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엔 ‘강력통’ 천기홍

(사진=법률방송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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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이른바 국내 6대 대형로펌에 꼽히는 주요 법무법인들이 새로운 수장을 선출했습니다. 

법무법인 태평양에는 이준기(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가, 법무법인 화우는 이명수(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가 내년 1월부터 신임 대표로서 직무수행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이들 로펌은 새 대표와 함께 경영 전담 변호사도 동시 교체했는데, 30기 변호사들이 중용됨에 따라 세대교체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는 그간 사법연수원 20기대가 주를 이뤘던 대형로펌 경영진 기수가 젊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먼저 6년 만에 업무 집행 변호사를 바꾸는 화우는 지난 30일 파트너 변호사 회의를 통해 이명수 변호사를 업무 집행 대표 변호사로 선출했습니다. 

'금융 규제 전문가'로 알려진 이 대표는 금융감독원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온 금감원 1호 사내변호사입니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부터 금감원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이 대표는 10년간 금감원 분쟁조정국, 공시심사실 수석조사역, 기업공시국 팀장 등을 지냈습니다. 

이후 2010년 화우에 합류해 금융규제팀을 이끌며 금융업권 전반의 규제 대응과 소송, 자문을 지휘했습니다. 

이 대표와 함께 로펌을 운영할 경영 전담 변호사로는 강영호(30기) 변호사·시진국(32기) 변호사를 뽑았으며, 이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입니다. 

한편 태평양은 지난달 27일 파트너 총회를 열고 이준기 변호사를 새 업무 집행 대표로 낙점했습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육군 군법무관을 마친 직후 1996년 태평양에 입사해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태평양 내 기업법무그룹을 총괄해 온 이 대표는 인수합병(M&A) 및 경영권분쟁 전문가로 인정 받아왔습니다. 

이 대표는 28년 넘게 태평양에서 근무하면서 로펌의 성장을 이끈 핵심 인물로서 조직 내 신뢰가 두텁고, 종로 사옥 이전 시에도 전체적인 사무실 구성 등을 도맡았습니다. 

또한 김성수 변호사(24기)·범현 변호사(30기)가 이 대표와 함께 새 업무 집행 변호사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내년 1월 1일부터 3년 간 태평양을 이끌게 됩니다. 

아울러 법무법인 YK에는 천기홍(사법연수원 32기) 변호사가 대표 변호사로 합류해 오늘(1일)부터 근무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내 소위 ‘강력통’으로 알려진 천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대전지검을 거치며 주로 특수사건과 조폭, 마약범죄 등을 수사했습니다

2008년에는 반부패 분야에서 수범검사로 선정돼 검찰총장 표창을 받았고, 2011년에는 조직범죄 부문에서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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