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에서 현금수거책으로서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중국인 유학생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나이가 젊고 범행에 고의가 없었다”는 이유에섭니다.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김동진 부장판사)은 지난 15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유학생 A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A씨는 지난해 4월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한 대로의 노상에서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현금 9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범행 전날 A씨는
# 제가 급히 돈이 필요해서 온라인 카페에서 만난 전문 상담사를 통해 금융권 대출이 되는지 알아보고 있었는데요. 워낙 신용등급이 안 좋아서 대출이 쉽지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핸드폰으로 대출 문자가 온 건데요. 저는 대출 신청이 통과된 줄 알고 신분증, 계좌번호, 계좌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를 알려줬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SNS에서 어떤 사람에게 사기를 치는데 제 통장이 이용된 건데요. 지금 제 통장엔 700만원 정도의 돈이 남아있는데 정말 양심을 걸고 1원도 손대지 않았습니다. 제 통장이 더 이상 사기에 이용되지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검수완박 중재안이 시행되면 검찰의 보완수사 범위가 극히 제한돼 결국 고도의 지능적인 보이스피싱 범죄 수사에도 한계가 생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서울동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이곤호 부장검사)는 오늘(26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최근 78억원 상당을 중국에 빼돌린 보이스피싱 일당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현금수거책만 검거해 불구속 송치했는데, 검찰 보완수사 과정에서 1300억여원대 피해를 준 대규모 조직범죄라는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이 부장검사는 “4700만원 단순 현금수거책 송치 사건을 보완
[법률방송뉴스] 지난주 법률방송 ‘LAW 포커스'에서는 나날이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사기 행각에 대해 심층 취재했습니다. 보도 이후 또 다른 피해자 A씨는 법률방송 취재진에게 지난 2월 어머니가 간발의 차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할 뻔했다고 제보했습니다. A씨는 “어머니는 제2금융권에 채무가 있고, 그걸 성실하게 갚아나가고 계시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에게 신한은행 본점 대리라는 사람이 전화가 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정부에서 코로나 극복 차원으로 우수 고객들에게 저금리 대출 서비스를 지원해 주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안녕하십니까. ‘LAW 포커스’ 신새아입니다.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돈을 빼가는 범죄인 보이스피싱. 그 수법은 점점 지능적으로 발전하다 보니 범죄를 알아채기가 도통 쉽지 않습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대선 당시 '보이스피싱 엄단'을 주요 금융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는데요. 관련해서 김해인 기자가 보이스 피싱을 당했던 피해자들의 사연을 직접 듣고 왔습니다.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이야기 직접 듣고 왔습니다. 사건 취재한 김해인 기자 옆에 나와 있는데요. 관련 얘기 좀 더 해보겠습니다.김 기자, 보이스피싱이 이제 정말 남 얘기라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아요.▲김해인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주위에서도 보이스피싱을 당했거나 당할 뻔했다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었는데요.지금 보시는 화면은 저희 아버지가 이번 달에 받으신 문자입니다.‘아빠 나 폰 문제 생겨서 새 폰 받았어. 문자 확인하면 답장 줘’라고 쓰여 있죠. 이런 내용의 문자 받아보신 분들 정말 많으실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안녕하십니까. ‘LAW 포커스’ 신새아입니다.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돈을 빼가는 범죄인 보이스피싱. 그 수법은 점점 지능적으로 발전하다 보니 범죄를 알아채기가 도통 쉽지 않습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대선 당시 '보이스피싱 엄단'을 주요 금융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는데요. 관련해서 김해인 기자가 보이스피싱을 당했던 피해자들의 사연을 직접 듣고 왔습니다. [리포트]지난해 11월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A씨. 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문자로 1500여만원을 잃었
[법률방송뉴스] 제주도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 보이스피싱을 당한 대학생이 업주에게 손해 금액 전액을 물어줬다가 70%를 다시 돌려받게 됐습니다. 사기 피해에는 업주의 책임도 있다는 판결이 나온 것입니다.오늘(2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제주지법 노현미 판사는 아르바이트생 A씨가 편의점주 B씨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반환 소송에서 A씨의 책임을 30%로 제한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A씨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사흘째인 지난 2021년 3월 3일, 자신을 편의점 본사 직원이라고 소개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 작은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다 보니 수금이 안 돼서 돈이 급할 때는 종종 부모님께 당장 필요한 현금을 빌린 후 갚곤 했는데요. 그런 적이 몇 번 있었기 때문인지 아버지께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했습니다. 범인이 저인 척하고 문자를 보내서 돈을 빌려달라고 했고 아버지께서 신분증 앞뒤 사진과 계좌 번호를 알려줬다고 하는데요.나중에 확인해보니 700만원 출금했더군요. 경찰에 신고했더니 대부분 못 잡는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우선 카드는 정지해놓은 상황인데요. 이대로 돈을 잃어버리는 건가요. 조금이라도 돈을 받을 방
[법률방송뉴스] 설 연휴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물 배송이나 코로나19 손실보상금 문구를 활용한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정부는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행위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경찰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오늘(20일) "코로나19 관련 손실보상금, 피해회복 특별대출, 설 연휴 택배 배송 확인 등의 문구를 활용한 스미싱과 보이스피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습니다.이같은 사기는 악성 애플리케이션 주소를 포함한 이른바 '미끼문자
