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지난 2022년 실시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경기도지사 선거가 사전투표 등 조작으로 무효'라는 주장에 대해 대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선거인 A씨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경기도지사선거를 무효로 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지난달 12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대법원은 "피고에게는 선거사무의 관리 집행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잘못이 없다"며 "따라서 이 사건 선거과정에 선거무효 사유인 '선거에 관한 규정에 위반된 사실'이 인정되지 않
[법률방송뉴스]성과 평가를 하지 않은 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가장 낮은 등급을 기준으로 해서라도 성과급을 줘야 한다는 취지입니다.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대구도시개발공사 산하 레포츠센터 소속 전·현직 직원 32명이 공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습니다.공사는 2007년 4월 성과 평가에 근거해 직원에게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내용의 성과 관리 규정을 도입했습니다.규정에 따르면 성과급은 정부의 공사 평가 등급(가·
[법률방송뉴스]경찰이 이른바 '전공의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11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날 오전부터 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조 청장은 "디시인사이드에 대한의사협회 문건이 올라왔는데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문건이다. 의협 관련 게시글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앞서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협 내부 문건'이라며 의협 회장의 직인과 함께 '지
[법률방송뉴스]경찰이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A군(15)의 우발적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리고 이번 주 중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A군이) 특정인을 상대로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누구와 모의한 배후 정황이 있는지가 (수사의) 핵심”이라며 “두 가지를 확인했는데 의미 있는 내용은 발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이어 ‘계획보다는 우발적 범행이냐’는 질문에 “그쪽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많다”고 답했습니다.그는 “수사가 거의 마무리돼
[법률방송뉴스]국내 의사의 평균 임금이 진료과에 따라 많게는 3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안과 등 소위 돈을 잘 버는 인기과는 평균 연봉이 4억 원대에 달했으며 필수 의료 분야인 소아청소년과는 1억 원대로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오늘(25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안과 전문의의 연평균 임금은 3억 8,900만원입니다. 28개 진료과 가운데 가장 높은 액수입니다.이어 ▲정형외과 3억 7,600만원 ▲신경외과 3억 2,600만원 ▲피부과 2억 8,500만원 ▲재활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일) 국선 변호인 보수 증액 예산안 통과와 관련해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변호사협회 감사패를 받았습니다.이 대표는 "앞으로도 국선 변호가 실질적 변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김영훈 대한변협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와 만났습니다.김 협회장은 이 대표에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의자와 피고인 지원은 결국 국선 변호사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변호 활동을 하느냐에 달렸다"며 "그런데 국선 변호인의 어려운 처지로 인해 피고인과 피의자의 변호 활동은 재정 지원 없이는 곤란한
[법률방송뉴스]해외 호화 출장 논란을 빚은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내부 5명, 외부 7명 등 총 12명을 선정했습니다.오늘(25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산업, 법조, 경영 등 분야별 외부 전문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은 제7차 후추위 회의를 열고 지난 1주일간 후추위에서 추천받은 롱리스트 후보 전원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자기소개서와 평판조회서 등을 토대로 심사를 거쳤고 총 12명을 숏리스트로 결정했습니다.후추위는 이들 12명에 대한 추가 심층 심사를 거쳐 이달 31일
[법률방송뉴스]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주관하는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호화 출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인선의 핵심 가치인 '공정성'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후추위는 예정대로 선임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신뢰성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오늘(19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후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 롱리스트 18명을 확정한 상태입니다.롱리스트에는 포스코그룹 내부 인사 6명과 외부 인사 12명이 포함됐는데 기존 후보군 22명 중 4명이
▲신새아 앵커= 한주간 이슈를 살펴보는 코너 ‘앞으로(LAW)’에선 이번 주 화제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국선변호인 보수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 모셨습니다.먼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이 연일 파장이 큽니다. 사실관계부터 요약해 주시죠. ▲양윤섭 변호사(법률사무소 형산)= 이재명 대표가 새해 첫날 오전 10시 30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피습을 당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날 가덕도 신공항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여 이동 중이었는데요.피의자는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
[법률방송뉴스]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언'이 오늘(4일) 카카오의 인적 쇄신과 직원의 경영 쇄신 활동 참여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카카오 노조는 이날 경기 성남 카카오아지트에서 ‘경영 실패 책임지고 인적 쇄신 시행하라’, ‘인적 쇄신 위한 참여 보장’ 등 요구사항이 담긴 팻말을 들고 첫 시위에 나섰습니다.노조의 시위 개시 배경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한 카카오의 불안정한 조직 상황이 작용했습니다.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의혹이 제기돼 핵심 경영진은 물론 김범수 창업자까지 검찰 수사선상
