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해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년 반 만에 사건을 다시 검찰에 넘겼습니다.오늘(5일) 공수처 수사3부(김선규 부장검사)는 전날 이 사건을 대검찰청으로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사건을 공익신고한 장준희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등의 조사가 필수적이나 현직 검사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아 사건 수사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장 검사가 조사에 응하지 않아 사건 관계자들이 관련 재판에서 증언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또 검찰에 요청한 증인신문녹취서도 받지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일 "당면한 민생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폐단을 신속하게 바로잡겠다"고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은 의지를 피력했습니다.윤 대통령은 "기득권의 저항에 쉽게 무너진다면 우리의 지속가능한 번영도 어렵게 된다"며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아울러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은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하는 길"이라며 "국민께서 우리에게 이를 명령하셨다"고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 개정 논의가 물살을 탈 지 관심이 쏠립니다.윤 대통령은 오늘(2일) 공개된 한 언론과의 대화에서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대표성을 좀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현행 제도는 선거구 설정 방식에 따라 소선거구, 중선거구, 대선거구제로 나뉩니다.중·대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의 대표를 선출하는 제도를 말하는데, 2명 이상 5명 이하를 선출하는 방식을 보통 중선거구제라고 합니다.현재 한국은 국회의원 선거
[법률방송뉴스] “이번 사면은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이었다.”오늘(28일) 0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경남 창원시 소재 창원교도소에서 나오면서 한 말입니다. 그는 지난해 7월 26일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돼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된 지 521일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짙은 푸른색 양복을 입고 취재진 앞에 선 김 전 지사는 이번 자신의 특별사면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따뜻한 봄에 나오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추운 겨울에 나왔다"며 “(이번 사면에 대해) 개
[법률방송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2023년 신년을 맞아 특별사면 됐습니다. 김 전 지사의 경우 복권 없는 형 면제로 향후 5년간 정치활동에는 제약 생길 전망입니다.오늘(27일) 법무부는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명단에는 이 전 대통령 등 정치인 9명이 특별사면‧복권 대상으로 포함됐고, 공직자 66명, 특별배려 수형자 8명, 선거사범 1274명, 기타 16명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법무부는 "광복절 사면에 포함하지 않았던 정치인·주요 공직자를 엄선
[법률방송뉴스]여야가 일몰법 연장 여부를 두고 합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법안은 올해를 끝으로 제도 시행이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27일) 30인 미만 사업장에 8시간 추가 근로를 적용할 수 있는 추가연장근로제와 관련해 "야당이 동의하지 않아 올해 말 일몰될 것으로 보인다"고 표명했습니다.반면 같은 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화물차주에게 적정수준 임금을 보장하는 안전운임제를 언급하며 "합의에 입각해 일몰 조항·법안의 일괄 타결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여권을 압박했습니다.박 원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노조부패·공직부패·기업부패를 3대 부패로 규정하며 엄격한 법 집행을 예고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오늘(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부패라고 하는 것은 크게 말해 공직 부패와 민간 부분의 기업 부패 두 가지를 늘 상정해왔다"면서도 "노사 간 관계에서도 노조 부패라고 하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많은 국민의 관심이 돼 왔다"고 지적했습니다.윤 대통령은 기업 회계 투명성을 통해 기업 부패를 막고 국내 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것처럼 노조 활동도
[법률방송뉴스]문재인 정부 통계 왜곡 의혹을 두고 국민의힘은 "국민을 상대로 벌인 사기행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현재 감사원이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청와대 주요 인사가 깊이 연루돼 있을 개연성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대한 감사원 조사도 촉구했습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19일)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통계 조작이 예상했던 바를 훨씬 뛰어넘는, 범죄행위가 개입됐단 점이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주 원내대표는 "소득분배와 비정규직 규모, 부동산 가격 등 분야를 조작하면서 자의적인 표본 교
[법률방송뉴스] 얼마 전 선고가 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소송 결과에 대해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인정할 수 없다며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노 관장의 소송대리인단은 오늘(19일) "최 회장 소유의 SK 주식을 '특유재산'이라고 판단해 재산분할에서 제외한 부분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1심을 심리한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김현정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또 대리인단은 이날 입장을 내고 “해당 주식은 선대 최종현 회장이 상속·증여한 게 아니라 혼인 기간 중인 1994년에 2억8000만원을 주고 매수한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악성 성범죄자들의 거주지를 제한하고 형량을 높이는 등 제도개선 의지를 보이고, 마약 범죄에 대해서도 강력히 단속하고 처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오늘(15일) 한 장관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악성 성범죄자가 아동이 많은 학교나 지역 주변에 살지 못하게 하는 미국의 제시카법 같은 획기적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최근 불안이 있는 것 중 하나가 악성 성범죄자에 대한 형량이 낮아 출소 이후에도 우리 사회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라며 “학교 주변에 사는
