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 (사진=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8) 씨의 항소심이 오늘(20일) 시작됩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마용주·한창훈·김우진)는 오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합니다.

재판부는 검찰과 전씨 측의 항소 이유를 들은 뒤 향후 재판 진행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씨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만큼, 양측이 조사된 증거만으로 재차 법원의 판단을 구할 경우 오늘 항소심 재판 절차가 종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미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엑스터시(MDMA), 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LSD), 케타민, 대마 등 마약 4종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지난해 12월 1심은 전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감찰 3년,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80시간, 추징금 226만 5,000원도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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