[배철현의 '법이란 무엇인가'][법률방송뉴스]① 법이란 탈아(脫我)다법은 한 공동체의 최선을 위해 구성원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禮儀)이며, 더 나아가 공동체 구성원들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쉬는 양심(良心)이다. 인간은 동물이지만, 도시라는 정교한 문화가 다스리는 공간에서 법을 지키기에 ‘신적인 동물’, 즉 ‘인간(人間)’으로 살 수 있다. 나는 ‘법’이란 용어의 변천 과정을, 현생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남긴 동굴벽화에서 시작하여, 인류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도, 중국에서 틀을 잡아,
[법률방송뉴스]법무부가 어제(20일) 하반기 검사 인사를 단행했습니다.고검검사급 검사 631명, 일반검사 36명 등 검사 667명에 대한 전보인사로, 부임일은 오는 25일입니다.이와 관련해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 연속성'을 고려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가장 많은 관심이 쏠렸던 주요 반부패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4차장엔 고형곤 현 4차장이 유임됐습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이나 허위 인터뷰를 통한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이 현재
[법률방송뉴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만배-신학림 대선조작 허위 인터뷰 사건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태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자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윤 원내대표는 오늘(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9월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선거를 방해하고 조작하는 범죄야말로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며, 국민 주권을 찬탈하려는 시도이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윤 원내대표는 "(사건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거나, 진상을 은폐하려 해선 안 된다"며 "국회가 지금 할 일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월 서울대 어린이 병원을 방문해 소아청소년과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했지만, 보건복지부는 전시성 정책만 내놓고 있다. 정책 책임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경질해야 한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지난 10일 기자회견)올해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은 25.5%로, 5년 전과 비교하면 7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8명 모집에도 지원한 전공의는 53명에 불과합니다.정부가 전공의 수련 보조비를 지원하는 등 인력난 해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전문의 부족으로 소아과 붕괴가 가시화 되면서 산모
[법률방송뉴스] 지난 5월 과외 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오늘(14일) 오전 부산지법 351호 법정에서 정유정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습니다. 공판준비기일은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할 의무는 없지만 정유정은 사선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먼저 검찰은 "정유정이 중학생 행세를 하며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
[법률방송뉴스]정부는 오늘(7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이 제대로 지켜지면 배출 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며, 국제원자력기구 등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하지만,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은 일본의 최종계획이 확정될 때 표명하기로 했습니다.정부는 이날 '오염수 방류 대응' 합동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의 독자적 검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지금까지 제시된 일본 측의 오염수 처리 계획을 검토한 결과, 방사성 물질의 총
[법률방송뉴스]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부산 서·동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내일(13일)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관련 긴급좌담회를 개최합니다.좌담회는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관련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괴담과 가짜 뉴스를 걷어내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대응 체제를 점검한다는 취지입니다.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열리는 좌담회에는 김경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처리수 방류에 의한 해양확산 시뮬레이션'
[법률방송뉴스] 법제처가 청년 구직활동 지원의 일환으로 실무경력 인정범위를 확대합니다.오늘(19일) 법제처는 청년 등이 취업하거나 자격을 취득할 때 필요한 실무경력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정비안을 공포하고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이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거나 먼저 취업한 후 나중에 진학하는 청년 등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함입니다.주요 개정안으로는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소방시설공사업법 시행규칙 등이 있습니다.구체적으로는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전임 및 외래 교수요원이 되기 위해
[법률방송뉴스] 탈원전 단체가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 운영허가를 취소하라고 소송을 냈지만 항소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오늘(9일) 서울고법 행정6-1부(최봉희·위광하·홍성욱 부장판사)는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공동소송단 730명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를 상대로 낸 운영허가처분 취소소송에서 1심에 이어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지난 2019년 신고리 4호기는 원안위의 허가를 받아 7개월의 시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을 시작했습니다.당시 탈원전 단체는 “신고리 4호기가 인구 밀집 지역에 있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원안위가 운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