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정정보도'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성지호 부장판사)는 오늘(12일)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청구 소송의 선고기일을 열고 이같은 판결을 내렸습니다.재판부는 "뉴스데스크 첫머리에 진행자로 하여금 별지 기재 정정보도문을 1회 낭독하게 하고, 낭독하는 동안 위 정정보도문 제목과 보도문을 통상의 자막과 같은 글자체와 크기로 계속 표시하라"고 판시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MBC)가 이같은 사항을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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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장난치지 않고 꾀부리거나 머리 쓰는 일 없이 재판에 성실히 참여하겠다"며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호소했습니다.박 전 특검은 어제(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보석 심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피고인석에서 힘겹게 일어난 박 전 특검은 "구치소에 들어가서 생활해 보니 '신중하지 못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며 "제가 좀 더 신중하게 처신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또 "고생하시는 재판부에
[법률방송뉴스]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2심 재판을 맡은 고법판사가 어제(11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상욱(47·사법연수원 33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어제 저녁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출신인 강 부장판사는 서울 현대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의정부지법,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거쳐 2017년부터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서울고법 민사24부, 가사2부 재판부 소속의 강 부장
[법률방송뉴스]방송국에서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방송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21일 아나운서 A씨가 KBS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항소심 판단을 확정했습니다.A씨는 KBS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역 방송국에서 근무했습니다.A씨는 2018년 12월 계약 기간을 '인력 충원 또는 프로그램 개편 시까지'로 하는 새 근로계약을 체결했고, 방송국은 신규 인력을 채용한 뒤 A씨에게 계약 만료를 통보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판사와 검사에 이어 경찰들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일부가 자신의 근무지에서 출사표를 던져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경찰의 정치적 중립 훼손을 막기 위해 근무지에서의 출마를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동아일보는 오늘(12일) 이상률 서울경찰청 생활안전 차장(치안감)은 전날 사직 후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등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11일) 직전에 사직한 것입니다.2021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경
[법률방송뉴스] 서울중앙지법이 전국 최초 장애인 관련 사건을 도맡는 전문재판부를 신설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오늘(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다음 달 법관 정기인사를 앞두고 형사재판부에 장애인 관련 사건을 처리하는 ‘장애인 전문 재판부’ 시범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방안은 장애인이 소송절차에 참여하는 사례가 증가한 만큼, 사법부가 장애인들의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재판부가 새로 만들어지면 형사사건 피고인 등이 장애인인 사건을 주로 담당하게 됩니
[법률방송뉴스]고 이예람 중사 사건과 관련해 공군에 대한 비난여론을 뒤집을 목적으로 이 중사 동료에게 통화녹음 파일을 요구한 공군 정훈장교들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최종 무죄로 결론났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오늘(11일) 오전 10시10분 이 중사 사건과 관련된 통화녹음 파일을 요구한 공군 정훈장교 A씨와 B씨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상고심에서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이들은 이 중사 사망 전 군이 이 중사를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비난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 동료 C씨에게 통화내용을 받아 언론
[법률방송뉴스]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아줌마'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2심에서도 징역 8년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 부장판사)는 오늘(11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 씨의 재판에서 피고인 항소를 기각했습니다.재판부는 이날 "원심 형량을 바꿀만한 사정이 없어 전부 유지한다"고 전했습니다.김씨는 지난해 3월 초 죽전역 인근을 지나는 수인분당선 전동차에서 회칼을 휘둘러 피해자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김씨는 당시 한 피해자가 "아줌마, 휴대전화 소
[법률방송뉴스]지속된 폭언과 폭력으로 절교를 당하게 되자 말다툼 끝에 친구를 살해한 여고생에게 검찰이 소년법상 최고형을 구형했습니다.대전지검은 오늘(11일) 대전지법 형사11부(최석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살인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A(18)양에게 소년법에서 정하는 법정 최고형인 장기 15년·단기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검사는 "거짓말을 하거나 연락에 즉시 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년 동안 둘도 없이 친한 사이였던 피해자에게 지속해서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면서 "피고인은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나 2주 전
