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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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지난 28일까지 9,9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공의 10명 중 8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또, 9,076명의 전공의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9일) “지난 28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의 약 80.2% 수준인 9,997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소속 전공의의 72.8%인 9,076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의료현장에 복귀한 전공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중대본은 “한 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32개, 10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10개이며 최대 66명이 복귀한 병원도 있다”고 했습니다. 27일 대비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이탈률은 소폭 감소(0.3%p)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병원으로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업무 복귀를 요청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늘이 마지막 날인 만큼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 보건복지부의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당일 피해신고 접수는 26건으로, 수술 지연이 21건입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28일 전공의들에게 직접 만나 대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박 차관과 전공의들의 만남은 2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역지역본부에서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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