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수사 무마를 대가로 불법 청약통장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넘겨진 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수사관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모 경위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6개월형과 벌금 4,000만 원을 선고했으며, 2,000만 원의 추징도 명령했습니다. A 경위는 지난 2021년 12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재직하던 중 불법 청약통
[법률방송뉴스] 타인 간 대화 녹음 파일을 듣는 것이 통신비밀보호법이 금지하고 있는 '청취' 행위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오늘(24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20년 2월 본인의 아파트 거실에 움직임이 감지되는 경우 자동 녹음되는 기능이 있는 홈캠을 설치했습니다. 홈캠을 설치하는 것엔 아내도 동의했으나, A씨는 아내와 아내의 부모 그리고 동생이 대화하는 내용까지 녹음하고, 청취한 혐의 등으로 재
[법률방송뉴스]총 시가 40억원에 달하는 명품 시계를 사들이는 척하며 짝퉁으로 바꿔친 주범들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양형 기준보다 높은 중형을 선고했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이준구 부장판사)는 특수절도·무고 혐의로 기소된 A(29) 씨와 B(33) 씨에게 각 징역 8년을, 공범 C(30)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실행책 2명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재판부는 "사전 계획하고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치밀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A·B씨는 범행의 주된 책임을 C씨에게
[법률방송뉴스]수백억 원대 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클럽 '아레나'의 전 실소유주에게 징역 8년과 벌금 544억 원이 확정됐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9일 확정했습니다.아레나의 전 서류상 대표 임모씨도 강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과 벌금 220억원이 확정됐습니다.강씨와 임씨는 아레나를 운영하며 주로 현금 거래를 하면서 매출을 축소하고 종업원 급여를 부풀려 신고하는 등의 수법으로 2
[법률방송뉴스]마약류 투약 등 혐의로 체포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구속됐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씨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영장실질심사 도중 오 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어제(21일) 오후 법원에 도착한 오씨는 영장 심사 전 마약류 투약 시점과 증거인멸 시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지난 19일 오씨는 마약류를
[법률방송뉴스]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법조인들의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이하 한법협)가 인공지능 법률상담 서비스에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법무부 등 유관기관에 관련 논의를 촉구했습니다.한법협은 오늘(21일) 성명문을 통해 '인공지능 법률상담'을 비롯한 '플랫폼'과 '광고규정'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한법협은 먼저 최근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인공지능 법률상담 서비스' 논란에 대해 "인공지능이 작성한 결과물을 인간 변호사가 검토해 수정하고, 전문가로서 법리적·윤리적으로 책임을 지는 경우에만 실제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
[법률방송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에 연루된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오늘(21일)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9월 퇴임 후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고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고문으로 활동해 변호사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경영진 등에게서 돈을 받고 금융권 관계자들을 소개해 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금융감독원(금감원) 간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1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등) 혐의로 기소된 윤모 전 국장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9개월 및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하고 4,7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1심은 피고인이 금감원 임직원으로서 지위를 이용해 각종 알선을 대가로 상대방에게 적극적이고 반복
[법률방송뉴스]‘판도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최초의 여성이다. 제우스가 헤파이스토스를 시켜 진흙을 빚어 만들게 했다. 왜? 인간을 벌하기 위해서였다.제우스로부터 불을 훔쳐 인간에게 가져다 준 티탄족 아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의 편이었다. 프로메테우스가 괘씸했던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선물을 한다. 상자였다. 제우스로부터 어떤 선물도 받지 말라는 프로메테우스의 금기를 위반해 판도라는 상자를 열고 마는데...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상자에선 인간을 괴롭히는 모든 질병과 불행, 고통이 퍼져나갔고 단 하나만 남았다. '희망'이었다.그 장면을
[법률방송뉴스]배달해야 할 1만6,000여통의 우편물을 업무가 힘들다는 이유로 무단으로 버린 전직 우정직 공무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김재은 부장판사)은 우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우체국 우편물류과 소속 집배원으로 일하던 A씨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배달해야 할 우편물로 배당받은 정기간행물과 안내문, 고지서, 홍보물 등 총 1만6003통의 우편물을 인근 건물 주차장과 길가 담
[법률방송뉴스]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이 지분 희석 등 기존 주주들의 주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고려아연의 2023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법적인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영풍은 고려아연을 상대로 지난해 고려아연이 현대차그룹의 해외 계열사 ‘HMG 글로벌’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액면금 5,000원의 보통주 104만 5,430주(5%)가 위법하다며 ‘신주 발행 무효의 소’를 제기했다고 어제(20일) 밝혔습니다.상법(제418조)은 신주 발행 시 원칙적으로는 기존 주주에게 배정하고, 예외적으로 정관에서 정한 경우에만
[법률방송뉴스] 지난 2020년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를 추모한다며 후원금을 받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이 지난 14일 43세 정모씨의 횡령·기부금품법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약 한 달 간 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인이를 추모하는 공간을 만든다며 후원을 받은 뒤 일부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해당 기간 동안 정씨가 받은 기부금 총액은 1,633만 원이었으며
[법률방송뉴스]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긴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에게 법원이 징역 3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5단독(장수영 부장판사)는 오늘(20일)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조씨를 이같이 처분했습니다.재판부는 "전자장치 피부착자에 대해 준수사항을 부과하는 것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그 위반 행위는 단 1회라도 가볍게 볼 수 없다"며 "피고인의 이 범행으로 지역사회 치안과 행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시했습니다.또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는 어제(19일)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해 각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20년 영업 적자를 이어가던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높은 약 200억원에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습
[법률방송뉴스]도시가스 배관 매설 상황을 확인하지 않고 굴착 작업을 해 사고 위험을 일으켰다면 공사를 직접 수행한 업체뿐 아니라 맡긴 업체도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도시가스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포스코이앤씨에 벌금 700만원, 포스코이앤씨 직원 김모 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직접 굴착 작업을 수행한 지반 조사 업체와 소속 직원 권모 씨도 각각 벌금 1,000만원을 확정받았습니다.김씨와 권씨는 2019년 9월 포항
[법률방송뉴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8) 씨의 항소심이 오늘(20일) 시작됩니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마용주·한창훈·김우진)는 오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합니다.재판부는 검찰과 전씨 측의 항소 이유를 들은 뒤 향후 재판 진행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전씨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만큼, 양측이 조사된 증거만으로 재차 법원의 판단을 구할 경우 오늘 항소심 재판 절차가 종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씨는 지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가오는 4·10 총선에서 "151석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이번 총선 기조로 내세운 정권 심판론을 한 번 더 앞세우며 "박근혜 정권도 우리가 힘을 모아서 내쫓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이 대표는 오늘(19일) 강원 춘천중앙시장과 명동거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의 과반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목표"라고 밝혔습니다.이어 "(이를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는 1당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민주당 자체로 151석 하는 것이 최대
[법률방송뉴스] 지난 2020년 의사 파업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주장을 해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천수 열린공감TV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판사 박병곤)은 오늘(19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법원은 정 대표의 비판 발언이 의협이 아니라 대형병원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의협에 대한 명예훼손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의협이 사실상 대형병원에 의해 좌우되고 당시 최대집 회장이 얼굴마담에 불과하다
[법률방송뉴스]제22대 총선이 3주 남은 시점에서 현직 국회의원 중 27명의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역구 의원 25명, 비례대표 의원 2명으로 대부분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공직선거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특히 이 중 20명은 재판 중임에도 이번 총선에 출마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는 하급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더라도 국회의원 임기 4년을 보장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기소 후 1년 안에 선고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규정이 사실상 제대로 작동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공직선거법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