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이른바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을 지시한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오늘(31일) 서울서부지검은 조 전 사령관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정치관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검찰은 조 전 사령관을 공항에서 체포하고 40여 시간 조사한 끝에 범죄 혐의가 무겁고 해외로 도피한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도피생활을 이어왔습니다.조 전 사령관은 지난 2016년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의 당선을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소환조사에 정치권 공방은 더욱 불붙고 있습니다.국민의힘은 오늘(10일) "반헌법적 역사의 순간이 민주당으로 인해 완성됐다"며 소환조사에 앞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한 이 대표의 발언을 비꼬았습니다.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는 이 대표의 말처럼 법치주의 국가에서 사법적 절차에 맞선 잘못된 반헌법적 역사의 한순간이 민주당으로 인해 완성된 듯하다"며 "당대표 한 사람의 사법 리스크가 민주당을 잠식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비
[법률방송뉴스] 내란 선동 등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일(24일) 가석방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최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이 전 의원에 대한 가석방을 의결한 후 이 같은 결과를 가족 등에게 통보했습니다.이 전 의원은 현재 대전교도소에서 복역 중으로, 앞서 이 전 의원은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혁명 조직(RO)을 구성하는 등 내란 음모와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013년 9월 구속기소 됐습니다.특히
[법률방송뉴스]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9년을 확정 받고 복역 중인 이석기 전 의원 등 옛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들이 낸 재심 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윤승은 김대현 하태한 부장판사)는 지난 6일 이 전 의원 등 7명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무죄·면소를 인정할 명백한 증거가 새로 발견되는 경우 또는 수사 기관이나 법관이 직무 처리 과정에서 위법을 저질렀다는 게 명확한 경우 재심 요건이 충족됩니다. 이 전 의원은 혁명조직(RO)의 총책으로서 북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49·사법연수원 28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24일 0시 20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송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전날 오후 5시 50분쯤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정 교수는 곧바로 구속 수감됐다. 정
[법률방송뉴스] 오늘(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또 언론보도와 검찰 수사가 여당 의원들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앵커 브리핑’ 이어서 하겠습니다.조 후보자의 모두 발언이 끝나자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오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가이드라인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습니다.의사진행 발언 불허가, 질의 시간에 다른 의원 발언할 때 끼어들기 없기, 그리고 검찰 수사 비판은 허용 안 한다입니다.이에 송기헌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위원장석으로 다가가 강하게 항의했고 첫 질문자인 민주당 표창원 의원도 “왜 말을 막느냐”고 세게 어필
[법률방송뉴스] 이석기(57)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자신을 “간첩”이라고 지칭해 보도한 조선일보와 TV조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이른바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은 2013년 8월 28일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 등 당시 통합진보당 간부들이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시작됐습니다.일명 'RO'라는 지하혁명조직을 통해 국가 전복을 획책했다는 내용입니다.관련해서 TV조선 등은 2013년 9월 초 내란 선동 등 혐의로 구속된
[법률방송뉴스]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른바 '보안관찰 준법서약' 제도가 30년 만에 폐지된다. 18일 법무부는 보안관찰 처분 면제를 신청할 때 제출하는 서류 가운데 '법령을 준수할 것을 맹세하는 서약서'를 삭제하는 내용의 보안관찰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난 1989년 제정된 보안관찰법은 국가보안법 위반과 내란음모 등 사상범의 재범을 방지하고 사회복귀를 촉진한다는 명목으로 사상범의 활동 내역과 여행지 등을 거주지 관할 경찰서에 주기적으로 신고하도록 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이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대한민국 국가 의전서열 3위, 대한민국 최고재판소 수장이었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 영장실질심사 '대법원장 흑역사'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이슈 플러스', 장한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대법원장 흑역사'라고 표현을 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장한지 기자] 네, 5·16과 12·12, 두 번의 군사 쿠데타로 대변되는 한국 현대사와 맞물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도 바람 잘 날이 없었는데요.초대 김병로 대법원장부터 현 제16대 김명수 대법원장까지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
