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읽는 法과 세상] 양선응 변호사(법률사무소 인선)가 우리사회의 이슈를 책을 통해 성찰하고 그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봅니다. 문학과 철학을 공부한 양 변호사는 "글을 통해 법의 대중화, 법의 상식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편집자 주 아주 오래된 유죄 / 김수정 지음김수정 변호사의 '아주 오래된 유죄'는 여성을 위한 법정 변론기이다. 이 책을 읽기 전 그리고 다 읽고 난 후, 나는 책 제목의 의미 앞에서 한참을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다. 무엇이 유죄인가. 죄가 있다면 그 죄에 대한 형벌은 무엇인가. 이
# 저는 미성년자인데요. 최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엄마가 알면 저를 가만히 안 두실 것 같아서 남자친구랑 알아보니 현재 임신 주수로는 먹는 약으로도 낙태가 가능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처방받으려면 부모님 동의가 있어야 해서 알아보니 맘카페를 통한 대리 구매가 가능하던데요. 이렇게 처방받았는데 만약 약이 가짜이고 낙태는커녕 제 몸에 해만 끼치면 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앵커=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요. 일단 현재 임신 초기 14주까지는 본인이 요청하면 낙태를 허용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유재광 앵커= 제51대 대한변협 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지난 10일 마감됐습니다. 법률방송은 변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특별 대담을 준비했습니다. 오늘(16일)은 첫 번째로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한 박종흔 변호사를 스튜디오에 모시고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박종흔 변호사= 안녕하십니까. 대한변협 협회장 후보 박종흔 변호사입니다. 저는 서울대 법대를 1990년에 졸업하고 1992년 군법무관 10회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난 뒤에 계속적으로 개업
[법률방송뉴스] 앞서 이번 변협회장 선거가 5파전 다자구도로 전개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제51대 변협회장 선거 공약 점검 보도, 오늘(11일)은 그 세 번째로 박종흔 변호사의 공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흔'들리지 않는 직역수호, '흔'들리지 않는 변협.자신의 이름 박종흔에서 '흔'을 따온 박종흔 변호사의 변협회장 선거 슬로건입니다.박종흔 변호사는 "총 13년간 회무 일을 지속해온 '준비된 변협회장'으로, 당선되면 말로만이 아닌 실질적 입법 등
▲유재광 앵커= 11월 24일 'LAW 투데이'는 변호사단체와 세무사단체 간 직역다툼 양상을 벌이고 있는 세무사법 개정안 긴급토론회로 진행하겠습니다. 한국청년변호사회 공동대표인 홍성훈 변호사, 세무사고시회 회장 곽장미 세무사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두 분 인사 나누시지요. 네, 먼저 논란이 되고 있는 세무사법 개정안 내용부터 좀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지난 7월 대표발의한 세무사법 개정안인데요, 핵심은 2003년에서 2017년 사이 세무사자격을 자동 취득한 변호사들이 순수 회계업무인 회계장부작성
[법률방송뉴스] 변호사들이 지난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오전·오후 두 차례씩 릴레이 1인시위에 나섰습니다.104년 만의 가을 폭우가 내린 지난 19일에도 홍성훈 한국청년변호사회 대표는 우산을 받쳐들고 오전 내내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대형 피켓에는 '테스형~!, 세무사들 욕심을 막아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변호사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무사법 개정안' 때문입니다. 이 법안에는 2004년부터 2017년 사이 변호사 자격증을 통해 세무사 자격을
[법률방송뉴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하루가 멀다 하고 이런저런 1인시위나 기자회견이 벌어지는 곳인데요. 지난 수요일부터 이 국회 정문 앞에서 변호사들이 오전·오후 두 차례씩 릴레이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국회에 발의된 ‘세무사법 개정안’이 사단이 됐다고 하는데 무슨 일일까요. 이 내용은 왕성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00여년만의 가을 폭우라는 기록적 가을비가 한반도를 강타한 어제 오전 국회의사당 정문 앞.폭우는 지나갔지만 여전히 빗줄기가 흩뿌리는 가운데 양복에 넥타이 차림의 1인시위자가 우산을 받
[법률방송뉴스] 우리나라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면서 중학생 2명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는 리포트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헌재에서 인용이 될까요 어떻게 될까요, 궁금한데 헌법소원을 대리하고 있는 김광재 변호사를 만나 관련 얘기들을 더 들어봤습니다. 왕성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사무실에서 법률방송 취재진을 만난 김광재 변호사는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 헌법소원을 청구하게 된 데 대해 자신은 거들었을 뿐이라고 웃으며 말합니다. [김광재 법무법
[법률방송뉴스] 이혼한 뒤 양육비를 주지 않는 ‘나쁜 아빠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배드 파더스(Bad Fathers)' 사이트 운영자 구본창씨에 대한 재판 관련 소식, 법률방송에서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구본창씨에 대한 2심 첫 재판이 어제 열렸는데, 재판부가 재판을 잠정 중단했습니다.헌법재판소가 위헌 여부를 심리 중인 형법상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조항과 관련한 헌재 결정이 나온 뒤에 심리를 재개하겠다는 건데요. 어떤 내용인지 보시겠습니다.[리포트]이혼한 뒤 양
[법률방송뉴스] 형법상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헌재가 공개변론을 열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법률방송이 해당 헌법소원 변론 요지서를 입수했습니다.헌법소원과는 별개로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조항 폐지를 촉구하는 국회 입법청원 움직임도 있습니다. 이 내용은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법률방송이 입수한 형법상 사실적시 명예훼손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 변론 요지서입니다.형법 제307조 '명예훼손' 조항은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 저는 아직 결혼 전인데 남자친구와 저 사이에 아이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이제 4주째인데요. 낙태를 생각하는데 사실 이게 법적으로 불가한 거잖아요. 작년에 낙태를 합법화한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이게 언제쯤 합법화 될 수 있을까요? 또 법적으론 안 되지만 불법 시술을 해주는 병원이 있던데 여기서 수술을 받다가 문제가 생기면 저는 보호 받을 수 없는 거겠죠?▲앵커=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저도 읽으면서 마음이 떨렸습니다. 혼전임신을 고민하시면서 낙태를 고민하고 계셔서 익명으로 사연을 보내주셨는데요. 아직까지는 낙태가 금지되고 있는것
