 폐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그간 파견 심사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법무부 장관이 특정 사건에 개입해 검찰 수사의 독립성,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며 “이에 법무부 장관이 파견 심사위원회를 악용해 구체적 사건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이 지침의 폐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법무부 설명입니다.지난 2019년 10월 조국 전 장관은 검찰개혁
[법률방송뉴스] 한국형사법학회(회장 이진국), 한국비교형사법학회(회장 이경렬), 한국형사정책학회(회장 문성도)가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수사·기소 분리법제와 법치국가적 수사통제 방안”을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형사법 관련 세 학회는 지난 정권에서 이뤄진 이른바 ‘검찰개혁 입법’의 명과 암을 살펴보고, 새 정부의 법치국가적 수사통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제1세션에서는 전북대 김태명 교수가 “최근 사법개혁 입법의 역사적 의의와 전망”을, 전북대 조기영
[법률방송뉴스] 김오수 검찰총장이 국회의 권한으로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 대안을 제시했습니다.김 총장은 오늘(19일) 대검찰청 출근길에 "(검찰은) '검수완박' 법안이 논의되는 것에 대해 정말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언급하며 "대통령께서 70분 동안 시간을 할애해서 검찰의 의견을 경청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님 말씀처럼 검찰 의견을 질서 있게 표명하고 국회의
[법률방송뉴스] 한국형사소송법학회(학회장 정웅석)가 어제(11일)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개정 일방적 추진 시도에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소위 ‘검찰개혁’은 현재까지 드러난 여러 문제점들을 감안할 때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지난 2020년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을 통해 도입한 새로운 제도들이 아직 정착도 되지 않은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또 “검찰개혁이라는 명분 하에 급속히 추진된 수사권조정은 현재 경찰조직 비대화, 심각한 수사지연, 권력자에 대한 부실수사로 인한
[법률방송뉴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인적 구성에 대해 "뼛속까지 검찰주의자로 채워 걱정이 크다"고 비난했습니다.윤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검찰총장 시절 함께 손발을 맞추며 사실상 검찰개혁을 막았던 검사들이 인수위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며 "검찰 공약 대부분이 검찰 권력을 더 비대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 "국민 여망으로 힘겹게 쌓은 검찰개혁 성과가 물거품 되는 것 아닌가 우려가 깊다"며 "윤석열 정부가 검찰개혁을 후퇴시키지 않게 검찰개혁의 고삐를 단단히 쥘 것"이라고
[법률방송뉴스] '검찰'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국민적 신뢰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습니다.오늘(5일) '검찰개혁과 헌법적 한계'를 주제로 열린 2021 아주로앤피 미래포럼에서 이 후보는 축사를 통해 "검찰은 사회질서 유지에 꼭 필요한 최후에 보루여서 반드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고 중립 수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그런데 검찰에 대한 국민적 신뢰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학교법인 웅동학원 채용비리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던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53)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박연옥 김규동 이희준)는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배임 등 혐의로 조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1억4천7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습니다. 1심 징역 1년에 비하면 3배가 된 셈입니다. 조씨는 웅동학원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던 2016~2017년 웅동중 사회교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지원자 2명으로부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2019년 자신의 장관 지명 이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한 책 '조국의 시간'(한길사 발행)‘을 6월 1일 출간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조국 사태' 때 그를 비판하거나 아니면 지지하는 쪽에 섰던 이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한쪽은 또다른 ‘국민 기만극’이라고 비난하고 있고, 한쪽은 '촛불시민 개혁사'가 나온다고 추켜세우고 있다.조 전 장관은 27일 SNS에 책 출간 일정을 알리면서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의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
[법률방송뉴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6일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했다. 현직 법무부장관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출석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오상용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박 장관을 포함한 전·현직 더불어민주당 인사 10명에 대한 공동폭행(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공판을 열었다. 재판 피고인은 박 장관과 김병욱·박주민 의원, 이종걸·표창원 전 의원, 보좌관 및 당직자 5명이다.박 장관은 지난해 이 사건 공판에 2차례 출석했다. 지난 1월 법무부장관에 취임한 후로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정치적 중립성을 걱정한다'는 질의에 대해 "김 후보자가 법무부 차관을 했다는 이유로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하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 과도한 생각"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월성 원전 사건 등에 대해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하라고 김 후보자에게 공개적으로 지시할 의향이 있나'는 기자의