[법률방송뉴스]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로부터 출마 만류와 함께 공공기관장 자리를 제안받았다는 진술이 또 다시 나왔습니다. 지난 5일 증인으로 출석한 임 전 최고위원의 진술을 뒷받침한 겁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판사 장용범·마성영·김정곤)는 오늘(12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재판을 심리했습니다.이날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주형국 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울주군지역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검찰은 송병기 전 울산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경제5단체장과 비공개 만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재계는 이 자리에서 법인세와 노란봉투법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정계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윤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했습니다.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윤 대통령이 경제단체장을 만난 건 지난 3월 당선인 시절 이후 9개월 만입니다.정치권에 따르면
[법률방송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벌어진 '세기의 이혼소송'이 5년 만에 일단락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6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에서 노 관장의 청구를 받아들여 이혼 판결을 내리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노 관장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에 대해서도 분할을 요구했으나 법원은 이에 대한 노 관장 측의 기여도를 인정하기 어려워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오늘 재판과정에서 밝혀진 최 회장
[법률방송뉴스]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오늘(2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정곤·장용범)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600만원, 벌금 12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지난 2019년 12월 조 전 장관은 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뇌물수수 혐의로, 2020년 1월에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검찰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일
[법률방송뉴스]'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성격 규정에 있어 최종 결정권자로 지목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 기로에 서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도를 넘지 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서 전 실장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2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검찰은 윗선 문 전 대통령과 관련성은 없는지 집중 조사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문 전 대통령 "할 수 있는 범위서 사실 추정했다"문 전 대통령은 오늘(1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문 전 대통령은 "안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윗선으로 지목되는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구속수사 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고위 인사에 대한 구속영장청구는 처음입니다.오늘(29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서 전 실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검찰은 서 전 실장이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고 범죄가 중대함에 따라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집니다.서 전 실장은 지난 2020년 9월 충분한 근거 없이 해양
[법률방송뉴스]'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나옵니다.사건 윗선으로 지목되는 서 전 실장은 고 이대준 씨 자진 월북 판단 관련 첩보 삭제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르면 이번 주 서 전 실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서 전 실장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사건과 관련해 보안 강화를 위해 첩보 배포선을 조정하라고 했을 뿐, 명시적으로 삭
[법률방송뉴스] 세월호 참사 보고 시간과 방식을 사고 후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한 최근 파기환송심 무죄 판단에 검찰이 불복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2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 심담 이승련)에 김 전 실장에 대한 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8년 3월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실장은 검찰의 재상고로 2번째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당일, 김 전 실장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유선으로 최초 보고받은 시간과 실시간으로 보고받
[법률방송뉴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22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정보참모부장(소장급)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가운데, 오늘(23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검찰에 출석하기로 돼있었지만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최고 책임자 자리를 역임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검찰은 지난주 출석을 요청했고, 일정 조율 끝에 오늘 조사를 받기로 결정했었습니다.서 전 실장은 서해상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북한군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던 2020년 9월 국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병기(75)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가 심리한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9명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결심공판에서 특조위 운영을 방해해 세월호 진상 규명을 방해한 이 전 실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또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현정택 전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에게는 각각 징역 2년 6월을, 김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