▲유재광 앵커= 투기과열지구의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주택담보대출 전면 금지, 정부 12.16 부동산 고강도 대책이 헌법재판소 위헌 심판대에 올랐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윤 변호사님, 정부 12·16 부동산 대책 내용부터 좀 볼까요.▲윤수경 변호사= 정부는 지난 12월 16일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세청 등이 합동으로 이번 방안을 내놓았는데요. 이번 방안은 2017년 8·2대책, 2018년 9·13대책,
[법률방송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 행정안전위원장 및 교섭단체 구성 정당 대표에 공문을 보내 헌법재판소의 위헌·헌법불합치 등으로 효력을 상실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촉구했다고 12일 밝혔다.중앙선관위는 이와 함께 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에 따른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입법 보완 논의도 국회에 요청했다.중앙선관위의 이같은 개정 촉구는 총선을 90여 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입법 공백으로 인한 입후보 예정자와 유권자의 혼란을 차단하고 선관위의 안정적인 선거관리를 위해서다.▣ 위헌·헌법불합
[법률방송뉴스] 새해는 뭔가 설레고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 게 인지상정일 텐데요. 2020년 경자년부터 달라지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실생활에서 알아두면 좋고 힘이 되는 2020년부터 달라지는 정보를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먼저 경제 관련한 소식부터 전해 드리면 2020년 1월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이 8천590원으로 올해 8천350원보다 2.9% 오릅니다.최저임금은 상용근로자뿐만 아니라 임시직이나 일용직, 시간제 근로자, 외국인 노동자 등 고용 형태나 국적과 관계없이 근로기준법상 모든 근로자에게
법률방송은 2019년을 보내면서 한 해 동안 우리사회에 커다란 의미를 던진 판결들 중에서 '7대 판결'을 선정했습니다. 법조계 관계자들에게 의견을 듣고, 법률방송이 비중있게 다뤘던 판결 관련 기사들을 다시 리뷰한 결과입니다. "법관은 판결로 말한다"고 합니다. 판결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기도 하고, 사회 시스템을 근본에서부터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반면 또 판결은 개인과 사회에 급격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나 사상, 집단적 움직임에 적절한 제동을 걸어 세상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2019년 한국
[법률방송뉴스] 해마다 이맘때면 늘 하는 말이긴 하지만 이른바 조국 사태와 검찰개혁 패스트트랙 법안 갈등 등 2019년 기해년 법조계는 정말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그런 중에도 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선 세상을 변화시키거나 어느 한쪽으로 급속한 쏠림에 제동을 거는 의미 있는 판결들이 이어졌습니다.법률방송 선정 ‘2019년 7대 판결’을 ‘카드로 읽는 법조’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서울고법 형사3부는 올해 1월 관세법 위반 및 특가법 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A씨 등에게 무죄 또는 면소 판결을 내렸습니
[법률방송뉴스] 성탄 전야인 오늘(24일)은 좀 따뜻하고 밝은 뉴스로 시작하겠습니다.대한변협이 어제 오후 변협회관에서 제11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열고 8명의 변호사들에게 상을 수여했는데요.법률방송이 오늘 제11회 우수변호사상 수상자 8명 가운데 한 명인 홍지혜 변호사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직장 내 성폭력 문제나 양육비 미지급 등 여성·아동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 문제에 천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장한지 기자가 홍지혜 변호사를 만났습니다.[리포트]서울 역삼동 대한변협 회관에서 열린 제11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
▲신새아 앵커= 지난번 법무사와 변호사 간의 영역싸움 얘기해봤는데요. 이번엔 세무사와 변호사가 세무사법 개정안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에서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변호사와 세무사 업계의 신경전, 이유가 뭔가요.▲이호영 변호사= 지금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세무사법 개정안을 놓고 갈등이 벌어진 것이 그 원인인데요.변호사도 세무대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고쳐라 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었습니다. 그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헌법불합치 결정으로서 입법의 시한을 올 연말로 지금 두고 있거든요.2004년부터 2017
[법률방송뉴스] 오늘(4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는 대한변협 주최로 '세무사법 개악 반대 궐기대회'가 열렸습니다. 변협의 이런 궐기대회가 있을 때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 아니냐'는 일각의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변협은 이게 단순히 '직역문제'가 아닌 '헌법질서 수호' 사안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합니다. 장한지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리포트]전국 2만 8천여 변호사들을 대표해 모인 100여명의 변호사들이 국회를 향해 '
[법률방송뉴스] 국회 국방위원회가 19일 전체회의에서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제 도입을 위한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및 병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법안은 대체복무 기간을 36개월로 정했다. 현역병 복무기간이 조정되는 경우에는 6개월 범위에서 조정이 가능하다.대체복무 시설은 '교정시설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대체복무기관'으로, 복무 형태는 '합숙'으로 하도록 각각 규정했다.대체역 편입 신청 등을 심사·의결하는 '대체역 심사위원회'는 병무청 소속으로 했다.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