[법률방송뉴스] 취임 100일을 맞은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오늘 자신의 SNS “백척간두 같은 나날의 연속이었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오늘(7일) ‘뉴스 사자성어’는 귀신도 길을 피해준다, 귀신피지(鬼神避之) 얘기해 보겠습니다.박범계 장관은 자신의 SNS에 “법무부장관으로 일한지 100일이 되었네요”라고 말문을 열며 “백척간두 같은 나날의 연속이었다”고 지난 100일을 자평했습니다. 백척간두(百尺竿頭),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올라섰다는 뜻으로, 하루하루가 위태롭고 아슬아슬했다는 소회를 밝힌 겁니다. 법무부장관 부임과 역할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지난 3월 4일 임기를 4개월가량 앞두고 사퇴한 지 60일 만이다.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찾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선정한 김오수 전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4명 중 김 전 차관을 문 대통령에게 제청했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4명의 후보 중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전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법률방송뉴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 인선 기준으로 '대통령 국정철학과의 상관성'을 언급했다가 비판을 받자 "유념하겠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26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자신의 발언이 검찰 독립성 및 중립성 보장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는다는 질문에 대해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그런 점에 대해서는 유념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정치검찰의 탈피는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염원이었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는 것 하나하나가 다 인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 더 길게 말씀드리진 않겠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지난
[법률방송뉴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학의 사건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에 대한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문제삼은 박범계 법무부장관을 겨냥해 "우리편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는 범죄이고, 상대편에 대한 공표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공익적 공표인가"라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고 "검찰개혁의 결과가 이런 것인가"라고 작심 비판했다. 조 의원은 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박 장관의 피의사실 공표 진상 확인 지시에 따라 휘하 수사팀에 휴대폰 통신내역 제출을 요구했다고 알려진 기사를
[법률방송뉴스] 김진욱 공수처장이 여권에서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에 대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중대범죄수사청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을 내걸고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해 공청회를 여는 등 입법을 추진 중이다. 검찰은 공소 제기 및 유지와 영장 청구만 담당하고, 6대 중대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범죄) 수사권은 완전히 분리해 별도 기관인 중대범죄수사청에 이관한다는 내용
[법률방송뉴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4일 대전보호관찰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박 장관의 현장 방문은 취임 직후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동부구치소, 설 연휴 전 인천지검과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을 찾은 후 세 번째다.박 장관은 이날 대전보호관찰소에 이어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강남일 고검장이 근무하고 있는 대전고검을 방문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월성원전 경제성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을 방문 대상에서 제외한 데 대해 "제 의지로 뺀 건 아니다"라며 "현안 수사가 있는데 대전지검을 방문하는 것은 오
[법률방송뉴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1일 "우리는 이제 막 국민의 명령인 검찰개혁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라며 "권력기관 개혁 과제를 더욱 가다듬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68대 법무부장관 취임식에서 "국민의 검찰개혁 명령을 완수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검찰은 수사권 개혁법령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며 "위법한 수사를 통제하는 사법통제관으로서의 역할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하며 그에 걸맞게 검찰조직 또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률방송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7일 이임식을 갖고 지난해 1월 장관에 임명된 지 391일 만에 물러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박범계 신임 법무부장관을 임명, 박 장관의 임기는 28일부터 시작된다.추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영원한 개혁은 있어도 영원한 저항은 없다"고 말했다. 1년여 재임기간 동안 줄곧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을 촉발한 것을 '개혁 대 저항'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며 "역사에 남을 검찰개혁의 기틀을
[법률방송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지휘한 법무부가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최하위인 C등급을 받았다.국무조정실은 26일 43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2020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법무부는 정부혁신 부문에서 B등급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 전 부문에서 C등급을 받았다.국무조정실은 일자리·국정과제(65점), 규제혁신(10점), 정부혁신(10점), 정책소통(15점) 등 4개 부문에서 정부기관을 평가하며,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 등급이 A(30%), B(50%), C(20%) 등급 3단계로 나뉜다. 평가에는 민간 전문가평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