[법률방송뉴스]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이 내란음모로 고발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수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핵심 피의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합수단은 7일 오전 10시 30분 이 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조현천 전 사령관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 등 8명에 대해서는 참고인 중지 처분을 했다고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사법부 시절 일어난 ‘사법 농단’ 피해자 단체들이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를 증거인멸방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민청학련 긴급조치 사람들, 통합진보당대책위, 이석기내란음모사건구명위 등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의 증거인멸을 방조한 혐의로 박범석 판사를 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재판거래와 사법 농단을 저지른 전 현직 법관들에 대한 압수수색, 구속영장은 대부분 기각됐고 그러는 사이 사법 농단의 증거자료들은 파기·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법률방송뉴스] ‘재판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대법원이 오늘(3일) 옛 통합진보당 당원들에 의해 기습 점거농성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대법원 청사 일부를 점거한 옛 통진당원들은 “사법농단 은폐·비호 김명수 대법원장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이 소식은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양승태를 구속하고 이석기 전 의원을 석방하라’는 손팻말을 든 옛 통진당 당원들이 대법원 청사 일부를 점거하고 기습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옛 통진당 당원들이
[법률방송뉴스]‘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 조사보고서에 언급된 ‘사법농단’ 의혹 미공개 문건 196개가 오늘(31일) 오후 추가 공개됐습니다.기존에 공개됐던 문건과 중복 문건을 포함하면 조사보고서에 언급된 410개 문건 전부가 일단 다 공개됐습니다. 어떤 문건들이 공개됐는지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법원행정처가 오늘 오후 법원 내부 전산망에 추가 공개한 사법농단 의혹 196개 파일입니다.오늘 추가 공개로 기존 공개 파일 98개에 중복파일을 포함하면 특조단 조사보고서에 언급된 410개 파일 전부가 공개됐습니다. 추가
[법률방송뉴스] 국군기무사령부가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 탄핵심판 당시 탄핵 기각 결정이 내려질 경우 계엄령이나 위수령 발동을 계획했다는 문건이 일파만파 파문을 낳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기무사가 통상 업무로 여러 경우의 수 가운데 하나를 짚어보았을 뿐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단순한 계획 점검이었을까요, 실행까지 염두에 둔 계획 입안이었을까요. 신새아 기자의 심층 리포트입니다.[리포트]“철저히 진상을 규명하라!” “규명하라! 규명하라”시민사회단체연대가 오늘(9일) 오후 서울
[앵커] 1985년 ‘구미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14년간 옥살이를 했던 ‘최연소 비전향 장기수’ 출신 강용주씨에 대한 보안관찰법 위반 재판에서 1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LAW 인사이드’, 신새아 기자와 보안관찰법 얘기 해보겠습니다.[앵커] 최연소 비전향 장기수 출신이라고 하는데 먼저 강용주씨가 어떤 사람인지부터 좀 전해주시죠.[기자] 네, 강용주씨는 전남대 의대 재학 중 23세이던 지난 1985년 당시 안기부가 발표한 ‘구미유학생 간첩단&rs
박정희 정권 당시 대표적 시국사건인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의 피고인들이 사건 발생 47년 만에, 유죄 판결이 확정된 때로부터 46년 만에 누명을 벗을 기회를 얻었다.서울고법 형사5부(윤준 부장판사)는 최근 이신범(69) 전 국회의원과 심재권(72)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재심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은 1971년 중앙정보부가 당시 서울대생이던 이신범 전 의원과 심재권 의원,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고(故)
‘오늘의 판결’, 재판정에서 판사가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제가 사법부를 대표하지는 않지만...” 이라며 판사석에서 일어나 사죄하는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습니다.서울고법 형사4부 김문석 부장판사인데요. 오늘 선고한 사건은 1972년 10월유신 이후 첫 대학교 공안 사건인 이른바 ‘고려대 NH' 사건입니다.당시 고려대 학생이던 함상근, 최기영씨 등이 ‘NH’라는 지하조직을 중심으로 민중 봉기를 일으켜 국가를 전복하려 했다는, 지금 보면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