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2,0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스템임플란트 전직 재무팀장에게 징역 35년이 확정됐습니다.어제(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35년과 917억여원 추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8일 확정했습니다.이씨는 2020년 11월 ∼ 2021년 10월 15차례에 걸쳐 회사 계좌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2,215억원을 이체한 뒤 주식 투자와 부동산·금괴 매입 등에 쓴 혐의로 20
[법률방송뉴스]대법원이 올해 8월 퇴임하는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후임자 선정에 착수합니다.대법원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세 대법관의 후임 제청 대상자를 천거 받는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천거 대상은 만 45세 이상이고, 20년 이상의 판사·검사·변호사 등 경력을 갖춘 법조인입니다.후임 대법관 자격과 천거 방법, 천거서 서식 등은 오는 15일 법원 홈페이지에 공고합니다.대법원은 천거 기간이 끝나면 심사에 동의한 천거 대상자의 명단과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병역 등의 정보를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합니다.이후에는 대
[법률방송뉴스]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이 인정된 인촌 김성수(1891∼1955)의 후손이 정부의 서훈 박탈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김성수의 증손자인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재단법인 인촌기념회가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서훈 취소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오늘(12일) 확정했습니다.대법원은 "망인의 친일 행적은 서훈 수여 당시 드러나지 않은 사실로서 새로 밝혀졌다"며 "만일 이 사실이 서훈 심사 당시 밝혀졌더라면 당초 조사된 공적 사실과 새로 밝혀진
[법률방송뉴스]이번 4·10 총선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대법원이 조 대표의 상고심 사건을 3부에 배당했습니다. 대법원은 오늘(11일) 뇌물수수·직권남용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 전 장관 항소 사건을 3부에 배당하고, 주심을 엄상필 대법관으로 정했습니다.3부는 엄상필 대법관을 비롯해 노정희·이흥구·오석준 대법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특히 주심인 엄 대법관은 조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항소심 실형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핵심 쟁점이었던 동양대
[법률방송뉴스]올해 법원 고위법관 142명의 평균 재산은 34억 6,1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4억 1,123만원 감소했습니다.조희대 대법원장의 평균 재산은 15억 9,073만원으로 조사됐고, 1위를 차지한 윤승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202억 5,101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강일원)는 고위법관 142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대상자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으로 지난해 12월 31일에 보유한 재산이 기준입니다.전
[법률방송뉴스] 새 대법관 후보로 엄상필 부장판사와 신숙희 상임위원이 임명제청됐습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은 안철상·민유숙 전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엄상필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신숙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고법판사)을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 했습니다.지난달 1일 퇴임한 민유숙·안철상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조 대법원장 취임 후 첫 대법관 인사입니다.조 대법원장은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재판으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후보자”라고 밝혔습니다. ■ 중도·보수 vs 진보, 8대 5로.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후임으로 천대엽 대법관을 내정했다. 천 대법관은 이달 15일부터 법원행정처를 이끌게 된다.법원행정처장은 전국 법원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등 대법원장의 오른팔에 비유된다. 대법관 임명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인사에도 관여한다.전임 법원행정처장인 김상환 대법관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각급 법원 인사를 도맡아 온 까닭에 신임 조 대법원장이 인사와 조직 개편을 위해 교체했다는 관측이 나온다.올해는 2월 전국 법관 정기 인사와 대법관 임명 등 대대적인 법관 인사
▲신새아 앵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는 올해 안으로 절반 가까운 법관들이 임기를 마칩니다.이에 따라 사법부 지형 변화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법관 인선이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김태용 기자입니다.[VCR]지난달 5일과 6일, 당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특위는 무엇보다도 공정한 사법부로 변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이를 위해 전문성과 중립성, 다양성을 원칙으로 대법원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진성준 의원 / 더불어민주당]“(안철상, 민유숙 전 대법관의 후임으
[법률방송뉴스]한국콜마에서 동종업계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화장품 제조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업 임원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습니다. 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업무상배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4일 확정했습니다. A씨는 2008년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 한국콜마에 입사한 뒤 약 10년간 화장품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이탈리아 화장품 회사 인터코스의 한국법인인 인터코스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색조화장품 개발 업무를