[법률방송뉴스]학부모가 자녀의 가방에 녹음기를 몰래 넣어 초등학교 교사의 아동학대 행위를 신고한 사건에서 녹음파일의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오늘(11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2018년 3월 담임을 맡고 있는 3학년 학급에 전학 온 학생에게 "학교 안 다니다가 온 애 같아. 공부 시간에 책 넘기는 것도 안
[법률방송뉴스]대장동 의혹 관련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어제(10일)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환, 조사했습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최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 관련 보도 등에서 최 전 수석이 등장한 부분에 대해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검찰은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가 2022년 대선을 8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라며 '최
[법률방송뉴스]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법무부를 떠난지 20여일이 지났지만 후임 법무부장관 인선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오늘(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당초 박성재·길태기 전 고검장과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운 사람도 찾아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기존에 거론됐던 후보들을 포함해 다양한 법조계 인사들을 장관 후보자로 놓고 검토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땅한 후보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
[법률방송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기 처장 추천 논의가 계속 공전하면서 수장 공백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어제(10일) 6차 회의를 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할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하지 못했습니다.당연직 위원인 법원행정처장이 15일 김상환 대법관에서 천대엽 대법관으로 바뀔 예정인 만큼, 이후 다시 회의를 열어 투표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다만 김진욱 처장은 오는 20일 임기를 마치고, 후보 2명을 추린 뒤에도 대통령 지명과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일정 기간 수장
[법률방송뉴스]지난해 7월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책임자들이 다음주 첫 재판을 받습니다.오늘(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우혁 부장판사)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증거위조·사용 교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 최모 씨와 현장소장에 대한 공판기일을 오는 17일로 잡았습니다.청주지법은 "법원조직법상 최씨 등에게 적용된 혐의의 법정형이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어 단독 재판부에 사건을 배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법원조직법은
[법률방송뉴스]지난해 12월11일 취임한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법원장 공관에 입주했는데 그 동안 함께 살던 미혼의 막내 아들은 함께 가지 않고 조 대법원장 부부만 공관으로 들어갔다고 동아일보가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장 취임 직전까지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전세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미혼의 막내 아들은 대학원에 재학 중인데 서울의 누나 집으로 다음 달 이사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조 대법원장이 취임 직후 “대법원장 개인이 아니라 사법부 주요 현안에 집중해 달라”면서 도배 등 간단한
[법률방송뉴스]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이 본격 적인 변론 절차 돌입을 하루 앞두고 돌연 연기됐습니다.어제(1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는 오늘(11일) 오후로 예정되었던 두 사람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추후 다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이는 최 회장 측이 지난 9일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2명을 노 관장과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대리인으로 추가 선임했는데, 재판부 소속 판사의 조카가 김앤장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이해충돌 가능성이 제기됐
[법률방송뉴스]방송인 박수홍(53)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큰형 부부에게 검찰이 중형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검찰은 오늘(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씨의 큰형 박모씨에게 징역 7년, 배우자 이모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박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검
[법률방송뉴스]대낮에 서울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부장판사 조승우 방윤섭 김현순) 심리로 열린 조선의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습니다.검찰은 “이 사건은 백주대낮 한복판 누구라도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줬다”며 “등산로 성폭행 살인, 신림역 살인 예고글 등 모방범죄 등으로 시민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는 등 엄벌을 통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천대엽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가운데, 최근 김명수 전 대법원장 측근으로 꼽혔던 행정처 법관이 사직했습니다.해당 법관은 사직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 사정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김 전 대법원장 측근 판사들의 사직 행보가 이어질지 여부는 여전히 관심입니다.최근 사직서를 낸 신재환(48·사법연수원 31기) 법원행정처 기획총괄심의관은 오늘(10일) '법률방송'과의 통화에서 "이맘때 공직 생활을 정리하고, 하고 싶은 다른 일을 하려고 계획을 세웠었다"고 말했습니다.신 부장판사는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