[법률방송뉴스] 해외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과 서로 공모해 이들이 거는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번호로 바꿔준 공범도 전기통신사업법상 ‘타인’에 해당해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오늘(8일)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지난해 9월 A씨는 해외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월 4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이들이 거는 전화를 국내 전화인 것처럼 속일
# 제가 다방을 하는데 아가씨가 일을 하겠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그 아가씨가 선불금으로 300만원을 달라기에 차용증과 초본 등을 받아두고 수표로 줬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오기로 한 아가씨가 전화기가 꺼진 상태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데요. 제가 당한 게 분명한데 어떻게 신고를 해야할지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임주혜 변호사(유어스 법률사무소)= 변호사님, 사연보신 소감 어떠신가요.▲송득범 변호사(법무법인 주한)= 앞에 말씀드린 보이스피싱도 유사하고 이 건도 어떻게 보면 '사기'와 관련된 내용인데요. 사기
▲유재광 앵커=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오늘은 중국음식집 간판을 두고 벌어진 ‘상표권 침해’ 소송 얘기해보겠습니다. 박아름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뭐 어떤 상황인가요.▲박아름 기자= 네, 두 명의 중국집 이씨가 등장합니다. 편의상 경기도 용인 이씨, 경북 김천 이씨라고 하겠습니다. 사건을 간단하게 압축하면 한자로는 아름다울 미(美)자와 올 래(來)자를 쓰는데, 표기로는 ‘미라이’라고 하는 중국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용인 미라이 중국집 이씨가, 김천 미라이 중국집 이씨를 상대로 해당 상표를 쓰
[법률방송뉴스] '정인이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아동학대 사건을 체계적으로 다루기 위해 지난해 10월 '아동학대 사건 지자체 통지·통보 제도'라는 게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로 나타났습니다. 법원과 경찰 등 유관기관들의 무관심 때문인지 게으름 때문인지 제도 시행이 아주 미흡하다고 하는데, 장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이윤우 변호사의 시사법률’, 오늘은 보이스피싱과 체크카드 대여 문제 알아봅니다. 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생활법률 문제를 법제처 생활법령정보와 함께 알아
▲유재광 앵커= ‘이윤우 변호사의 시사법률’, 오늘은 보이스피싱과 체크카드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 변호사님 오늘은 어떤 내용인가요. ▲이윤우 변호사(IBS 공동법률사무소)= 네 안녕하세요. 최근 대출이 급했던 어떤 사람이 대출 광고를 보고 빚을 내기 위해 한 대부업체에 자신의 체크카드를 내주었는데요. 해당 카드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됐지만, 이 경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출을 받고자 체크카드를 건네주는 것이 어떤 경우에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인정되는지, 또는 인정되지
# 오랜만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와서 만났습니다. 요즘 금리가 낮아서 재테크하기 힘들지 않냐고 주식보다 더 이율이 높은 걸 자기가 지금 하고 있다고 설명을 하는데요. 비트코인이었습니다. 저는 비트코인하면 안 좋은 이미지가 많아서 한사코 거절했는데요. 자신의 거래계좌를 보여주면서 "오늘도 500만원 벌었다"고, 그리고 안전한 게 자기의 계좌에 돈을 넣으면 자기가 이자를 제 통장으로 보내준다는 거죠. 그럼 자기는 자기 밑으로 계좌 하나를 터서 수수료를 받고 저는 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받기 때문에 둘 다 일석이조의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법률방송뉴스] ▲이유리 앵커= ‘알쏭달쏭 법률 YES or NO’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법률방송 홈페이지 통해 들어온 고민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시면서 돈 거래에 제 명의 통장을 사용하셨습니다. 즉 돈을 빌리거나 할 때 제 명의의 통장으로 돈을 받고 거래를 했습니다. 제가 거래에서 사인한다거나 지장을 찍는다거나 하는 등 직접 나선 건 없습니다. 이럴 때 추후 아버지께서 빚을 갚지 못하신다면 상대방이 제 명의의 통장 및 재산을 압류할 수도 있을까요? 혹은 제가 직접 행동한 사항은 없지만 그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코로나19는 안정화되고 있다. 그러나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반사적 효과로 인터넷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신종 금융·사이버사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의 불안과 걱정을 이용해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범죄는 매우 악질적이다. 무관용의 처벌과 피해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현재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등을 가장한 보이스피싱 ▲코로나19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정보’,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 수법 ▲재테크, 부업을 빙자한 신종 금융사기 수법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소상공인
[법률방송뉴스] 엽기적인 아동·청소년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텔레그램 ‘n번방’이나 ‘박사방’ 조주빈 같은 사람들을 잡기 위한 이른바 ‘함정 수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LAW 인사이드‘입니다.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n번방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닉네임 ‘갓갓’ 수사와 관련해 “상당히 의미있게 접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민 청장은 “아직 추적 중이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추적 중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가 아닌 “상당히 의미있
[법률방송뉴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오전 8시 얼굴을 드러냈다. 경찰이 전날 조주빈의 신상공개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살인 등 흉악범이 아닌 성범죄 피의자로 신상이 공개된 것은 조주빈이 처음이다.서울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한 조주빈을 이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조주빈은 수갑을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