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정부가 마약류 투약 사범의 재범을 막고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사법-치료-재활'을 연계한 치료·재활 모델 참여를 조건으로 한 기소유예의 시범사업을 마무리 짓고 이 조치를 오늘(15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합니다.이 제도는 마약류 단순 투약 사범 중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조건부 기소유예자에 대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개인별 중독 수준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제도입니다.기소유예자는 마약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할 것을
▲신새아 앵커= 한 주간 이슈를 알아보는 앞으로(LAW)에선 이번 주 화제였던 ‘검찰의 기소유예와 헌법재판소의 취소 결정’에 대해 알아보고, ‘검사-판사 채용절차 변화’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 모셨습니다.예전에 저희도 관련 뉴스를 한 번 보도한 적이 있었는데요. 손연재 전 리듬체조 선수에게 악성 댓글을 달았다는 명예훼손 혐의로 한 댓글 작성자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었죠. 이 작성자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후 헌법재판소에서 해당 처분 취소 결정을 받았다고요?▲양윤섭 변호사= 지난 8일, 헌법재판소는 인터넷에서 손
▲신새아 앵커=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신예림 기자와 더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신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본 것과 같이 최근 불법 촬영 범죄가 만연한데 여기에 대한 대응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 편인가요?▲신예림 기자= 취재 결과 불법 촬영 범죄, 이른바 몰카 범죄 대응에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우선 불법 촬영은 현장에서 체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현행 체포가 아닐 경우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경찰이나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 수사기관은 범행 피해자의 신고가 접수되면 CCTV 등을 추
[법률방송뉴스]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씨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권씨는 오늘(27일) 변호인을 통해 자신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권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으며,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률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권씨는 이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다"면서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인천경찰
[법률방송뉴스]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검사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습니다.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에게 보복성 기소를 했다는 의혹 관련, 역대 최초로 현직 검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열리게 된 겁니다. 국회는 어제(21일) 오후 본회의에서 안동완(53·사법연수원 32기)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106명이 발의한 이 탄핵소추안은 167석의 과반 의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탄핵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누군가 나에게 해를 가하는데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최근 흉기로 공격하는 상대방을 밀쳐 넘어뜨린 남성이 검찰 수사에서 정당방위를 인정받았는데요.언뜻 보기에는 당연한 결과 같지만, 사실 처음에 이 남성은 상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었습니다.알다가도 모를 정당방위 기준,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한 노인이 편의점 점주 A씨에게 다가와 흉기를 휘두릅니다.흉기에 찔린 A씨는 재차 공격을 시도하는 노인을 발로 밀쳐 쓰러뜨린 후 흉기를 뺏었고, 노인은 뒤이어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
[법률방송뉴스]최근 3년간 전체 의사 중 11%에 달하는 1만5500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셀프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이들 4명 중 1명은 3년 이상 셀프 처방을 반복한 것도 확인했습니다.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올해 5월까지 의료용 마약류 셀프 처방 이력이 있는 의사는 총 1만5505명입니다. 2022년 말 기준 전체 의사 11만2321명과 치과의사 2만815명의 11%에 이르는 수입니다.연도별로 △2020년 7795 명 △2021년 7651명 △2022년 8237명 △올해
[법률방송뉴스]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의 폭행에 맞서 남편 팔을 할퀸 부인, 정당방위로 볼 수 있을까요?헌법재판소는 최근 "부인의 행위가 남편의 폭행을 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 수단"이라고 판단하며 정당방위를 인정했습니다. 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아내 A씨의 헌법소원을 받아들여 지난달 31일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했습니다. 지난 2021년 1월 A씨는 인천의 집에서 남편과 다투던 중 남편의 오른팔을 한 차례 할퀴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 넘겨졌습니다.당시 오전 9시 4분경 남편은 '
▲신새아 앵커= 요 며칠 유명 웹툰 작가부터 서이초 사건까지 교육계에서 이런저런 사건들이 발생하며 교권 보호와 아동 인권에 대한 화두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앞으로(LAW)’에선 최근 교육계에서 발생한 사건들 관련한 아동학대 이슈, 그리고 법정 내 변호사 복장 간소화에 대한 내용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님 모셨습니다.교육계 관련 사건들이 최근 언론에서 많이 보도가 되면서 논란입니다. 사건 개요들 간단하게 설명해 주신 다면요.▲양윤섭 변호사(법률사무소 형산)= 지난달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교사가 극단
[법률방송뉴스]정부가 마약류 투약 사범에 대한 치료·재활 연속성 강화를 위해 사법-치료-재활을 연계하는 제도를 시범 운영합니다. 문재인 정부 동안 마약밀수 단속량은 18배, 마약범죄는 7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법무부와 검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오늘(19일) 합동 발표를 통해 맞춤형 치료·사회재활 조건부 기소유예 모델(이하 연계모델)을 발표했습니다.연계모델은 검거된 마약류 투약 사범 중 치료·재활 의지가 강한 대상자를 선별, 중독전문가 등이 중독 수준에 따라