[법률방송뉴스]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66) 세종대 명예교수가 대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2015년 11월 검찰이 사건을 기소한 지 8년, 2017년 11월 대법원에 상고가 접수된 지 6년 만에 나온 결론입니다.대법원은 학문적 연구에 따른 의견 표현을 명예훼손죄에서 '사실의 적시'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오늘(2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법률방송뉴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제국의 위안부'의 저자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이 대법원에 계류된 지 6년 만에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법률신문에 따르면 대법원 형사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017년 11월15일에 접수된 박 교수에 대한 상고심 사건 선고를 오는 26일 오전에 내리기로 했습니다.박 교수는 자신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연행됐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오히려 위안부와 일본군이 동지적 관계에 있었다고 서술하는 등 위
[법률방송뉴스] 아동학대 범죄 피해자가 성년이 될 때까지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아동학대처벌법 조항은 피해자가 시행일을 기준으로 이미 성년이 됐다면 적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면소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1일 확정했습니다.재판부는 “아동학대처벌법 제34조 제1항은 완성되지 않은 공소시효의 진행을 피해 아동이 성년에 달할 때까지 장래를 향해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규정 시행일 당시 피해
[법률방송뉴스]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범인 전주환이 오늘(12일) 무기징역을 확정받았습니다.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상고심에서 대법원 제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전주환에 대해 무기징역을 내린 원심 판결을 확정지었습니다.전씨는 지난해 9월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동료 여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앞서 피해자인 A씨에게 불법 촬영물을 전송해 협박하고 수백 차례 메시지를 보낸 전씨는 스토킹 혐의로 기소돼 징역 9년을 구형 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선고 전날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
[법률방송뉴스] 채무자가 신탁회사에 담보로 맡긴 부동산을 제3자에게 매도한 것이 '사해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오늘(16일) 신용보증기금이 A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매매계약이 사해행위가 된다'고 본 원심판결을 대법원이 파기환송했습니다. '사해행위'는 채무자의 부채를 자산보다 많아지게 하거나 부채의 정도를 심화하는 행위를 뜻합니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증거물을 압수하면서 피의자신문조서 등에 압수 경위와 취지를 적었다면 ‘압수조서’가 따로 없더라도 유죄 증거로 쓰는데 문제가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4일)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노정희)는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의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압수 절차가 적법하지 않았다며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은 "남성을 조사하던 경찰관이 조서에 압수 취지를 적었고 추가로 파악한 동영상을 남성에게 제시하며 구체적 진술을 받았으므로,
[법률방송뉴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승강기회사 쉰들러그룹과의 민사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오늘(30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쉰들러가 현 회장과 한상호 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이에 따라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원을 배상하고 한 전 대표 또한 190억원의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이번 소송은 2014년 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였던 쉰들러 측이 파생금융상품 계약으로 7000억원 가까운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
[법률방송뉴스]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찍어둔 사진을 도용한 경우 주민등록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4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사건에서 주민등록법 위반 부분은 무죄로 본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지난 2022년 1월 A씨는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태국 국적의 B씨를 전기충격기로 위협하는 등 행위를 통해 458만원 상당의 재물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A씨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 C씨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인터넷에서 내려 받아 휴대폰
[법률방송뉴스] 전문건설업 자격이 없는 건설업체가 발주처를 속여 하도급을 받았지만 하자 없이 공사가 마무리됐다면 사기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9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체 대표 A씨 등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건설업체 설립 과정에서 대출받아 자본금을 가장납입하고, 국가기술자격증을 대여 받는 등의 편법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지방자치단체 주무관으로부터 특허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안대를 착용하고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을 조롱했던 유튜버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오늘(2일)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2살 유튜버 염모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1심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여름, 염씨는 서울중앙지법 서관 광장에서 차에서 내리는 정 전 교수에게 "안대 끼고 운전하지 맙시다. 안대 끼고 운전하는 건 살인행위"라며 큰소리로 말해 정 전 교수를 모욕한 혐의를 받습니다. 염씨는 또 같은 해 9
[법률방송뉴스]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을 북한 특수군이라 비방해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보수 논객 지만원씨가 서울구치소에 지난 16일 수감됐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앞서 12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지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오늘 지씨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호송차를 타고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지씨는 본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5·18 민주화운동 당시 사진 속 시민들을 '광주에서 활동한 북한특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