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대우조선해양에 이른바 '청탁 칼럼'을 써준 대가로 기소된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에게 무죄를 선고한 하급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일부 유죄 취지로 뒤집혔습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오늘(12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주필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송 전 주필은 2007∼2015년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기사나 칼럼을 게재해달라는 등의 청탁을 받고 홍보대행사 대표였던 박수환 씨로부터 4,947만원 상당,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 등으로부터 5,701
[법률방송뉴스]현직 교사들이 사교육 업체와 모종의 유착 관계를 형성해 문항을 넘긴다는 '사교육 카르텔'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감사원은 오늘(11일)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 감사 결과를 통해 교원과 학원 관계자 등 56명을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방해, 배임증재, 배임수재 등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현직 고등학교 교사 27명과 사교육 업체 관계자 23명, 대학교수 1명, 평가원 직원 4명, 전 대학 입학사정관 1명 등입니다.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5,000만 원 이상의 금품
[법률방송뉴스]검찰이 '허위 인터뷰 의혹'의 당사자인 화천대유 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을 소환했습니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오늘(17일)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신 전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배임증재 혐의를 받는 김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허위 인터뷰를 진행하고,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되도록 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
[법률방송뉴스]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욱정 KDFS 대표가 보석 석방됐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지난달 15일 황 대표 측의 보석 신청을 보증금 5,000만원을 조건으로 인용했습니다. 보석이란 일정한 보증금의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함으로써 수감 중인 피고인을 풀어주는 제도를 뜻합니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구속기소 된 피고인의 1심 최대 구속기간은 6개월로, 황 대표는 지난해 8월 1일 구속기소 돼 그 기한이 임박한 상태였습니다. KDFS
[법률방송뉴스]사업가 강종현씨가 상장 청탁 공모 혐의로 함께 기소된 프로골퍼 안성현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오늘(6일)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7월 중순 서울 강남경찰서에 "안씨가 코인 구매를 명목으로 3억원을 편취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피고소인은 안씨를 포함해 3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경찰은 고소인 강씨와 피고소인 안씨를 불러 조사했고, 나머지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지난 2005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한 안씨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 활동
[법률방송뉴스] '가상화폐(가상자산) 상장 청탁' 의혹을 받는 이상준(54) 전 빗썸홀딩스 대표와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의 남편 프로골퍼 안성현(42)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오늘(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오전 11시부터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와 안씨,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코인 발행사 직원 송모(38)씨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사업가 강종현(41)씨도 배임증재 혐의로 추가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
[법률방송뉴스]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30일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오전 9시 10분쯤 법원에 도착한 이 전 회장은 "인보사를 믿고 구매한 환자들에게 할 말이 없나"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이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당초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전 회장 측이 "갑작스
[법률방송뉴스] '인보사 사태'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30일로 하루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9시30분으로 예정됐던 이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늦춰 30일 같은 시각에 열기로 했다.구속심사 연기는 이 전 회장 측이 갑작스러운 구속영장 청구로 변론 준비 시간이 촉박하다며 검찰에 심사 연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이 전 회장에 대해 약
[법률방송뉴스] '인보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웅열(63)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는 이날 이 전 회장에 대해 약사법 위반 및 사기, 배임증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코오롱이 개발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2액 성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연골세포'로 품목허가를 받았음에도 허가 내용과 다른 '신장유래세포(GP2-293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 콘텐츠 중에서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이병하 변호사는 최근 벌어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순위조작 사건의 법적 문제점, 그 사회적 의미를 다룹니다. /편집자 주 빛을 발하지 못하고 숨어있는 뛰어난 실력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안타까운 사연들을 가지고 있죠. 시청자들은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자신의 일처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결국 노력
[법률방송뉴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개인 저서 출간을 돕는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전 대학교수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판결의 주인공은 ‘중국인 이야이’ 등의 저서로 유명한 전 성공회대 김명호 석좌교수입니다. 이중근 회장의 개인 출판사인 '우정문고'에서 고문으로 재직한 김 전 교수는 한국전쟁을 다룬 이 회장 저서의 출간을 돕는 과정에 평소 친분이 있던 신모씨가 운영하는 인쇄업체를 추천해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합니다.그런데 그 다음에 입이 떡 벌어지는 일이
▲유재광 앵커= 오늘(14일) 국회 법사위 서울중앙지법 국감에선 조국 장관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슈 플러스', 장한지 기자가 국감 현장을 취재했습니다.예상은 했는데 뭐를 갖고 그렇게 공방을 벌였나요.▲장한지 기자= 네, 조 장관 동생 영장을 기각한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국감장에 부르는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난타전을 벌였는데요. 포문은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열었습니다.주 의원은 명재권 부장판사가 밝힌 기각 사유를 '요설'과 '궤변
[법률방송뉴스] 가구업체 한샘 직원들이 회사 업무와 직접 연관된 비리로 잇달아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업계 1위 기업이 또다시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 부장판사)는 최근 배임증재 등 혐의로 기소된 영세가구업체 직원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5년 4월 한샘 외주관리 담당 직원 B씨에게 술접대와 함께 "신규물량을 발주해 주고, 물건 납품과정에 있어 편의를 봐달라"는 명목으로 1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았다.한샘 직원 B씨는 배임수재 혐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빅뱅 승리의 성접대 카톡 논란이 뜨겁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생활’입니다. 승리 성접대 카톡, 이게 뭔가요.[윤수경 변호사]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이사를 지냈던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 본명은 이승현씨 인데요. 이승현씨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2015년 12월 6일 승리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그리고 직원 A씨 등과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해 성접대를 준비하면서 주고받은 것처럼 보이는 카톡 메시
‘대우조선 사장 연임 로비’ 혐의로 기소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가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돼 법정 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6부(정선재 부장판사)는 19일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으로 기소된 박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21억 3천400만원을 선고했다. 박씨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을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에게 부탁하고, 그 대가로 대우조선에서 홍보대행 및 자문료 명목으로 21억 3천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민유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