[법률방송뉴스] 교제 폭력을 뜻하는 이른바 '데이트 폭력' 범죄가 급증하자 검찰이 엄정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8일) 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교제 폭력 범죄 특성을 분석해 적극적인 구속수사와 엄정한 구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건처리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에 따르면 최근 교제 폭력 범죄 증가세는 매우 가파른 추세로, 해당 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2014년 6675명에서 지난해 1만2841명으로 92.4%나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검은 크게 '교제 폭
[법률방송뉴스]▲앵커= 앞서 보도한 석대성 기자와 더 얘기해봅니다. 석 기자, 먼저 산불 현황부터 살펴보죠.▲기자=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정리했습니다. 90년대까지 대폭 줄었다가, 2000년대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지난 10년간 현황을 보면 2017년과 고성-속초 대형산불이 발생했던 2019년, 그리고 2020년은 소실 면적이 1000ha를 넘기도 했습니다. 작년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또 계절별로는 겨울보다 봄에 많이 발생했는데, 사계절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앵커= 자료를 보면 산불이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2022년 시즌이 이미 종료되고 2023년 시즌이 한참 남은 지금, 모든 야구팬들의 관심은 2023 시즌 전 개막하는 WBC(WORLD BASEBALL CLASSIC)로 향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화제가 되는 부분은, 학교폭력으로 인하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을 받아 영구히 국가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KBS 검언유착 오보’ 사건과 관련해 신성식 검사장과 KBS기자 A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신 검사장과 A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습니다.신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고위 간부 시절이던 지난 2020년 7월 “한동훈 검사장이 채널A 이동재 기자와 함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이 녹음파일에 있다”는 허위 정보를 KBS 기자들에게 여러 차례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
# 저는 약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약이 잘못 나갔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인이 필요해 병원에 연락처를 받아 환자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다행히 약은 맞게 나갔고 사과도 충분히 했는데 환자가 병원이 개인정보를 알려준 게 기분이 나쁘다며 병원과 저를 신고하겠다고 합니다. 전화 드린 이후 저는 개인정보를 바로 폐기했고, 환자가 걱정되는 마음에 그렇게 한 건데 이것도 불법에 해당하나요? 전화 느낌이 꼭 어떤 보상을 바라는 것 같은데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병원과 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MC(변호사)= 일단 약이 제
[법률방송뉴스] 카페에서 자신의 것인 줄 알고 다른 사람 소유의 핸드폰 충전기를 가져간 행위를 절도죄로 본 검찰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7일) 헌재는 A씨가 검찰에서 받은 절도 혐의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취소 결정했습니다.지난 1월 28일 A씨는 제주도의 한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다가 중간에 다른 좌석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옮긴 자리 옆에 꽂혀있던 핸드폰 충전기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카페를 떠날 때 챙겨갔습니다.충전기를 잃어버린 B씨는 카페
# 동생이 사업을 하는데요. 사업차 알게 된 사람들끼리 골프를 치다가 재미 삼아 돈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한 판에 300만원 정도를 걸고 내기한 걸로 들었습니다. 근데 이후 돈을 잃은 사람이 신고를 해서 불법도박 혐의를 받게 됐습니다. 처벌을 받게 될지 걱정하고 있는데 내기 골프가 불법도박이 맞는지 궁금합니다.▲MC(양지민 변호사)= 네, 사실 뭐 요즘 골프 치시는 분들 굉장히 많이 늘어났죠.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하신 분들도 많고 그래서인지 골프를 치다 보면 재미삼아 돈을 걸어놓고 같이 좀 게임을 해보자, 라고 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 얼마 전 친구와 한 잔 하려고 퇴근 후 가게에서 혼자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술에 취한 한 남성 손님이 와서 합석을 하자고 하는 겁니다. 거절했더니 계속 치근대면서 어깨에 손을 올리고 허리를 감싸서 결국 강제추행 신고를 했습니다. 수사 중인데 며칠 전에 그 남성 측 변호사라는 사람이 연락이 와서 형사조정을 권유하더라고요. 형사조정하는 게 저에게도 유리할 거라고 하는데요. 상대방 변호사 말이니 여러모로 의심이 갑니다. 사실 너무 불쾌해서 그 남성이 꼭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는데요. 제가 형사조정에 응하면 처벌을 안 받게 될지
[법률방송뉴스] 입영 날짜가 다가오자 중단했던 종교 활동을 다시 시작한 경우는 양심적 병역거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양경승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A씨는 지난 2019년 4월 입영통지에 불응해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는데, 같은 해 10월 또 불응하면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현역병 입영 대상자로 분류됐던 A씨는 그간 대학 진학, 국가고시, 질병 등의 이유로 입영
[법률방송뉴스]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한 군검사가 정직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기각됐습니다.오늘(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검사 A 중위가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A 중위는 지난해 4월 고 이예람 중사 성추행 사건을 송치받고 수사를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본격 수사에 돌입하기 전인 지난해 5월 이 중사는 군검찰의 조사 일정이 연기된 다음날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국방부 보통검찰부는 A 중위의 직무유기 혐의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